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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울산 市政, 시민 삶의 질 개선 초점

작성자광역매일|작성시간26.06.15|조회수16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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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당선인, 13~14일 5개 구군 주민 대상‘시민과의 대화’진행
“시민 삶 지키는 것, 시정 최우선 순위”시내버스 운행 정상화 제시

 

민선 9기 김상욱 울산 시정(市政)은 생활 불편 개선, 복지, 의료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선 8기가 중점 추진했던 기업투자 유치, 문화관광예술 산업 진흥 등은 답보상태에 머물 개연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시당위원장 김태선)이 울산 5개 구·군을 대상으로 13일, 14일 양일간 주최·주관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트램 건설보다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하는 게 실례”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또 시민과의 대화 진행 중 여러 차례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선 폐선된 구간에 우선 버스 15대 정도를 투입해야 하는데 시의회가 관련 버스 구입예산을 통과시켜 줄지 의문”이라며 “시민들이 통과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민선 9기 울산시의회 22석 가운데 15석을 야당인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언급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이어“야당 시의원이 의회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에겐 조례안 거부권조차 없다”며 “시민주권 정부를 위해 시민들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향후 시의회와의 정책대립 상황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의 개입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다. 지난 민선 5기 당시 새누리당이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었을 때 야당인 통합진보당 소속 시의원들은 집행부와의 대립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간담회는 13일 남구 종하 이노베이션센터 운당홀, 중구 성신고등학교 천마 콘서트홀, 북구 매곡공원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동구청 중강당과 울주군청 알프스홀에서 진행됐다. 각 구·군별로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울산시 현안부터 마을 단위 생활 불편까지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고 김 당선인이 이에 답하는 형식을 취했다. 

 

간담회는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상욱 당선인이 무대에서 내려와 시민들 질문에 답하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역 상권 침체, 복지와 돌봄, 장애인 교육권, 청년·청소년 정책, 관광 활성화, 의료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견들이 폭넓게 제기됐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이 가장 많았다. 이 문제와 관련해 김 당선인은 “대중교통의 마비는 곧 도시의 마비”라며 “폐선 노선 복구와 불합리한 노선 조정 등 시내버스 정상화를 예산과 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민들의 큰 불편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공무원들이 책상에 앉아 줄을 그었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또 “당선되고 나면 눈에 보이는 큰 사업으로 치적을 남기려 하지만, 저는 그런 전시행정 하지 않겠다”며 “불필요한 예산은 아끼고, 그 재원을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일과 복지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추진 정책 중 하나인 오페라 하우스 건립,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 트램 건설 등을 예로 들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시의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예산 반영을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협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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