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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삼 시인

마수성(馬首城)과 병산책(甁山柵)

작성자고인돌/임종삼|작성시간26.06.06|조회수18 목록 댓글 0

마수성(馬首城)과 병산책(甁山柵)

 

<삼국사기> 백제 본기 백제 온조왕 8년의 기록이다.

 

2월, 말갈적 3,000명이 내습하여 위례성을 포위하였다. 왕이 성문을 닫고 나가 싸우지 않았다. 열흘이 지나자 적은 식량이 떨어져 철수하였다. 이에 왕이 날랜 군사로 대부현(大斧峴)까지 쫒아가 싸웠다. 죽이고 포로로 잡은 자가 500여명이었다.

7월, 마수성(馬首城)을 쌓고 병산책(甁山柵)을 설치하였다. 이에 낙랑태수가 사신을 보내 말하였다.

"근자에 사신을 보내 우호하여 일가와 같이 여겼는데 지금 우리 강역 가까이에 성책(城柵)을 만드는 것은 혹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려는 뜻이 아닌가? 만일 우호를 유지할 뜻이라면 성책을 허물어 버려라. 그렇지 않다면 싸워서 승부를 가리자"고 하였다.이에 온조왕이 회답하기를

"요새(要塞)를 쌓아 나라를 지키는 것은 고금의 상도이거늘 어찌 이로써 화호(和好)에 변함이 있을 것인가? 집사(執事,낙랑태수)가 의심할 바가 아니다. 만일 집사가 강함을 믿고 군사를 내보낸다면 우리도 이에 대응할 것이다.'고 하였다. 이로 인하여 낙랑(樂浪)과 불화하게 되었다.  

 

  백제 온조왕이 마수성(馬首城)을 쌓고 병산책(甁山柵)을 세운 곳은 어디인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위치하는 석성산(石城山)을 가리킨다. 용인시의 진산 석성산의 이름은 여러가지다. 성산, 성주산, 노고산, 보개산 등이다. 성(城)이 있어 석성산(石城山) 이고, 노고 할미가 재림하여 성주산(聖住山)이고, 연꽃모양의 산봉우리가  있어 보개산(寶蓋山)이다. 신라 산성으로 발굴조사된 용인할미산성이 노고성(老姑城)이다. 백제 시조모 소서노가 쌓은 산성 말머리성 마수성(馬首城)이다. 산성의 형태도 말대가리이지만 석성산에 잇대인 산봉우리 노고산도 말머리 형상이다.  

  대한민국에서 馬자 지명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은 단연코 용인시다. 용인시의 삼국시대의 지명은 '모로' '말아'였다. 석성산 마성고개를 통과하는 영동고속국도 첫터널의 이름은 마성터널이고 첫 톨게이트의 이름은 마성 IC다. 용인시 포곡읍에 마구산(馬口山), 말아산이 존재하고. 용인시 마북동에 마가저수지가 살아있다. 그래서 마수성이다. 수원시 고색동(古塞洞)에서 바라보이는 보개산(석성산)의 모습은 꽃병에 연꽃을 꽂은 모양이다. 그래서 병산(甁山})이다. 

  용인시에 왜 馬자 지명이 무수히 남았을까? 그것은 백제 온조왕이 이곳에 대규모의 말목장을 세운 때문이다. 낙랑과 말갈의 침략에 대비하여 수천 마리의 말을 기른 목장이었기 때문이다. 대한국군 지상작전사령부가 마수성에 위치하는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마수성(馬首城)=노고성(할미산성)

*마구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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