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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울산지역 중기 해외수출 다변화 서둘러야

작성자광역매일|작성시간25.05.29|조회수2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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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전쟁의 직격탄 속에서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경영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6.8%나 감소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고, 같은 달 5일부터 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붙이는 10%의 기본관세까지 총 35% 관세가 적용되면서 불붙은 관세전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여파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이 멈추게 됐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완성차 공장은 전기차 공장라인을 멈추더라도 엔진차 공장 가동이나 해외생산기지 가동 등으로 여러 수단을 통해 그 피해를 희석시킬 수 있다. 하지만 3만여 중소 협력 부품공장들은 주문이 없으면 당장 공장 가동을 멈춰야만 한다. 물론 그에 따른 피해는 중소 개별 협력사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는 매번 반복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기침 한 번에 울산의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회사들은 추풍낙엽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수출이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천수답 형태가 원인이다. 


악순환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 등 기업 수출 관련 유관기관이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발 관세전쟁과 같은 거대한 쓰나미에 대항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있어서 울산시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국의 통상정책은 단순한 관세장벽의 강화가 아닌 국제정치·경제 질서 패러다임 전환의 일부이며, 그 방향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울산으로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당분간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가 유지된다면, 작년 수출액 기준 37억5천만 달러(약 5조1,637억원)에 달하는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와 고율의 관세 부과는 미국 현지 생산 강화 및 울산지역 수출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문제는 미국 현지 현대자동차의 생산 확대다. 이는 결국 울산공장의 생산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짐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관련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난은 손 쓸 수조차 없게 된다. 울산시가 중기를 대신해 해외수출 다변화를 주도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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