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초저녘에 곯아 떨어지더니, 초저녘 졸음을 애써 이겨내자 오늘은 새벽일과 후 다실에도 못 들리고 다시 눕게 되다니,,,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안빈낙도의 산중생활입니다.
소유지족이라!
작고 적어도 내 깜량을 알아 누리고 살고 있으니 이 아니 행복이 아니겠는가? 하고 살아갑니다.
어제 저녁 세탁기에 빨아두었던 빨래 뒷마당이 없어 산책길에서 훤히 보이는 마당에 내어다 걸 수도 없는 일! 건조기가 효자 몫을 해줍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 됨이 곧 복 중에 상복인 것을,,,
아침에 걸려온 전화!
내일이 생일인데 다리에 힘이 풀려 자꾸만 넘어진다며 무탈한 생일축원을 부탁해 온다.
이렇게 살아가는 산승의 일상은 늘 부처님 품안이라고 여기고 살아갈 뿐이다.
더 바랄게 뭐 있으랴?
번뇌의 시작은 자족을 외면하고 타인들이 누리는 복을 내게 견줄 때 시작될 뿐이다.
스스로 어리석게 사는 것도 자기 선택이요,
늘 안분지족으로 살아가는 것도 자신의 선택인 것을,,,,
백련암에서
새벽 법당을 들어서면 보여지는 광경이다.
전등불 스위치를 켜는 순간 이렇게 청량하게 밝아오는 법당 안!
마당에 심지도 않았던 꽃이 피어있어
다음싸이트 꽃 검색에 올려보니 전혀 엉뚱한 꽃이름만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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