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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스님 한 줄 법문

다실에 입실해 뜨거운 발효차로 목을 축여봅니다.^^

작성자광현스님|작성시간26.06.05|조회수0 목록 댓글 0

오늘 새벽엔 다실에 입실해 뜨거운 발효차로 목을 축여봅니다. 
 
헌데,
어디선가 날아들어왔는지 장수말벌이 들어와 형광등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결국,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공간인지라,,, 
 
이렇듯,
사바세계는 날고 기는 짐승 생존과 불급한 피해를 막고자 원수맺고 빚지게 됨이니,,,, 
 
장마철 시골길 주행하다보면 뛰어들어오는 개구리와 날벌레들,,, 
 
어찌 부러 죽일 마음이 들겠냐 마는,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께서 기라성같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법맥을 잇지 못하고 금강산 깊은 골에서 수행과 견성을 했던 손상좌 언기선사에게 법맥을 전하면서 하셨던 말씀! 
 
우리는 나라를 위하고 왜군들에게 침탈당하는 민초들을 위해 손에 창칼을 들고 왜군을 무찔렀으나, 
 
명분이 어찌됐던 간에 살업은 살업일 뿐이다. 
 
해서,
나와 너희들의 법맥의 전승은 짧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언기는 亂을 모르고 수행에만 전념했기에 나의 법맥을 언기에게 전한다는 기록이 있잖턴가! 
 
이렇듯,
중생계는 미필적 살생이 부지기수가 아니던가? 
 
그래서 지장보살님의 손에 육환장 지팡이에는 꼭지에 여섯고리가 달려있어
걸음마다 소리가 퍼져나가 미물과 축생들이 미리 피하도록 하는 자심과 비심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 새벽 장수말벌을 퇴치하면서 갖게되는 혼자 만의 사색입니다.

백련암에서

  • 불단에 시든 꽃 화분을 치우면서,,,,

    화개골 이처사님이 가져오신 작설차로 화개의 혼을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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