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잠 19:1-8절
제 목 : 가난한 자는 모두에게 버림받는다
일 시 : 2019. 11. 27.
잠 19:1-8/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가난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말씀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성경은 주위에 있는 가난한 자를 보호하고 도와주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난한 자는 항상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15:11/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는 자는 결코 가난하게 되지 않는다는 역설적인 말씀도 있습니다. 잠19:17/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했으며, 잠22:9/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고 했으며, 잠28:27/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15:7-1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념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제 칠년 면제년이 가까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는 고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강한 어조로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명령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가난한 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를 돌보고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히13:16/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난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난이 복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가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영적인 가난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물질적인 가난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영적으로도 가난하고 물질적으로도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영적으로도 부요하고 물질적으로도 부요한 자가 있습니다. 마5: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찾고 갈망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즉 세상의 것은 많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부요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심령의 가난함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을 뿐더러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다윗처럼 모든 것을 다 가졌어도 하나님을 향한 갈망은 계속되기 때문에 천국을 소유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인 부자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부요하지만 영적인 가난한 자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다가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걱정하며 예수님을 떠난 부자 청년과 같은 사람이나, 예수님 당시의 제사장과 바라새인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물질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많은 것을 가진 자이며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죄인취급을 받았던 세리와 창기와 가난한 자들에게 천국을 빼앗겼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적으로 세상적으로는 부요했지만 영적으로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많은 부자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영적인 가난함보다는 물질적인 가난함이 더 복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은 많지 않지만 예수님만 있으면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믿음의 부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자와 나사로가 그 좋은 예입니다. 부자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으로 가난한 자였기에 죽는 순간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한 저주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물질적으로 너무나 가난해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인 부자여서 죽어서 낙원에 있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습니다.
본문 1절을 보시면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하여도 마음이 부요하기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났다고 했습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해도 영적으로 부요한 사람은 결코 가난하지 않고 가난하게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부자입니다.
그런가 하면 영적인 가난 때문에 물질적으로도 가난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4절에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고 했으며, 7절에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고 했습니다. 여기보시면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고 했으며, 가난한 자는 그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고 친구들도 그를 멀리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함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언 듯 보면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에 대한 말씀처럼 보이지만 물질적인 가난함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4절에 재물은 많은 자는 친구를 더하게 한다고 했기 때문에 물질적인 가난함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물질적이고 정신적이고 환경적인 가난함을 초래하는 영적인 가난함의 심각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는 가난함이란 외적이고 환경적인 가난함보다 더 근본적인 가난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영적인 가난함입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물질적, 환경적으로도 가난하게 되는 것입니다. 2-3절에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지식 없는 소원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잘못된 소원을 가지는 것입니다. 지혜와 명철인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참된 소원을 가져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에 잘못된 소원을 가지게 됨으로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련함에 근거한 잘못된 소원을 가지고 급하게 달려가는 사람은 거듭 실수하게 되고 이런 사람은 자신이 잘못해 놓고 하나님을 원망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혜와 명철과 지식에 근거한 바른 소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지식과 잘못된 소원을 가지고 조급하게 달려가다가 스스로 넘어져 놓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 모르지만 그 속에 지혜와 명철과 지식이 가득한 사람이 있고 마음속이 텅 빈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이런 영적인 가난이 결국에는 물질적인 가난으로 이어지고 형제들과 친구들에게까지 버림을 받는 불행한 일이 닥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속에는 지혜와 지식과 명철이라는 보물이 가득하여 영적으로 부요한 사람이며 그래서 물질적으로도 부요한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아서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에 참된 지혜와 명철을 소유하지 못하여서 결국에는 물질적 환경적으로도 가난한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부자와 마음의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물질적으로도 가난하게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부러워하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잠14:20/가난한 자는 그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고 했으며, 잠18:23/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고 했으며, 잠19:4/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가 물질적인 가난을 의미하기 보다는 영적인 가난과 마음의 가난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라고 말씀하고 있고 가난한 자를 도와주게 될 때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가난 자체가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물질적인 가난을 초래하는 영적인 가난이 문제가 됩니다.
영적인 가난은 세상의 것을 추구하고 좇아다가 하나님을 놓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므로 믿음이 없어서 가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되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고, 부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함으로 믿음이 가난하게 되면 하나님께도 인정받지 못하고 사람들에게도 버림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사람들에게도 존경받고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28: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감으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환경적으로 부요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육신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눅17:20-21/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는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마음속에 천국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의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롬14:17/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세 가지를 소유한 사람은 천국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감으로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소유한 진정한 부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