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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노조 "교원지위회복 텐트농성 투쟁"에 일박 참여를 하고나서

작성자박민서(사학79)|작성시간10.12.26|조회수40 목록 댓글 1

 

 텐트  밖에서  김영곤  선배님을  한   컷

 

 

 

 

 

 

 

 

 

텐트안에서     김동애  위원장님을  한컷 

 

 

 

 

 

 

 

막걸리로   대학강사의  교원지위회복  투쟁  승리를  위해  건배

 

 

새벽에  본  서정민의  유서 

 

 

 

일곱시에  나오면서 

나의  수행을  제공해준  토굴 

텐트를  감사하며

한  장 

 

 

 

 

9  시에  도착하니  김동애  김영곤  두분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손님이 온다고 음료수와  캔  맥주를  사오셨습니다

저도  속이  든든해야  할  것  같아  순대와  막걸리를  사갔는  데 

우선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안에서도 찍고 술  한잔   따르고  건배하면서도  한컷

 예상보다  텐트안은  덜  추웠습니다

4 년간의  노하우가  총동원됐다하시네요 

열한시가  넘도록  여러얘기를  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CBS 정관용의  인터뷰를  듣다  마저듣느라고  차세우고  못나가고  삼십분동안 차안에서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니까  사회적  문제로  격상되고  사회통합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사안까지  되어 

놀랐노라고   

대화  말미에  정관용이가  말로라도  막  도와드릴려고  할 때 왜  약간은  냉소적으로도  들리게  말하셨냐고 물을  때  "  그렇게 

일시에  한방에  확  해버리면  될  것  처럼  하는  사람들은  4  년의  경험에서  보면  오래   못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지금도  꾸준히  적지만  돈보내주고  텐트지켜주고  하는  분들이  가장  큰힘이  되신다고 

 

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만을  달라는 것인데도  월급을   올려달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질문에

강사가  교원이  되면  교수채용시에  재단이  전횡을  할  수  없으니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일정한  강사들이  교원으로  강의를  평가한  토대에서  교수임명전형을  하게  되면  교수임명비리가  현저히  줄게되고

사회는  비로소  점점  민주화에  걸  맞는  모양을  갖추지  않겠냐는  말씀입니다

 

서정민 등  노예같은  강사의  억울함을  천지간에  어디다  하다하다  보일  데  없으니  자살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는  일도   없어지지  않을  까하고요

      

억울한  죽음을  한  원혼은  아직  달래지지도  않았고  죽게  만든  직접적  당사자와   사회구조적  모순은  바뀔  생각도 

안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필리핀에서는  강사들의  교원지위회복의  입법을  추진중이랍니다

아시아의  민주화 투쟁의  일익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

 

혼자  남아서  방석  장판 두개  깔고

불도켜고  난로도 켜고 

잘  수있겠나  누웠는  데

시끄러운  차소리에  깨니까  네 시 반

 

용변도  급하고  떨며  밖에  나갔다가 

초라한  텐트를  보게됩니다

새벽  어스름에 

서정민의  유서를  찬찬히  읽어봅니다

죽음의  결심은  서둘러  댔는지 

처음에는  꽤  논리적이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부르며  미안하다고  할  때는  황망함이  느껴지고

마지막에는  여보  미안해라고도  조급하고  성급히

 

나의  논리성은 

당신을  죽게  만든 

아니면  당신이  죽도록  원망하던  그  교수란자는  뭐하고 있는  데라고  묻습니다

억울하다고  있는  침  없는  침  다  튀겨대며

이소송  저소송  하고다니는  것은  아닌가

 

당신처럼  애들학비에,   혼자된  반쪽의  상실감에,  춥고  외로운  밤을  보내고  있을까

언뜻언뜻  때마다  늘  찿아올  애들이  느끼는  보이지않는  아빠의  결손과 

혼자  남아   지켜내가야할  가정의  무게에  

온몸의  연약한  뼈마디를  들이밀고  지켜내는 서러움과  공허함을  누가 알것이며 

 

다  사회의  문제이지 

개인이  어쩔  수  있겠냐고

누구도  돌아보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면

 

다시  텐트로 

혼자있는  시간  선용해야지  읽던  책이  어디있나  하다가

신문 한장  다  읽고  다시  누웠는 데

우르릉거리는  버스의  진동과  굉음에

내가  밤새  어찌잤는가  싶습니다

 

잠은  더  못  자고 

일곱시에  텐트를 나섰습니다

 

버스가  마포대교를  지나갑니다

강다리들이   어스름  아침에  멀리 보입니다

문득 

이차돈이  순교를  해서  흰  피를  쏟아서  불교가  공인된  것이아니라

이미  많은  사회적  저변에  구원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감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힘을  깔고 있지   않았을까

 

발효라든지, 숙성이라든지, 뜸을 들인다든지

시간의  개념과  확실히 뼈에  각인된  인식의 개념을  담고있다고 봅니다

 

1200   일이  넘게  텐트농성을  하고  계신  취지를 

더 넓게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고건 사회통합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만한  사안은  되었지만

취지는  마지막  순간에  굴절되어  나아가는  현실입니다

 

고대  민주단체  협의회는 

강사노조의  투쟁을  적극  동참해서 

이미  뜸이  들어있고 

조금도  꿈쩍도  않을  것같은  큰  바위가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 

부석사    터의  산적들  앞에서  하늘  위에  떠있던   바위의   기적을 

넒은  대중에게  알리고  힘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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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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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민서(사학7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26 라디오뿐만 아니라 테레비에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일정이 맞으면 고대 민주단체협의회가 일박이일 수련회라하나 영어로는 워크샵이라고도 하는 것 같 던데
    여러사안 중에 좋은 방안을 내봤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보신분들은 댓글을 심어주시고 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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