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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박정기의 공연산책 제23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경남지회 극단 벅수골의 김선율 작 김은민 연출의 봄이 오면

작성자발전기입니다|작성시간23.11.24|조회수6 목록 댓글 0
박정기의 공연산책 제23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경남지회 극단 벅수골의 김선율 작 김은민 연출의 봄이 오면
민송아트홀에서 제23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경남지회 극단 벅수골으 김선율 작 김은민 연출의 봄이 오면을 관람했다.


무대는 페업처분하려는 우리책방이다 중앙에서 하수쪽으로 책장과 장서가 자리를 잡고 하수쪽 벽에 책상과 테이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매화꽃아 화병에 꽃혀있다. 상수쪽에는 작은 벤치가 놓이고 잎이 떨어진 나무 한그루와 주변에 책을 묶어 쌓아놓았다. 물통이 있어 나무에 물을 주기도 한다. 배경 좌우로 통로가 있어 출연진이 등퇴장을 하고 책장 가운데에도 낮은 통로가 있다. 조명변화로 장면저노한을 하고 중요장면을 강조시키는 역할도 한다.
의상을 바꿔 병원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공연은 책방을 폐업처분하려고 책을 정리하고 있는 경호(이규성,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장)에게 두향(이현주, 한국연극협회 부지부장)이 다가와 ‘매화’ 책을 건네주며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두향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경호에게 편지 쓰는 것을 도와 달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두향에게는 자신의 첫사랑인 남자친구가 있고, 자신의 꿈은 남자친구를 선생님으로 만드는 것과 한글을 배우는 것, 자신의 책을 내는 것이다.

그 둘은 두향이 들고 온 '매화' 책을 읽어 보는데, 그 매화책은 두향이 쓴 그들의 첫 만남과 프로포즈, 두향의 검정고시 이야기, 그들의 아이, 우리, 이별 등 경호와 두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화를 사랑하는 만큼 자신들의 사랑도 매화와 같이 여겼던 경호와 두향의 사랑.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처럼 시리도록 추운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그들의 사랑도 시리도록 아프면서도 아름답다.

김은민 연출은 ‘아픈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웃음의 봄이 온다는 것을,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는 것을’ 주제로 설렘, 사랑, 희망, 새로운 출발이라는 관점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규성과 이현주가 출연해 기량과 열정을 다한 호연으로 연극을 이끌어가고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지회장 제상아, 총기획 이삼우, 기획사무 윤연경, 홍보마케팅 손정욱, 홍보 김기연, 무대감독 장종도, 무대크루 정면곤, 조명디자인 및 감독 이금철, 조명크루 및 오퍼 장준호, 작곡 김효동, 음향오퍼 황혜림, 총진행 이정유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도 드러나, 제23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경남지회 극단 벅수골으 김선율 작 김은민 연출의 봄이 오면을 관객의 기억에 오래 기록될 성공작으로 탄생시켰다.
박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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