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북 가는 길...서지월 어서 오라 오라고 손짓하는 건 산능선 깔고앉은 누렁소 울음 큰 산이 낮은 산 앉혀 놓고 기침하면 한눈 팔던 물소리도 다시 흐르고 내가 왔노라 마당개는 어디 있나 집 나갔던 바람이 돌아와 복사꽃 가지를 흔든다 어서 가자 가자고 손 흔드는 건 재 너머 흰배때아리 드러낸 산까치 울음 십 리를 더 가야 靑石山이 나온다고 쉬어가는 발목 잡고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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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