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엔 어젯 밤 부터 제법 많은 비가 밤을새워 내리고 있는데,
오늘은 을축생 현주보살의 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
하루종일 오고가며 시험합격과 시험기간 동안 무탈함을 축원할 참입니다.
어제 마당에서 한참 작업 중인데 걸려오는 김경위 님 전화!
일 그만하시고 여섯 시 반 까지 늘 주차하는 장소에 주차하고 저녘공양을 함께 하잖다.
꾸무레한 날씨에 산모기들이 득실거려 더이상은 무리다 싶어 뒷둔덕에 대나무 죽순들을 미리 꺽어버리던 참이었으니,,,
마당으로 내려와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다섯 시 반, 부랴부랴 씻고 출발했는데 그 시간이 퇴곤시간의 러시아워 렸다.
샛길을 택해 겨우 도착해 옮겨타곤 도착한 "꾼의 집" 나의 최애단골집!
능이버섯전골을 앞에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에 앞에 앞에 예약석 좌석의 식탁에 놓인 브루스타 가스통 뚜껑에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는걸 발견!
불이야! 소리를 지르자 모두들 놀라 뛰어가는 중에 김경위님은 내가 마시고 있던 물컵을 들고 가려했다.
다행히 서빙주인이 뛰어와 발화레버를 잠그고 가스통을 빼내버리자 진화가 됐던 어젯 밤!
하마터면 신문기사에 등장할 뻔 했었다.
사고는 이렇게 한 치 앞도 모르게 생겨나는 것을,,,
새벽일과를 마치고 다실에 앉아 뜨거운 보이차를 우려내 마시며 어젯 밤 황당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살아감에 있어,
교만하지 말지어다.!
자만하지 말지어다! 를 새겨봅니다.
다실 벽에 걸어둔 벽암노장 스님의 " 마음다스리는 글 "을 새삼 찬찬히 읽어봅니다.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도는 안정함에서 생기고 명은 화창함에서 생기느니라!
근심은 애욕함에서 생기며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함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 하는데서 생기느니라.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 됨을 보지말고, 입을 조심하여 ,,,, 云云~~"
늘 가까이서 다실에 앉을 때 마다 읽고 새기는 글 입니다.^^
하여,
얼마 전 익산 거사림 정기법회 때 전해주었던 " 관상염불(觀像念佛)을 생활화시켜 불자라면 스스로의 얼굴관상을 편안하고 후덕한 미소상으로 변화시키는 관상염불 수행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상 족상 관상 사주 중에 가장 중요한 상은 심상(心像)입니다.
법당에 계신 불상은 부처는 아닙니다 만,
부처님 상호의 특징인 32 상 80 종호를 모두 지켜 구족하신 상을 갖고 계시기에 우리는 불상을 통해 부처님 세계를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불단 위의 불상을 올려뵈면서 내게 전해오는 짜릿한 전율은 스스로의 지극하고 간절히 내 안에 머무시기를, 나 저 세계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발원하여 하나 됨을 찾기에 생겨나는 가피력일 것입니다.
모쪼록 집 안에 온화한 미소상의 부처님 상의 사진을 모셔두고 수시로 저 모습을 닮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보거나,
핸드폰의 바탕화면에 깔아두시고 내 얼굴관상이 저 성스러운 온화함으로 바껴지기를 발원해보십시요.
여러분의 삶이 서서히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마음의 상 (心像)이 달라지면 팔자도 운명도 업도 달라지시는 겁니다.
붇다광현님의 지난 추억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