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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날조'와 '위조'(국립국어원 소식지)

작성자산호수|작성시간11.08.31|조회수644 목록 댓글 1

재미있는 우리말1


학력을 날조하다

수표를 위조하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종종 등장하는 '날조'와 '위조'. 둘 다 거짓으로 꾸민다는 뜻을 지니지만 문맥상 쓰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날조'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하고, '위조'는 남을 속일 목적으로 진짜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답니다. 두 낱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날조'와 '위조'


선거철에 심심찮게 듣는 단어가 '날조'이다. 대개는 후보로 나온 사람 중에 학력이나 경력 등을 날조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얘기들이다. 또 과거의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할 때에도, 사건 자체가 완전히 날조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날조'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날조'가 쓰인 다음의 예문들을 보면 어떤 경우에 쓰이는지 더욱 분명히 알 수 있다.


① 학력과 경력을 날조한 의원 후보가 물러났다.

② 그는 보상금을 타려고 서류를 날조했다.

③ 그 기사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예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학력 따위를 거짓으로 쓰거나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것 등이 모두 '날조'에 속한다. 또 거짓 사실을 기사로 작성하거나 사건의 내용을 왜곡하는 것도 모두 '날조'이다. 요컨대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지어 내거나, 있는 사실의 내용을 바꾸는 것 등이 모두 '날조'가 되는 것이다.

거짓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위조'와 비슷한 점도 있다. 그러나 의미나 쓰임에서는 '날조'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명히 구분해서 써야 한다. '위조'는 남을 속일 목적으로 진짜와 비슷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위조'가 쓰인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위조 수표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⑥ 여권을 위조하던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위조된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다.


'위조'는 '수표', '여권', '상품권' 등과 같이 구체적인 물건에 쓰인다는 점이 '날조'와 가장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위조품’이라는 말은 진짜처럼 보이게 만든 가짜 물건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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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천성수 | 작성시간 11.09.01 복습하고 갑니다. 모르는 분들에게 확실한 구분을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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