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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친족 류트(lute)

작성자김성균|작성시간06.09.26|조회수357 목록 댓글 0
류트(lute)는 만돌린 비슷한 모양에 줄이 6~13개이고 줄감개 부분이 뒤로 꺾였으며, 손가락이나 피크로 퉁겨서 소리 내는 악기로  페르시아에서 중세 때 유럽에 들어와 18세기 말엽까지 널리 쓰였다.
 
아래 사진은 2006. 9. 23 송포골 백송문화축제에 출연한 김영익선생님(가운데)과 제자 이준, 하수철씨의
연주 모습입니다. (목이 짧은 것 : 르네상스 류트,  목이 긴 것 : 아르치 류트) 




중세에서 르네상스·바로크시대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한 발현악기(撥絃樂器)로서. 달걀을 세로로 자른 것 같은 모양이며 길이 50㎝ 정도의 공명동(共鳴胴), 폭이 넓고 짧은 네크, 뒤쪽이 거의 직각으로 구부러진 줄감개집이 특징적이다.
 
공명동의 뒷판은 가늘고 좁은 판을 가로로 여러장 이어 붙인 것으로서 곡면을 이루고 있다. 앞판에는 투각(透刻)의 울림구멍이 있고 줄 굄목은 사용하지 않는다.     
 
네크에는 7∼10줄의 현이 평행으로 매어져 있고, 플랫이 있는 지판(指板) 부분이 있다. 현은 것(gut;腸線 양의 창자를 얇게 꼬아 만듦)으로 만들며, 16세기의 악기에서는 복현(複絃) 6코스이나 최고음 현만은 선율의 연주를 위해서 단현(單絃)이다.
 
11∼12세기 이후 유럽 여러 나라에 보급되어 궁정악기로서 <악기의 왕>이라고까지 불렀으나 17세기 무렵부터 차츰 인기를 잃어갔다. 이탈리아에서는 17세기 초부터, 다른 지역에서도 17세기 중반에는 쇠퇴하게 되었다. 한편 독일에서는 비교적 오래 존속하여 J.S. 바흐는 류트를 위한 작품을 남겼다.
 
유명한 연주자이자 작곡가로는 영국의 존 다울랜드, 독일의 바이스(S.L. Weise), 천문학자 갈릴레오의 아버지 갈릴레이등이 있다.
 

류트속(屬)
C. 작스의 분류법에서 류트속에는 바이올린·기타·호궁 등이 포함되며 이 분류법은 BC 2000년 무렵의 메소포타미아, BC 1500년 무렵의 이집트 및 그리스에서도 사용되었다.
 
유럽의 류트와 같이 네크가 공명동보다 짧은 형태의 원조형은 BC 8세기의 페르시아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AD 1세기의 인도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중국과 한국에도 전래되어 비파가 되었다. 한편 그 원조형은 아랍에도 전래되어 우드라고 불렀으며 13세기에는 아라비아계의 이민에 의해 유럽에도 전래되었다. <류트>라는 이름도 아라비아어에서 나무를 의미하는 단어인 우드('?d)에서 유래한다.
 
<비 파>

한국·중국·일본의 류트속(屬) 발현악기(撥絃樂器). 사산조(朝) 페르시아(3∼7세기)의 바르바트(barbat)라는 서양가지처럼 생긴 목제 몸통의 현악기가 이슬람시대에 아라비아상인에 의해 널리 전파되어, 유럽에서는 류트가 되고, 아시아에서는 비파가 되었다. 
 
비파의 이름은 이 바르바트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탄현(彈絃)의 왕복운동을 나타내는 한자어라는 설이 있다.

5세기 무렵 고구려에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까지 궁중의 안팎에서 널리 연주되었다. 《석명(釋名)》을 인용한 《삼국사기》에서 김부식(金富軾)은 <손을 밖으로 밀어서 소리내는 것을 비(琵)라고 했다>고 악기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종류에는 향비파(鄕琵琶)와 당비파(唐琵琶) 2가지가 있는데 《고려사》에는 이들이 구별되어 있지 않고, 《세종실록》 《악학궤범》에 구분되어 나타난다.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연주법이 잊혀져 안타깝게도 현재는 연주되지 않고 있다.
             
   향비파                       당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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