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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湖南方伯鄭知和

작성자이상훈|작성시간26.06.22|조회수13 목록 댓글 0

送湖南方伯鄭知和

[原文]

湖南近日最難治

方伯全才異昔時

豐沛山河爲府尹

幽明黜陟在監司

軍民牧御恩威傡

觀察聲華草木知

瓜滿還朝應執政

我當延候漢江湄

騏峰集卷之三

[역주]

方伯한 지방(감영)을 맡은 관찰사

豐沛지세가 풍요롭고 큰 지역을 비유적으로 표현

幽明黜陟은미한 자와 드러난 자를 가려 등용하고 내침

牧御백성을 다스림

恩威傡은덕과 위엄이 함께 갖추어짐

瓜滿임기(보통 3)를 채움

還朝임기를 마치고 조정으로 돌아감

漢江湄한강 가(이별의 공간)

[번역문]

호남 방백 정지화를 전송하며

호남은 근래 들어 다스리기 가장 어려운 곳이라 하였으나,

방백은 온전한 재능으로 옛 사람들과는 다르도다.

넓은 산하가 곧 관찰사의 관부가 되고,

밝고 어두운 인재의 등용과 파면이 감영에 달려 있다.

군민을 다스리는 데 은덕과 위엄이 함께 갖추어지고,

관찰사의 명성과 덕망은 풀과 나무조차 알 정도라.

임기를 다 마치고 조정으로 돌아가면 마땅히 재상이 될 것이니,

나는 한강 물가에서 그 돌아옴을 맞이하리라.

[부주]

이시는 조선 중기 문신 기봉(騏峯) 이시성(李時省, 1598~1668)이 지은 송별시로, 호남 관찰사로 부임하는 정지화(鄭知和)를 전송하며 그 정치적 역량과 장래의 출세를 기원한 작품이다.

시 전체는 지방 통치의 난이성과 관찰사의 권한 구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幽明黜陟”“恩威傡등의 표현을 통해 이상적인 지방 통치자의 형상을 강조한다.

또한 단순한 송별의 정서를 넘어, 임기를 마친 후 조정으로 귀환하여 재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담아 정치적 기대를 함께 표명하고 있다.

마지막 구의 漢江湄는 이별의 장소이자 재회의 상징 공간으로, 송별시 특유의 여운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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