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는 신이 나서 퀴즈를 하나 더 냈다. "2 더하기 2는요?" 나는 가볍게 알아맞혔다. "4지 뭐니." "맞았어요. 그럼 그 뜻은요?" 하고 되묻는다. 또 한참을 궁리하다 모른다고 했더니, 그 꼬마는 "이(2)해하고 또 이(2)해 하는게 사(4)랑이래요" 라고 말한 뒤 깔깔대며 뛰어간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게 사랑이라… 지난 여름 땀 흘리며 얻은 가장 큰 보람 중 하나다. 올여름 여러분도 5 빼기 3으로 이해의 마음을 넓히고, 2 더하기 2로 멋진 사랑(4)을 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