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분과별 대규모 인원 참여 대신…실무ㆍ정책 전문성 위주 구성
김상욱 시장 당선인, 인수위 구성ㆍ운영ㆍ향후 추진 계획 등 상세 설명
민선 9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4층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상욱 당선인과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상욱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인수위 구성ㆍ운영ㆍ추진 방향 등을 밝혔다. 구성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하고 운영은 계속사업과 재검토 사업을 분류하면서 `챙겨야 할 사업`을 새로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운영에 대해 당선인은 "인수위는 과거의 잘못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해 나갈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지방정권 교체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자 불안심리를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인수위 3대 추진 방향으로 울산시 행정 파악, 시정 개선점 구조적 개선, 공무원ㆍ시민 동지적 관계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 당선인이 인수위 운영ㆍ추진 목표 등을 설명하면서 시민ㆍ시민단체를 여러 차례 언급해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 시민사회단체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회는 오문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조직으로 꾸려졌다. 기존 분과별로 대규모 인수위원들이 참여하던 체계를 지양하고 시정 실무와 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
특히 당선인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인수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실ㆍ국별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시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민 이동권 보장,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구축 등 주요 공약의 실행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오문완 인수위원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경쟁력은 노동과 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에서 나온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민선 9기 시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위원ㆍ자문위원에 대한 시민 공개 추천을 지난 15일까지 진행했다. 시민 추천 인사를 포함한 위원과 자문위원은 자격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위촉된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