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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면서 한~두번쯤 생각해하는 밀착

작성자친절한 나쁜남자 (29기)|작성시간12.06.30|조회수1,105 목록 댓글 14

춤을 추면서 밀착의 정도와 관련하여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오마이러브의 명로진님이 쓰신 글을 옮겨봅니다

살사란 한없이 관능적인 춤이다.
그 태생이 서부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리듬이었고
그 원조가 스페인의 정열적인 비트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와 스페인의 두 물줄기가 카리브 해의
쿠바에서 섞였을때 거기엔 본능과 자유,
정열의 모든 요소가 하나로 녹아들었다.

바차타 역시 살사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수는 없는,
관능적인 춤이자 음악이다.

요즘, 바차타의 유행이 불길처럼 번져가면서 "밀착의 정도"에
대해 이런 저런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은 살사든 바차타든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 일 것이다.

과연 붙어서 추어야 하는가, 떨어져서 추어야 하는가?
요즘 필자는 살세라들에게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싫은 상대가 자꾸 붙는데 어떻게 하는가?"

이때 필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당장 춤을 그치고 플로어에서 나가라"고.

우리나라의 살세라들은 참 사려가 깊은 것 같다.
상대방이 실례를 범해도 일단 한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다.
그러나 무례한 살세로들 에겐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다.

필자는 대체로 춤을 출때, "붙어서 춘다"

붙어서 추는 상대는 적어도 필자와 6개월 이상
오랫동안 함께 춤을 추어 온 사이이다.

이들과는 과한 격식도 분에 넘치는 매너도
필요하지 않은 사이다.

그만큼 춤에 관한 한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관계다.

이들은 내가 "붙어서" 춘다고 해서 별다른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살세라 들이다.(그 속 맘이야 모르겠지만....)

물론, 아무리 오랫동안 함께 춤을 춘 사이라고 해도
무작정 밀착해서 춤을 추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밀착해서 추는 춤을 썩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물론 밀착해서 추는 춤이 리듬감을 느끼기에
훨씬 더 탁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부끄러워 할 수도 있다. 그 자세한 속 사정이야 알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

그런 디테일한 감정이 때때로 드러날 때가 있고,
필자는 그것을 읽곤 한다. 이럴 때는 "떨어져서" 춘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게 춤의 기본정신이다.

오래된 파트너 사이에서는 붙어서 추든 떨어져서 추든
그게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떨어져셔 출 때,
춤의 맛이 떨어질 때가 있다.

이때는 한 곡 내내 붙어서 추기도 한다.
그러나, 떨어져서 추어야 춤의 맛이
살아 날 때가 있다. 음악에 따라 그 선택은 달라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처음 추는 사이든, 오래된 사이든
서로가 음악에 대해 춤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붙어서 추는가, 떨어져서 추는가"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악에 따라, 음악 사이 사이의 변주에 따라,
심지어는 노래 가사에 따라, 붙어서 출 때가 있고
떨어져서 출 때가 있는 것이다.

요즘 어설프게 춤을 배운 일부 살세로 중에는
"무조건 붙어서 추어야 춤의 맛이 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춤의 맛이 나건 안나건 그건 자기 사정이다.

처음 만나는 살세라에게는 제발 무조건 붙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세라의 입장에서는 당신과 신체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불쾌할 수도 있다. "붙기 싫어하는 살세라는 춤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대단한 오해이며 실례다.

성적인 관념이 개입되고 안되고는 차치하고라도,
당신의 체취나, 당신이 추는 춤의 스타일,
또는 당신의 과도한 몸놀림을 상대는 싫어할 수도 있다.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이 아무리
"이 춤은 원래 붙어서 추는 춤"이라고 강조해 봐야
헛소리에 불과하다.

상대방이 당신과 붙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춤 출 줄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더 큰 오산이다.

밀착에 대한 공식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처음 만나 춤추는 상대 여성과 과도하게 밀착하는 것- 실례다.

2. 살사나 바차타의 깊은 맛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초보 살세라와 과도하게 밀착하는 것- 실례다.

3. 애인이나 남자친구 혹은 배우자와 함께 온 살세라와
    과도하게 밀착하는 것- 엄청 실례다.
    외국에서 그랬다간 뺨 맞는다.

4. 춤도 제대로 못 추면서 밀착부터 하려는 것- 실례다.
   상대방에 대한 실례이기도 하려니와
   무엇보다 춤추는 당신 스스로에 대한 무례다.

살세라들이 전후 사정은 생각하지 않은채

무턱대고 달라붙는 살세로들을 떼어 놓기 위해
춤 추는 내내 얼마나 머리를 쓰는지 아는가?
아니, 얼마나 "몸"을 쓰는지 아는가?

그렇다고 말로 "이제 좀 떨어져 주세요!"라고 말하는
살세라들은 별로 없다. 그냥 텐션으로 말한다.
"그만 좀 붙어 주세요"라고.

텐션으로 말하는 이 거부를 읽을 수 없다면,
춤을 그만 두어야 한다



바차타라는 춤에 대해서 오해하고 실수를 많이 하시는 부분이
윗글 '밀착의 공식'에 잘 정리되어 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차타는 밀착 자체을 위한 춤이 아닙니다
음악을 더 느끼고 춤을 추는 파트너로서의 상대와의 교감이 깊어질 때

자연스레 홀딩이 깊어지는 것이지
바차타추면 당연스레 딮홀딩을 해야 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차타를 오랫동안 추었고 강습경력이 2년이 넘어가지만
저 역시 밀착해서 출 수 있는 상대를 꼽아보라면
다섯 손가락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춤은 서로간의 교감이지 일방의 강요가 아니며
파트너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역시 플로어에서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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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oudou[상큼37기] | 작성시간 13.07.14 감사합니다^^!! 남, 녀 모두 바차타 배우기 전에 이 글을 꼭 보라고 해야겠어요!
  • 작성자맑은바다(훈훈★30기) | 작성시간 13.07.25 정말정말정답~^_^*
  • 작성자★제이제이(포텐40기) | 작성시간 13.12.17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 배울 바차타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듯^^
  • 작성자에버노블(볼매44기) | 작성시간 14.09.22 정말 좋은 글 인 것 같네요~ 명심! 하겠습니다! ㅋㅋ
  • 작성자goldssun(퓨리54기) | 작성시간 16.05.26 바차타를시작하는저로썬많은도움이될꺼같아요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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