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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박정기의 공연산책 제8회 늘푸른연극제 극단 전망의 이재현 작 신성우 각색 심영민 연출의 비목

작성자발전기입니다|작성시간24.01.15|조회수12 목록 댓글 0
박정기의 공연산책 제8회 늘푸른연극제 극단 전망의 이재현 작 신성우 각색 심영민 연출의 비목
서강대학교 대극장에서 제8회 늘푸른연극제 극단 전망의 이재현 작 신성우 각색 심영민 연출의 비목을 관람했다.


비목〉(碑木)은 , 한명희(1939~)가 지은 시에 장일남(1932~2006)이 곡을 붙였다. 1969년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ROTC 2기인 한명희는 강원도 화천 백암산 부근에서 십자 나무만 세워져 있는, 무명용사의 돌무덤의 비목을 보고, 조국을 위해 죽어간 젊은이들을 기리는 내용의 시를 지었고, 이를 장일남에 보여주자 즉석에서 곡이 만들어졌다. 이 노래가 국민가곡이 되자 비목은 1977년에 이재현이 희곡으로 써서 공연되고 197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고 이순재와 전양자가 출연했다.


이재현(李載賢, 1940~2016) 극작가 겸 연출가는 평양에서 태어나, 경기중고교와 서울대 사대 사학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극문학전공 문학 석사다, 극단실험극장 사무국장, 드라마센터 기획실장, 한양대학교 서울예전 강사, 극단부활 대표등 역임, 도미한 후 뉴욕거주 극단<판> 대표를 역임하다가 뉴욕 플러싱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1965 국립극장 공모 장막희곡당선 <바꼬지> 국립극단 공연, 1966 <해뜨는섬> 실험극장 공연, 1967 동아일보공모 장막희곡 입선 <사하린스크의 하늘과 땅>, 제3회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신인상 받음 <사하린스크의 하늘과 땅>, 1968 <학마을 사람들> 각색 극단광장 공연, 1969 제5회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희곡상 받음 <사하린스크의 하늘과 땅>, <논개> 연극협회 합동 공연 <제10층> 실험극장 공연, 1970 <내 거룩한 땅에> 극단광장 공연 <몽유병환자> 여인극장 공연, 1971 <신시> 실험극장 공연, 1972 제2회 한국 예 륜 상 작품상 받음, 5.16 민족상 공모 장막희곡당선 <포로들>, <포로들> 국립극단 공연, <엘리베이터> 실험극장 공연 <송학정> 국립극단 공연, 1973 제9회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희곡상 받음 <포로들>, <춘향전>실험극장 공연 <태양관측> 실험극장 공연, <성웅 이순신> 신축 국립극장 개관 기념공연, 1974 <썰물> 실험극장 공연, <하늘아, 무엇을 더 말하랴> 극단 광장 공연, <병사들의 합창> 극단신협 공연, 1976 <한밤의 산책> 실험극장에서 작/연출로 공연, 중앙일보 창간기념 일천만원 고료 장막 희곡 입선<대한>, <대한> 민중극장에서 작/연출로 공연, <북향묘>국립극단 공연, 1977 <비목> 여인극장 공연, 희곡집<비목> 출간, 1978 <멀고 긴 터널> 현대극장 공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받음, <강릉매화전>국립창극단 22회 공연 허규 연출, 1979 <님의침묵>공연, <화가 이중섭>작/연출로 실험극장에서 공연, 희곡집<화가이중섭>출간, 1981 <세종대황> 국립극단, 1983 <적과백>극단성좌 공연 희곡상 받음('83 대한민국연극제), 1985 <선각자여> 극단민중 공연 정진수 연출, 1987 <화랑원술>, 1988 <코리아게이트>, 1989 <동반자>, 1991 <파우스트>연출, 1992 <이방인들>작 연출, <데카메론> 연출, 2015년 4월 첫 장편소설 ‘찻잔 속의 영혼’ 출간 등 역사성을 띠고 실험적이며 예술성이 높은 다수 작품을 발표 공연했다.
신성우(1967~)는 가수, 작사, 작곡, 편곡가,조각가, 뮤지컬배우, 연출가, 영화음악감독, 프로듀서이다. 1992년 1집 앨범 《내일을 향해》를 발표하며 대중음악 가수로 데뷔, 테리우스라 불리며 《서시》, 《내일을 향해》, 《노을에 기댄 이유》, 《친구라 말할 수 있는건》, 《꿈이라는 건》, 《슬픔이 올 때》, 《사랑한 후에》, 《이연》 등의 곡들을 발표하였다.
심영민은 배우이자 연출이고 극단 전망의 대표다. 인천시립극단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전명출평전, 백년의 비밀, 다스 오케스터, 갈매기, 십이야, 클레오파트라, 거대한 뿌리 등에 출연하고, 극단 전망의 내 웨딩케이크는 누가 먹어버렸나 그리고 비목을 연출했다.


동파리는 민통선 북방의 마을로 동파리 실향민들은 망향의 땅 동파리에 출입영농을 한다. 노모인 윤구의아들 창환과 손주 상필은 출입영농의고됨으로 종중땅을 팔려고 한다. 사실을 안 윤구는 상필을 질책하며 종중땅을 되찾는 의의와 보존에다시 한번 굳은 결의를 말한다. 이러한 때 지난 전쟁의 용사 송대섭이 윤구와 만나게 된다. 송대섭은 동파리 전투의 상황을 말하며 유격군의 분전상을 자세히 들려준다. 윤구는 지난 전쟁때 전사한 둘째 아들 창윤의 생각으로 광란한다. 윤구는 창윤이 백학산 계곡에서 전사하여 하나의 비목으로 남아있다고 확신한다. 사단의 허가를 받아 윤구는 가족을 데리고 비무장 지대에위치한 비목을 찾는다. 그러나 형체마저 흐려버린 비목의 임자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때 봉순이 비목근처에서 옥지환을 발견함으로 창윤의 비목이 확인된다.


백수련이 노모 윤구,  박상종이 해설,  배상돈이 아버지,  박현미가 어머니,  고인배가 송대섭,  김수현이 창윤,  이하늘이 상숙,  민채민이 영석,  이준이 광덕 병사2,  이용헌이 상필,  권하은이 상옥,  정선수가 병사1 로 출연해 성격창출에서붙어 감성표편에 이르기까지 호연을 발휘해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는다.
기획 정중헌, 무대 민병구, 분장 박팔영, 조명 신 호, 음악 김철환, 의상 김정향, 사진 김일현, 조연출 정 솔 등 스텝진의 기량도 돋보여, 제8회 늘푸른연극제 극단 전망의 이재현 작, 신성우 각색, 심영민 연출의 비목을 성공적인 공연으로 탄생시켰다.
박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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