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친구에게
내 생각이다.
올해 국내 여행 생락하고 그 비용 절약해서 내년 4월에 중국 여행으로 대처 하고자 한번 적어본다.
"70세 이후의 해외여행은 인생이라는 책의 맨 뒷장에 그려지는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삽화와 같다."치열했던 전반전을 마치고 마주한 지금, 남은 생을 따뜻하게 데워줄 소중한 기억의 조각을 찾아서 떠나자!
어느덧 우리가 인생의 황혼기라는 70세(2027년)를 지나고 있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참 치열하고 열심히도 살았지. 자식들 키우고,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책임을 다하느라 정작 우리 자신을 돌볼 여유는 없었잖아. 이제 수많은 '의무'로부터 해방되었지만, 냉정히 말해 우리가 이렇게 다 함께 해외로 떠날 기회가 앞으로 길어야 3~5번 정도나 남아있을까 싶어. 그래서 이번 여행이 더없이 소중해. 사랑하는 친구들,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인생 최고의 보상'이 될 테니까. 나이가 들면 편안한 곳만 찾게 되지만, 낯선 시차와 장거리 비행이라는 난관을 뚫고 떠난다는 것 자체가 "나 아직 건강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용기 있는 도전이야. 이번 여행에서 마주할 낯선 골목길과 설렘은 우리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는 최고의 회춘약이 될 거라 확신해. 젊은 날의 여행이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 '더하기'였다면, 이번 여행은 해묵은 감정과 후회를 털어내는 '빼기의 치유 여행'이자 '추억의 자산화'가 될 거야. 부모가 70세가 넘어서도 씩씩하게 여권을 챙겨 떠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나는 내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있으니 걱정 마라"는 안도감을 주고,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이정표를 보여주는 최고의 정신적 유산이 될 거야. 2027년 4월 중순, 봄기운 가득할 때 나랑 평생 잊지 못할 대단한 모험 한 번 떠나지 않을래? 우리가 갈 곳은 중국의 '리장(麗江)'이야. 스위스의 감성과 구채구의 푸르름, 지구상 대자연의 집약체인 그곳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래." 그곳에는 맑은 물과 천년의 역사, 장엄한 산과 만년설이 있다. "비록 걸음은 조금 느려지고 짐은 무거울지라도, 그 안에서 느낄 감동의 깊이는 청춘의 그것보다 훨씬 깊고 묵직할 거야. 나와 함께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써주지 않겠나?
* 대충 내가 생각한 일정이며 아직은 여행 상품 검색은 하지 않은 상태다.
4박 5일 추천 패키지 동선 (리장 & 샹그릴라) 일차주요 일정 및 동선비고
- 1일 차 인천 출발
리장(또는 쿤밍) 공항 도착 → 호텔 투숙고산 지대 적응 기간
- 2일 차리장 출발 → 호도협 관광 → 샹그릴라 이동 → 송찬림사대협곡과 티베트 문화
- 3일 차나파해(납백해) 초원 → 리장 이동 → 리장고성 야경푸른 초원과 황홀한 야경
- 4일 차옥룡설산 (케이블카) → 람월곡 & 백수하 → 인상여강쇼 관람만년설산과 감동의 공연- 5일 차 리장 출발 인천공항 도착소중한 추억을 안고 귀국
우리가 함께 마주할 경이로운 명소들
1. 호도협 (虎跳峽)세계에서 가장 깊고 웅장한 협곡사냥꾼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거센 강물 속의 바위를 딛고 단숨에 건넜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사이를 흐르는 거대한 강물이 강렬한 소리를 내며 요동치는 장관을 마주한다.
2. 송찬림사 (松贊林寺)'작은 포탈라궁'이라 불리는 티베트 사원운남성 최대의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황금빛 지붕과 붉은 벽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향을 피우며 기도하는 승려들과 현지인들의 경건한 삶을 엿볼 수 있다.
3. 나파해 / 납백해 (纳帕海)계절에 따라 변하는 마법의 호수와 초원해발 3,200m에 위치한 고원 호수이자 습지 초원이다. 봄날의 야생화가 만발한 푸른 초원 위에서 유유히 풀을 뜯는 야크와 말들을 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4. 리장고성 (麗江古城)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물의 도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미로 같은 골목길 사이로 맑은 수로가 흐르고 나시족의 전통 기와집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낮에는 고즈넉하고, 밤에는 붉은 홍등이 켜져 화려한 천상의 야경을 자랑한다.
5. 옥룡설산 (玉龍雪山) & 람월곡·백수하은빛 용이 누워있는 듯한 만년설산과 에메랄드빛 호수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웅장한 설산이고 그 아래 위치한 '람월곡'과 '백수하'는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든 호수로, 석회질 성분 때문에 물빛이 마치 터키석처럼 비현실적으로 푸르고 아름답다.
6. 인상여강쇼 (印象麗江)대자연을 무대로 한 감동의 대서사시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야외 공연이다. 거대한 옥룡설산 자체를 배경 무대로 삼아, 수백 명의 소수민족 주민들이 말과 함께 등장하여 차마고도의 역사와 삶을 연기한다. 마이크 없이 자연으로 내지르는 소리가 가슴 깊은 울림을 준다.
가격은 1인당 : 1500000원정도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