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2606122 파증불고(破甑不顧)
요세비
저의 초등학교 모임의 글에서 인용했습니다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일이 일어난 대로 인정하고 살아가라는 뜻 입니다. 지나간 일은 아쉬워해도 소용이 없으니 깨끗이 단념하라는 뜻 이기도 합니다. 살다 보면 과거의 실수나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하거나 아쉬워할 때가 많습니다. 의지와는 반대로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날 때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잘못된 것 아쉬워 해봐야 가슴만 메어집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처럼 만회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해봐야 도움이 될리 만무합니다. 지나간 일 돌아보지 마십시오. 일이 잘되었건, 잘못되었건 인정하고 지나 가십시오.
계명을 어겼습니다. 죄를 지었습니다. 반성합니다. 뉘우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고백성사의 스토리입니다. 이 과정은 사죄(謝罪)를 받기위한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고백성사를 하고 사(赦)함을 받았는데 과거의 죄가 나를 잡고 있다면 그것은 반성이나 뉘우침의 효과가 없었다는 반증입니다.
시작은 늘 새롭게 하는 때가 시작입니다. 매일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복수불반분 이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시작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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