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드리는 기도(시 63:6)
지난 주일에 저는 여러분에게 아침기도를 제안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다는 증거는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세 가지 기도를 드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감사의 기도입니다. 지난 밤에 평안하게 잠을 잔 것도 온가족을 지켜주신 것도 새로운 하루를 주신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2)성령충만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살겠다는 기도입니다. "오직 성령 충만하게 하옵소서”
3)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의 주인이십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를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이렇게 세 가지 기도를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주님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나님 앞에 기도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삶입니다. 기도없이 잠드는 인생은 마치 전쟁터 한복판에서 방패도, 갑옷도 벗은 채 무방비 상태로 누워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우리는 조용한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밖으로는 조용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수많은 생각들이 몰려옵니다.
오늘 내가 한 말은 괜찮았을까? 왜 자꾸 그 일이 마음에 걸리지, 내일은 또 얼마나 버텨야 할까? 우린 그렇게 혼돈속에 잠들고 어두움에 자신을 맡기면 안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기도는 아침에만 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저녁에도 주님을 기억하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시 63:6)“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여러분, 밤은 단순한 쉼의 시간이 아닙니다. 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회복시키는 은밀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을 감는 그 순간부터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의 삶과 내일을 준비해 가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잠들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까? 그것은 우리의 내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루 동안 쌓인 불안과 상처, 염려를 주님께 다 내려놓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은 악한 것들이 내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 앞에 내 영혼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며 잠드는 은혜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나눌 기도는 단순한 형식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일을 준비하는 믿음의 훈련입니다. 기도는 나의 말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진짜 기도는 하나님의 평안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통로입니다. 우리는 저녁기도에 무엇을 하나님앞에 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하겠습니까? 저녁기도 역시 3가지를 제안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라.
“주님, 감사합니다.” 이 말 한마디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마음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감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닙니다.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영적 버튼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기도는 바로 감사의 고백입니다. 우리의 하루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오늘 하루를 살아온 것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지만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는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죽는다는 왕의 조서에 도장을 찍힌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도에 내용은 언제나 변함없이 하루에 세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이 드린 세 번의 기도는 아침, 점심,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말씀드린 아침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드리고 있는 저녁기도를 드릴 때 가장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녁기도는 하루 동안의 은혜를 헤아리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불평은 부족한 것에 시선을 두게 하지만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음은 놀라운 평안으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라 범사에 즉 모든 일에 심지어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감사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상황 속에서 함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환경과 악조건 아래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진정한 감사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의 상황이 닥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인생의 한 단락을 아름답게 매듭지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독일의 한 중년 기독교인이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혀암 때문에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취 주사를 손에 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마지막으로 남길 말씀은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글로 쓸 수는 있겠지만 혀를 사용하는 언어는 이것이 최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간호원,조수, 견습의사들을 비롯하여 둘러선 모든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심각했습니다. 잠시 침묵과 긴장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마다 만일 내가 이 환자라면, 만일 나에게 한 마디 말 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누구의 이름을 부를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두 줄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환자의 입이 움직였습니다. 그는 같은 말을 세 번 되풀이함으로써 최후의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가 마지막의 위대한 고백입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 조용히 오늘 하루를 돌아보십시요. 그리고 이렇게 감사하십시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주님이 함께하셔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백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나를 이끄셨다는 것에 감사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눈물이 나고 속이 상하고 억울하고 힘들 때 드리는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진짜 믿음을 담은 감사입니다. 그런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이 감동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뻐하시며 응답의 문을 여십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고백합니다. (시 109: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감사는 입술의 고백이지만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곧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열쇠가 됩니다. 우리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문을 여시고 그 안에 평안을 부어주십니다. 어둡고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는 순간 놀랍게도 마음이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아. 오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주님의 은혜였구나.” 이런 고백이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그때, 하루의 무게는 기도 속에서 눈처럼 조용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2. 내 안의 죄악을 고백하라.
하루를 돌아보면, 우리는 연약해서 뜻하지 않게 죄를 짓고, 잘못된 말을 하고, 분노하고,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녁기도는 그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거룩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와 함께하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회개하는 심령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죄를 고백할 때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약속입니다. 죄를 자백하면 그분은 반드시 용서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돌아보면 크든 작든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하나쯤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거나, 마음속으로 미움을 품었거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걱정에 빠졌거나, 작은 거짓말을 했거나 음란한 생각을 품었거나, 아무도 모르게 하나님 뜻을 외면한 순간들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죄는 잠자는 밤에도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눈을 감았지만 마음은 쉬지 못하고 무언가에 짓눌리는 느낌, 그것은 바로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남아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죄는 단지 행동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벽입니다. 그 벽이 높아질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개는 그 벽을 허물고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다윗은 큰 죄를 범한 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시 51:1-3)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시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그는 죄를 범함으로 죄책감에 눌려 있었지만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사실 다윗의 위대한 점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철저하게 회개하는 것입니다. 어는 때는 침상이 다 젖을 정도로 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시 51:9,10)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다윗이 비록 왕이었지만 하나님앞에 엎드려 진실로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하나님은 단지 용서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다시는 그 죄에 끌려가지 않도록 영적인 힘을 부어주시는 분입니다.
(시 103:8-13)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여러분,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탕자의 비유속에 보시면 집을 나간 탕자를 아버지는 날마다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혹시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오늘도 잘못을 저질렀어. 이젠 하나님도 실망하셨을 거야. 하지만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짓는 걸 모르셨던 게 아닙니다. 모든 걸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죄를 숨긴 채 잠드는 것은 마음에 독을 품고 자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회개는 그 독을 씻어내는 영혼의 정화입니다. 눈물로 기도하며 잘못을 고백하는 그 순간, 하나님은 모든 걸 용서해 주시고 안락한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잠들기 전에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고백해 보세요.
“하나님, 오늘 하루 제 마음과 생각속에 주님을 슬프게 한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했고 조급했고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이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의 보혈로 저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다시 주님 앞에 온전하게 서고 싶습니다. 오늘 이 밤,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평안으로 제 마음을 덮어주세요.”
이 회개의 기도는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끌어당깁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과 안식을 허락하십니다. 이렇게 회개하면 우리의 영혼은 한층 가벼워졌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드릴 기도는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염려와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입니다. 그 염려까지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 밤은 진정한 안식의 밤이 될 것입니다.
3. 모든 염려를 맡겨라.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을 때 우리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를 잡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쩌면 그것은 내일에 대한 막연한 걱정, 아직 해결되지 않은 크고 작은 문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보이지 않는 그런 마음의 무게 말입니다. 여러가지 경제적인 어려운 문제, 자녀의 결혼 문제, 건강 문제, 몸은 피곤하고 눈은 감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은 끊이지 않고 몰려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혼란스러운 밤에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고 마음의 짐을 다 내려놓는 믿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빌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를 내려놓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기도는 단지 하나님께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지 않겠다는 신앙의 포기 선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이 기도는 내가 이제 이 문제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이 모든 만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일을 주인이신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믿음을 가진 자의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기도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6:34)“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우리는 내일 일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늘 내일의 무게까지 오늘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염려를 맡긴다는 것은 그저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하는 심리적 위안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께 나의 문제의 소유권을 넘기는 것입니다. “주님, 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주옵소서. 지금 내게 있는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베드로사도는 이렇게 권고하였습니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이 구절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다 맡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만이 아니라 모든 염려를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긴다고 했지만 여전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 반복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다 보면 염려가 조금씩 옅어지고 하나님께 맡긴 그 자리에 평안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제 오늘 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 제 마음속에 염려가 가득합니다. 돈 문제, 건강 문제, 자녀 문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이 모든 걱정을 주님께 맡깁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제가 아니라 주님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 이 염려 대신 평안을 주세요. 제가 오늘 밤 온전히 쉴 수 있도록 제 마음과 생각을 주님께서 지켜주세요.”
이 기도를 드리고 나면 염려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졌다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그 짐을 함께 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가벼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염려 대신 기도로 나아갈 때,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놀라운 평강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저녁기도를 통해 우리의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근심 없는 밤을 보내고 새 힘을 얻어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밤에 잠들기 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엄마의 품에서 잠자리에 든다면 그 아이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온갖 무서운 상상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쉽지만, 엄마가 함께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는 안심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저녁기도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길 때, 세상의 어떠한 두려움과 염려도 우리를 묶어둘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녁기도를 통해 우리의 내일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안 속에서 깊은 잠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평안히 쉬십시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우리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저녁기도는 단순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다시금 회복시키고, 내일을 향한 소망과 평안을 얻게 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저녁기도를 드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하루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에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지었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기 위함입니다. 셋째, 내일에 대한 모든 염려와 불안을 주님께 맡기고 참된 평안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라도 잠들기 전에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무릎을 꿇고 저녁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십시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저녁기도가 우리의 영혼에 얼마나 큰 유익과 평안을 가져다주는지 분명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밤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힘과 지혜를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저녁기도를 통해 주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 거하며,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양문의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나눔이야기---------------------------------------------------------------
1. 나는 평소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합니까?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오늘 하루를 돌아볼 때 감사할 일과 회개할 일은 무엇입니까?
3. 저녁마다 하나님께 맡기며 잠드는 것이 내 신앙과 삶에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하루를 주님께 맡기는 저녁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인도하심 속에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숨 쉬고 움직이며 주어진 모든 삶의 자리에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 제가 알게 모르게 지었던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주님의 뜻에서 벗어났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저의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제 이 밤, 저의 모든 염려와 불안을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내일 일어날 일들에 대한 근심,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저의 미래까지도 주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평안 속에서 깊은 잠을 이루게 하시고, 새로운 아침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맞이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의 보호하심 아래 지켜주시고, 이 밤도 주님의 자녀들이 평안한 안식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