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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X-JAPAN, AU]The time of eternity - Break free from the fetters of curse -8

작성자Whitequeen|작성시간25.07.25|조회수35 목록 댓글 0

류이치와 일행들이 돌아가면서 스기하라의 식사 수발을 들고 신녀가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되는 약재를 먹게 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스기하라는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얼굴에 감겨 있던 붕대도 조금 줄었고...어느날.

"약 드실 시간입니다."

신녀가 건네준 약그릇을 받아서 스기하라가 조금씩 마시는 것을 신녀와 류이치가 지켜보고 있었고 약을 다 마시고 나서 스기하라가 신녀에게 약그릇을 돌려줬다.

"나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류이치의 말에도 스기하라는 대답이 없었고 잠시 있다가 그가 말했다.

"...류이치."

"네?"

"...이미 짐작은 하고 있다...하지만...말해줬으면 한다."

"네? 뭘...말씀하시는...건...지...."

불길한 느낌에 류이치가 말을 잇지 못했고 스기하라가 말했다.

"히로시...히로시한테....유키무라가...무슨 짓을 했느냐...."

"ㄱ, 그....그건......"

류이치가 말을 못하고 계속 머뭇거리다가 겨우 다시 말했다.

"...차마...말씀드릴 수가...."

"말해라, 류이치....부탁이다...."

스기하라의 말에 류이치가 머뭇거리다 못해 떠는 듯 하다가 머리를 조아리면서 말했다.

"용서하십시오!!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류이치...."

"히로시님은...히로시님은 거부했습니다!!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유키무라 그놈이....그놈이!!!"

".....겁탈....한 거냐....그 아이를...?"

"죽여주십시오!! 마음 같아서는 히로시님을 당장 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히로시님을 잡아오고 나서 유키무라가 성의 경비를 더 강화하는 바람에 그분을 빼낼 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칫 잘못되면 저는 둘째라 쳐도 히로시님까지 위태롭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그분이 당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스기하라가 아무 말없이 듣고 있는 가운데 류이치가 눈물까지 흘리면서 계속 말했다.

"먹을 것은 고사하고...물 한모금 조차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유키무라 그놈은...히로시님이 물을 달라고 간청하는 것조차도 무시하면서 그분을 겁탈했습니다...제가 할 수 있었던 건...유키무라의 수하 한명을 매수해서 히로시님에게 물을 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히로시...."

"...가여운 것....가여운 것....."

신녀가 양손으로 입을 가린 채 눈물 흘리면서 겨우 말했고 스기하라 역시 고개를 숙인 채 울음을 겨우 참으면서 눈물 흘릴 뿐이었다.

밤이 깊어지고...스기하라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류이치가 별채를 나와 걸어가다가 신당 쪽을 봤는데....신녀가 기도하고 있었다.

"태산부군께 감히 간청합니다. 그 아이를 보호해주세요.....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태산부군께서 더 잘 아실 겁니다. 그 아이가 허락없이 주문을 쓴 건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하지만 그 아이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도 태산부군께서 잘 아실 겁니다....벌을 받아야 한다면 제가 다 받겠습니다. 그러니....그러니 그 아이를 용서하시고 보호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신녀가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류이치도 신당을 향해 합장하면서 생각했다.

'히로시님을 보호해주십시오...'

몸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더 걸렸고....몸이 완전히 낫고 나서 스기하라와 류이치는 신사를 떠났다.

"스기하라님..."

삿갓을 쓰고 장검 한자루를 차고 등에 작은 짐을 맨 스기하라 앞에 류이치와 일행들이 무릎 꿇고 있었고 스기하라가 말했다.

"난 이미 죽은 자니까 더 이상 너희가 내 옆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 갈 길을 가거라."

"하지만...."

"난 무사니까 혼자라도 상관없지만....히로시 그 아이는 아니다. 그 아이는 보호가 필요해. 그러니...내가 찾아야 한다. 어떻게서든...."

"스기하라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너희에게 신세 많이 졌다..."

스기하라의 말에 눈물 흘리던 류이치가 말했다.

"그럼....마지막으로....허락해주시겠습니까..."

"뭘 말이냐."

"모시게 돼서 영광이었고....다시 뵙길 바랍니다....주군!!"

"주군!!!"

류이치가 조아리듯이 고개를 숙이자 일행들도 고개 숙였고 그런 그들을 내려다보던 스기하라가 몸을 돌려 걸어가기 시작하면서 그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류이치들은 계속 고개 숙여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었다.

 

얼마 뒤.....

"계십니까? 실례합니다."

한 오두막 앞에 스기하라가 멈춰서 조심스럽게 부르자 문이 열리고 안에서 구불거리는 긴 머리를 대충 묶고 수염을 기른 남자, 이시즈카가 내다본다.

"뉘슈..."

"실례합니다. 사람을 찾고 있는데...혹시 이런 사람 보셨는지요."

스기하라가 생김새를 설명하자 이시즈카가 기억을 더듬다가 말했다.

"보름 정도 빨리 오지 그랬나."

"여기 있었습니까?"

"길에 쓰러졌던 걸 내가 데려왔었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거 먹게 한다고 애 좀 먹었다네."

"........................................"

"일단 들어오시게. 차라도 한잔 하게나."

"아...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들게나."

이시즈카가 찻잔을 놔줬고 스기하라가 찻잔을 들자 이시즈카가 말했다.

"약초를 달여 섞은걸세. 기력 회복에 도움될걸세."

"아...고맙습니다...."

스기하라가 차를 조금씩 마시는 것을 보다가 이시즈카가 말했다.

"자네가 찾는 사람 말일세."

"네?"

"뭣 때문에 찾는겐가?"

"아....그 사람에게 큰 신세를 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그럼 말일세."

"네?"

이시즈카가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에서 뭔가를 꺼내왔는데 금화 두개였고 이시즈카가 말했다.

"그 친구 찾으면 이걸 전해주게."

"이걸...말입니까?"

"다섯개나 남겨놓고 갔는데 한개만 써도 술값 걱정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일세. 그러니 이건 그 친구에게 돌려줬으면 하네."

"아....."

"못 찾으면 자네가 써도 되네."

"...꼭 돌려주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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