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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쉼터

[좋은 책]나와 마주하는 시간/라이너 쿤체, (전영애ㆍ박세인 옮김/봄날의 책/2019)

작성자3기 곽성숙(차꽃)|작성시간26.06.19|조회수23 목록 댓글 0

괴테, 니체, 릴케, 헤르만 헤세 외에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라이너 쿤체(1933~)에 대한 출판사의 서평입니다.
"독일 최대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상' 수상작가"
"시집 출간며칠 만에 1쇄 2,000부가 소진되고, 두 달 만에 3쇄를 찍은, 독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쿤체 시인의 2018년 신작시집
[나와 마주하는 시간 die stunde mit dir selst ]은 특유의 간결한 시구에 삶의 깊이와 성찰의 무게가 더해져 한층 깊고 절절해진 시 43편을 담고 있다.
그중 <뒤처진 새>는 독일어 시집에는 없는, 쿤체 시인이 한국의 독자들을 위하여 새로 지은 시이다."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핀로제*
/라이너 쿤체

꽃 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 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Alpenrose.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진달랫과의 꽃. 산의 고도에 따라 20~30센티에서 2~3센티로 키가 줄어든다.

[시집 은엉겅퀴 27쪽/봄날의 책/2022]
*눈속 장미라고 불리는
'알펜로제(AIpenrose)'는 알프스산 수목 한계선 부근에서 여름에 피는 '알프스 철쭉'으로 '페루기네움 철쭉'과 '히르수툼 철쭉'두 종류가 있습니다.

18일(목요일)3시 북카페 별밭 2주년 기념 전영애 교수님과의 시간은 따뜻한 감동이었죠. 말해 뭐해요.
라이너 쿤체와 여백서원을 중심으로
함께 한 시간은 한 사람의 꾸준한 성실과 열정이 얼마나 큰 일을 이루고 있는지 느끼고 찬탄합니다.
쿤체는 간결한 언어로 현실과 인간 존엄을 드러내는 시선이 특징입니다.
시인에 대해 쿤체가 했던 말입니다.

“시인은 말을 보태는 사람이 아니라, 뺄 수 있는 만큼 빼고 남은 뼈대만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넓은 정원이신 전 교수님을 만져보고 안아보는 축복을 받았지요.
더 성실하게 꾸준히 내 자리에서 서두르지 않고 살겠습니다.
좋은 말씀, 좋은 사람, 좋은 글을 더 읽고 만나고 들으며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자주 만나겠습니다.

[거름 같은 공간 별밭 북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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