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드로잉에 많이 쓰이는 콘테와 목탄..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기만 하는데..
어떤점이 다른 것인지 알아볼까요?
먼저 목탄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나무를 태워서 만든 것입니다.
숯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그래서 검정색만 나옵니다.
목탄은 무르고 종이에 그려 놓으면 그 가루가 잘 날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목탄으로 드로잉을 하고 난 뒤에는 정착액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목탄으로 드로잉을 하고 난뒤에 손으로 문지르면 아주 잘 퍼집니다.
무르기 때문에 잘 부러지고, 가루날림이 심한 단점이 있지만 양감을 표현하기에는
목탄이 좋습니다. 날림이 심하기 때문에 종이 표면이 울퉁불퉁한
목탄용 종이가 따로 있습니다.
콘테는 목탄과 마찬가지로 건조하고 무른 편이지만 목탄에 비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콘테는 안료가루에 기름 같은 것을 넣어서 만든것으로
목탄보다 가루날림이 없고, 드로잉을 한뒤에도 따로 정착액을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종이 역시 일반 켄트지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콘테는 검정색부터 여러가지 다채로운
색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콘테는 목탄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문지른다 해도
선의 방향을 연필처럼 알 수 있습니다. 단단하기 때문이죠.
목탄보다 단단하여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재료지만 각자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재료를 접한다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겠죠? ^^
목탄
일종의 숯으로 부드러우며 명암표현에도 좋다.
헝겊이나 식빵등으로 지우며 완성후에는 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정착액(픽샤티브)를 뿌려준다.
콩테
프랑스의 화학자이며 화가이기도 했던 창안자 콩테(Nicola-Jacques Conte:1765~1805)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안료분(顔料粉)에 납과 기름 성분을 혼합해서 다진 것이며 목탄보다 고착성이 있다. 색은 흑색 ·회색 ·갈색 ·백색 등이 있고 착색지에 데생(dessin)하는 데 사용되며 효과도 높다. 보통 이들 가운데 빨강색을 상기느(sanguine) 또는 상긴이라고 하며 상긴화라는 이름도 있다. 이 안료는 적색산화철이다.
따라서 차이점은 만드는데 드는 재료, 그리고 색의 진하기, 그리고 사용 방법이 다릅니다.
콘테와 목탄의 차이점
목탄은, 덩어리감(면적인 표현)을 표현하기에 좋은 재료 입니다.
목탄가루가 종이표면에서 잘 떨어지는 관계로 착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문대는 기법을 잘 써서 색을 안착시키면 매우 부드럽고 풍부한 색을 낼 수 있습니다.
콘테처럼 여러가지 색상을 나타낼 수 없이, 검은색 하나로 표현해야 하지만,
아주 엷은 색부터 아주 진하고 강한 표현이 가능한 재료입니다.
사용시 잘 부러질 염려가 있으나 요새는 연필목탄이 나와 좀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막대목탄보다 섬세한 표현까지도 가능합니다.
콘테는 파스텔처럼 다양한 색감이 이미 나와 있어 목탄보다 다채로운 색표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목탄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고 밀도 있어 세밀한 표현을 하기에 적당합니다.
따라서 목탄보다 선적인 표현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때문에
목탄이나 파스텔처럼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