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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저신장증, 조기 진단이 성장 좌우

작성자광역매일|작성시간26.06.15|조회수9 목록 댓글 0

https://www.kyilbo.com/serial_read.html?uid=369901&section=sc105

성장판 조기 폐쇄로 최종 키 감소 우려…전문 진단 필요
생활습관 관리와 적기 치료가 건강한 성장의 핵심

 

성조숙증과 저신장증은 단순한 성장 차이가 아니라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아이의 최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은 비정상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는 가슴 멍울, 체형 변화,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나타나고, 남아는 고환 크기 증가가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꼽힌다. 성조숙증이 진행되면 또래보다 일시적으로 키가 더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인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노출,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는 뇌종양이나 갑상선 질환 등 기저질환과 관련될 수 있다.

 

진단은 전문의 상담을 비롯해 골연령 측정을 위한 엑스레이 검사, 혈액검사, 호르몬 자극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MRI나 초음파 검사도 시행된다.

 

전문가들은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2년 이상 앞서 있거나 예측 성인 신장이 크게 낮은 경우 치료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치료는 주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를 이용해 사춘기 진행을 늦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신장증 역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대 어린이 가운데 키가 하위 3% 미만일 경우 저신장증을 의심한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성장호르몬 결핍, 영양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염색체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단은 키와 체중, 신체 비율 등을 성장 기준치와 비교하고 골연령 측정, 혈액·소변검사, 성장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진행된다. 원인에 따라 성장호르몬 치료 등이 시행되며 성장판이 닫히기 전일수록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성장클리닉 강세아 과장은 “성조숙증은 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 부모가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고 오해하기 쉽다”며 “성장이 빠른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힐 수 있어 평소 성장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스마트폰 사용 감소 등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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