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60622. 살다 보니 4
민구식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것이 인간이다
끝날 것을 알고도 맺고
시든 꽃은 사지 않으면서 시들어가는 관계는 붙잡는다
어리석게도 내가 이러는 것이
네가 달라질 것의 원인이 될 것임을 믿지만
결국은 아니었다
사라질 하루를 애써 살지만
사라지기에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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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60622. 살다 보니 4
민구식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것이 인간이다
끝날 것을 알고도 맺고
시든 꽃은 사지 않으면서 시들어가는 관계는 붙잡는다
어리석게도 내가 이러는 것이
네가 달라질 것의 원인이 될 것임을 믿지만
결국은 아니었다
사라질 하루를 애써 살지만
사라지기에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