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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쉼터

[시]두 사람/라이너 쿤체

작성자3기 곽성숙(차꽃)|작성시간26.06.10|조회수26 목록 댓글 3

두 사람/ 라이너 쿤체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쿤체와 아내, 엘리자베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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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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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6기 강순일 | 작성시간 26.06.11 자연시 Naturgedicht

    ​사물들은 오직
    네가 그것들의 참된 이름을
    불러줄 때만 귀를 기울인다.

    ​Die dinge hören nur,
    wenn du sie rufst
    bei ihrem wahren namen

    속고 싶어 하는 것은
    오직 인간뿐.

    Getäuscht sein will allein
    der mensch.

    ​인간은 스스로를 속여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 버리고,
    사물들은
    용서라는 것을 모른다.

    ​Er täuscht sich
    aus der welt hinaus,
    die dinge
    kennen kein verzeihn.

  • 작성자26기 강순일 | 작성시간 26.06.11 라이너 쿤체의 시는 "사물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는 "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가 때로는 우리를 세상 밖으로 몰아내고(소외), 때로는 진실을 가리기도 한다는 점을 끊임없이 경고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3기 곽성숙(차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키 작은 풀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는 쿤체,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시인...쿤체를 만나는 시간이 오는군요.제게는 괴테보다 쿤체와 마주보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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