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본질(벧전 1:1-2)
저는 최근에 들어서 신앙의 본질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왜냐하면 분주하게 살다 보면 본질을 놓치고 껍질만 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까지 살펴본 야고보서는 믿음의 본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믿음의 본질은 형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예수님의 생명이 있고 성령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행위라는 것입니다.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이처럼 행위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오늘부터 베드로전서를 살펴보면서 베드로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베드로전서는 예수님의 첫번째 제자인 베드로의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 가장 가까이에서 섬겼던 열정적인 제자입니다. 실수도 많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순수하게 주님을 따랐던 제자입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시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그 이름을 베드로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베드로'라는 뜻은 반석입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를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얼마나 연약하고 얼마나 무력한지를 아시고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고쳐주시면서 요한복음1:42을 보면 "장차 너를 게바라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게바는 베드로의 아람어입니다. 현재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지만 장차 반석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견고하게 세워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지금은 많은 실수를 범하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기도 하고 십자가를 저버리고 도망갔다 할지라도 결국 반석과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 베드로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세례를 받고 변화되어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는 로마 제국의 대대적인 박해에 직면하게 된 소아시아지역의 여러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러한 박해를 인내로 극복하며 더욱 성결한 삶에 힘쓰도록 권면하기 위해 사도 베드로가 보낸 서신입니다. 당시에 A.D. 64년 로마시에서 시작된 네로의 기독교 대 박해가 점차 로마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고 있었고, 특히 소아시아 지역의 신자들은 엄청난 박해와 고통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사도 베드로는 본문말씀을 통하여 '성도의 본질', 즉 '성도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것을 밝히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의 본질'을 바로 알 때 환난과 시험의 고통을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 많은 역경과 시련이 다가올 때 '성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바로 앎으로 승리의 삶을 살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성도를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까?
1. 성도는 '흩어진 나그네'입니다(1).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흩어진'이라는 말의 헬라어는 '디아스포라'입니다. 흩어진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디아는 "…에 의해 흩어진"이란 뜻이며 스포라는 "씨를 뿌리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 흩어집니까? 씨를 뿌리기 위해서 흩어집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을 흩어놓으실 때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을 기대하십니까?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기를 원하십니다.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 때문에 흩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서 흩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죄 문제 때문에 그들을 흩어 놓으시면서도 그분께서는 또다른 경륜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흩어 놓음으로서 그들이 회개하고 다시 거기서부터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까지 편만하게 전하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백성의 흩어짐은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경륜과 계획가운데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흩어지지 않고 가만히 정착해 있으면 하나님이 강제로 흩어 놓으십니다. 우리가 요즈음 사도행전을 묵상하는 데 7장에서 예루살렘 교회가 엄청난 핍박을 당합니다. 그 런데 8장 1절 하반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행 8:1) "…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예루살렘교회가 흩어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자기들끼리만 뭉쳐 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흩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가 교회당에 모여서 우리끼리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나아가서 사명성도로 복음을 전하여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살리기 원하십니다.
교회는 제가 늘 강조하고 올해 교회표어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나라백성 공동체입니다. 이땅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백성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세상에 나아가서 천국복음을 전파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나라 백성입니다. 우리의 소망이 천국에 있고 우리가 돌아갈 고향도 천국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오늘 본문에서 흩어진 (?)라고 말합니까? 나그네라고 말하였습니다.
나그네란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언젠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여행의 피로를 풀수 있는 안식처인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나그네입니다. 그러기에 나그네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안식할 집이 있고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언제든지 그 곳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철저하게 타향살이를 실천하면서 살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에서도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장막을 치고서 생활했습니다. 장막이란 오늘날로 말하면 일종의 '텐트'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 텐트를 칩니까? 여름철에 휴가를 보내기 위해 텐트를 치지 않습니까? 잠깐동안 머물기 위해 치는 것이 텐트입니다. 그리고 휴가가 끝나면 그 텐트를 걷어서 집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이 땅에서의 삶이, 우리들이 텐트를 치고 휴가철을 보내는 것과 같이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땅이 영원토록 살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여름날 휴가철을 보내는 것과 같이 짧디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아브라함은 175년을 살면서도 나그네 인생과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야곱도 하나님의 축복속에 살았지만 그의 인생여정을 묻는 질문에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창47:8)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을 이 사람들에 비한다면 얼마나 짧은 인생입니까? 오랫동안 살 것 같지만 정말 잠깐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순식간'이라는 말이 더 적절한 표현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고향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부르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토록 건강하게 살던 친구가 내 곁을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던 사람이 오늘 아침에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것이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에 부름을 받을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을 만날 준비,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고 오늘을 순례자처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영원한 본향인 천국을 바라보고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때문에 가문에서 쫓겨나고 먼 타지에 와서 사는 사람들, 환란과 핍박가운데 고통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 로마제국 도처에서 믿는 자들은 공격과 모진 핍박을 받았는데, 그 핍박이 너무 심하여 그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가정, 재산, 사업, 직업, 돈, 교회, 친구, 믿는 동료 등 모든 것을 뒤에 남겨 두고 떠나야만 했습니다. 믿는 자들은 들고 갈 수 있는 물건들과 가족들만을 데리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먼 나라로 피신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다음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교회와 절친하던 교인들은 목숨을 위해 피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성도들에게 베드로는 이 편지를 써서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한 고난을 받는 것은 여러분이 참된 성도요, 하나님의 백성인 증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롬 8:17,18)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큰 고난을 겪거나 가난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 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으로 나아가는 나그네일 따름입니다. 우리는 머지않아 하늘에 있는 우리의 영원한 집으로 부름 받을 것이고 거기에서 영원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배고픔이나 궁핍이나 환난이나 고난도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는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땅에서는 나그네로 지내는 것이고 영원한 천국 본향을 바라보면서 환난 고통이 와도 낙심치 말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성도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2절).
(2절)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우리 성도들이 세상에서는 비록 나그네로서 환난과 고통을 당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당하고 있다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연하게 이 세상에 던져져 이런 고난과 이런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창세 이전부터 우리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리스도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복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하며 사랑받는 자녀의 신분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길이 살도록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니 환난과 고통을 당한다 하여도 조금도 낙심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보호하심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신 능력을 맛볼 수 있음을 믿고 담대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습니까?
1) 2절,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미리 아신다는 말의 의미는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이 생기기 전에 이미 우리를 알고 계셨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예레미야 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사도바울은 어머니 태 중에서부터 이미 자신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우리 그리스도인은 영원 전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실 것을 예정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어서고 앉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머리털까지 헤아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당하는 환난과 고난이 아무리 크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시며 우리의 유익을 위해 역사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의 택함받은, 거룩하고 사랑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선택된 자들입니다. 그분은 그들을 미리 아셨고 그분의 거룩하고 사랑 받는 백성이 되도록 정하셨습니다.
2) 우리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다시말하면 성결케 하시는 일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말입니다. 거룩하게 하신다는 말은 죄로부터 정결케 되어 하나님께서 쓰시도록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본래 죄와 허물로 죽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고 그분의 은총을 받으며, 그에게 쓰임을 받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고맙고 놀라운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택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거룩한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귀한 사랑을 받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입은 것입니다. 이 피뿌림이라는 말은 구약시대에 있었던 유월절 절기의 피뿌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강퍅한 바로를 깨트리기 위해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데 마지막 재앙이 장자재앙이었습니다.
애굽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들과 장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작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을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그 구원의 방편이 무엇이었습니까? 양을 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 피를 볼 때에 넘어가리라"(출 12:23)
자, 여기 양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그 가정을 대신해서 그 가족을 위해서 양 한 마리가 피를 흘리고 죽었습니다. 이 피흘림 때문에 그들 가족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이것이 속죄의 모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이 피를 흘렸다고 해서 저절로 그 집의 장자가 죽음을 면한 것은 아닙니다. 흘려진 피를 이제 좌우문설주와 인방에 뿌려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 사실을 지식으로 알고 그 사실에 동의하지만 그렇게 나를 위해서 죽으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십자가를 참으로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영접하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즉 이들은 피 흘림의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피뿌림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받았습니까? 예수께서 나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나의 구속의 주님으로 영접하셨습니까? 그 때 피뿌림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영혼속에 피뿌림이 이루어져 죄에서 깨끗함을 얻고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인도함을 받은 거룩한 성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으신 분은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4)우리가 순종하는 자녀가 되도록 택함 받았습니다. 참된 믿음은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순종은 의지적인 행동입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십자가에 희생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우리를 망하게 하고 실패하게 하실 리가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경에 있는 모든 약속을 다 성취하게 하시겠다는 결론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본질입니다. 이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순종만큼 위대한 믿음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배울수 있는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모습입니다. 복종이란 이유를 묻지 않고 그냥 따라가는 것입니다.
(빌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를 믿고 하나님말씀에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셨습니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으로, 순종하는 자녀가 되도록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3.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축복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놀라운 구원의 선물입니다. 평강은 그 은혜를 받아 누리는 사람에게 주시는 삶의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잠시동안은 환난과 시험의 고통을 당할 때가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어려울 때에도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고 은혜와 평강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도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 성도는 천국을 향해 가는 나그네요 순례자입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자는 오늘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를 오늘 우리 안에 이루는 것입니다. 멀리가 아닙니다. 내 안에 내가 사는 삶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통치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거룩케 하심과 예수님의 피뿌림을 받아 거룩한 성도의 반열에 함께 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원받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베드로전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로 정체성을 깨닫고 성도답게 하늘나라 백성답게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