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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산우회

제678차 목요산우회 산행

작성자雅石양수랑|작성시간26.06.18|조회수30 목록 댓글 0

부곡정에는 모든 회원들이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공수, 나종만, 장덕균, 장휘부 등이 보이지 않았다. 박남용이 종이 손가방에 들어있는 ‘헤이즐럿향 아메리카노’ 두 팩을 가져 왔다면서 점심 먹고 집에 갈 때 가져가라 하였다. 또 하나는 13회 리정훈 선배에게 주라고 하였다.

10시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북중미 피파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이 체코 전에서 한 숨은 공로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전반전에서 손흥민이 체코 수비수들을 마음대로 끌고 다니면서 지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후반전에 이강인이 골대 전방으로 찔러 준 볼을 황인범 선수가 체코 골키퍼와 수비수 한 명을 왼발로 젖히고, 두 선수의 자세를 허물어뜨린 다음 오른발 끝으로 살짝 볼을 들어서(로빙) 밀어버리니까 볼은 데굴데굴 굴러서 골문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1 : 1 동점을 이룬 다음,

두 번째 골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 선수가 전방 우측 측면으로 깊게 찔러 주니까, 황인범 선수가 달려가서 잡은 공을 골라인 가까이에서 문전으로 밀어주었더니, 중앙선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오현규 선수가 가볍게 왼발을 가져다 대었다. 공은 체코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왼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역전승을 이루어 내었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나기 조금 전에 우리 문전에서 혼전 중 체코선수가 우리 골 왼쪽으로 깔아서 밀어 넣은 공이 골인되기 직전 우리 김승규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그 공을 낚아채었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힘겨운 역전승으로 우리 팀은 조 1, 2위를 결정하는 승점 3점을 얻게 되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그리고 평택(을)과 부산(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아무런 전략 없이 허무하게 석패한 책임을 당대표에게 물은데 대하여, 당대표인 자신이 자기 정권을 향하여, ‘정권은 짧다.’고 한 발언에 대하여도 논란이 있었다. 이것은 실언(失言)이 아니라 망발(妄發)인 것이다. 이러한 망발을 한 진위가 무엇인가? 하는 논란도 있었다. 온전한 정신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집권정당의 당대표로서, 자기 정당이 가진 정권을 가리켜 ‘정권은 짧다’고 말한 것은 모자란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인데, 당대표라는 사람이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그런 말을 하게 된 것은 한 자리 수의 아이큐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 서는 할 수 없는 말이기에 더욱 알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 후로 거기에 대하여 해명도 하지 않고 있으니 그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참 알 수가 없다.

나는 송풍정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쉬었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더 이상 올라 갈 수가 없었다. 회원들에게 목표지점인 약사암까지 다녀오도록 하고, 나는 혼자서 하산하였다.

내려오다가 의재미술관(毅齋美術館)으로 들어갔다. 《의재(毅齋)와의 아름다운 동행(同行)》전(展)이 열리고 있었다. 모두 의재미술관이 소장(所藏)하고 있는 작품들인데, 대부분이 의재(毅齋)선생의 문하생들의 작품들이었다. 그 소중한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7월 31일까지 기간을 잡아 소장전(所藏展)을 열고 있었다.

다시 부곡정으로 모여서 점심을 먹었다. 박남용은 만날 사람이 있어서 먼저 내려갔다. 그리고 대신 나종만과 장휘부가 왔다. 항상 청국장을 먹었던 장휘부가 오늘은 애호박찌개를 선택하였다. 의사선생님이 근육을 유지하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먹는 모든 것이 살이 되도록, 13회 리정훈 선배가 서비스한 막걸리 2병과 칠성사이다 2병을 잔에 따라서 건배하였다.

윤정남이 벌써부터 점심을 사겠다고 예약하였지만, 우리 회원들이 모두 참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여 오늘도 번호를 받지 못하였다.

일            시 :  2026.06.18(목) 
참            가 : 김영부 나종만 (박남용) 양수랑  윤상윤 윤정남 이용환 장휘부 등 7명

불            참 : 김상문(당분간 쉼)  강공수(감기 기운) (박냠용) 장덕균(문중 일)

당 일   회 비  : 70,000원 

메            뉴  : 애호박찌개 7

금 일   지 출 : 70,000원

금  일  잔 액 :  0원

이월    잔액 :   688,000원

총      잔 액  :  68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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