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라이너 쿤체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쿤체와 아내, 엘리자베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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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26기 강순일 작성시간 26.06.11 자연시 Naturgedicht
사물들은 오직
네가 그것들의 참된 이름을
불러줄 때만 귀를 기울인다.
Die dinge hören nur,
wenn du sie rufst
bei ihrem wahren namen
속고 싶어 하는 것은
오직 인간뿐.
Getäuscht sein will allein
der mensch.
인간은 스스로를 속여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 버리고,
사물들은
용서라는 것을 모른다.
Er täuscht sich
aus der welt hinaus,
die dinge
kennen kein verzei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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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6기 강순일 작성시간 26.06.11 라이너 쿤체의 시는 "사물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는 "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가 때로는 우리를 세상 밖으로 몰아내고(소외), 때로는 진실을 가리기도 한다는 점을 끊임없이 경고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3기 곽성숙(차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키 작은 풀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는 쿤체,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시인...쿤체를 만나는 시간이 오는군요.제게는 괴테보다 쿤체와 마주보는 시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