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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의 사진여행

[스크랩] 선산 장날

작성자무을 토박이|작성시간17.03.17|조회수935 목록 댓글 0

 

 

 

오늘은 3월17일 선산 장날이다.선산전통시장은 선산은 물론 인근에서도 알아주는 유서 깊은 시장이다. 조선 전기부터 1960년대까지는 현재 선산문화회관 앞에서 단계1교까지 오일장이 섰다. 1963년 이후에는 일용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완전리 253번지 상가 부지에 우시장이 형성되었다. 1967년 이후 일용시장과 우시장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1993년 8월 20일에 현대식 상가 건물을 완공했다. 지금은 오일장은 복개천변으로, 우시장은 교리 만석정미소 부지로 이전하였다.

선산 장날은 매월 2, 7일에 열린다. 장날이면 구미는 물론 대구에서도 많은 이들이 몰려온다. 타는 듯이 무더운 여름이나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늘 물건을 사고파는 이들로 넘쳐난다.

 

 

선산 낙남루 부근 묘목 시장이다.

 매월 2일, 7일이면 오일장이 열리는 선산전통시장 모습.

 

 

장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농산물이 모여든다.

장날이면 상설시장과 주차장이 있는 사잇길에 길게 장이 들어선다. 상인들이 길을 가운데 두고 일자로 늘어서기 때문에 장보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 백화점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장터로 쏟아져 나온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잡화 등의 공산품부터 각종 채소, 과일, 해산물, 반찬 등 일상의 장보기 물품도 있다. 치킨, 어묵, 과자, 빈대떡, 족발 등 전통시장의 묘미인 맛난 음식들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다른 시장과 달리 동종업종의 상인들이 몰려있는 건 아니고 군데군데 흩어져있다. 장보기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한 바퀴 둘러보고 물건도 비교하고, 가격도 비교하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깜빡하고 필요한 물건을 못 사고 지나쳐도 걱정 마시라. 가던 길을 계속 가다 보면 또 다른 상인을 만날 수 있으니.

 

 

선산 봉황시장  한마음 축제 공연장.

 

 

안쪽에 있는 상설시장은 비바람을 막는 아케이드가 설치돼 장보기가 더욱 편리하다. 장날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시장 안쪽으로 들어온 방문객들을 상인들이 미소로 맞아주신다.

인근지역에서는 2일과 7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 만큼 활성화된 선산시장 장날의 풍경.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는 장날이 없어진 곳도 있고,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을 정도로 쇠락한 곳도 있지만, 선산시장만큼은 오일장의 명맥을 이어가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넉넉한 시골인심의 오일장에서는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가게 앞에 있는 완전 식육식당 주인부부는 나이가 모두 70대이지만 아직 나이보다 젊게 보인다  내가 단골로 다니는곳인데 차 대접은 물론 술도 한잔씩 써비스로 준다.

 

옛날 벽화가 더욱 정겹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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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구미 무을 버섯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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