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기독교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독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먼저 보이는 변화는 주일이 되면 예전처럼 세상일에 분주하지 않고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영적으로는 예전에는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변화입니까? 이제 우리얼굴에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표시가 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변화와 더불어 우리의 생활이 이제는 변화하게 됩니다. 기독교인이 된 사람은 이제 예전에 살던 생활방식과는 전혀 다른 생활방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실업자였던 사람이 직장을 얻게 되면 생활방식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전에는 늦게까지 잠을 잤지만 이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합니다. 예전엔 느슨했던 생활방식에서 이제는 긴장감 있는 생활로 바뀌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이런 생활방식의 변화도 동반합니다. 이 변화는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아옵니다. 하나는 경전생활이요, 또 하나는 일상생활입니다.
1. 경건생활
1) 주일성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성경 :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서12:1)
기독교인의 삶 중에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주일예배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성스럽게 구별한 날이고, 이날에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 자리입니다.
2) 기도생활
성경 :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5:17)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편의 마음을 알려면 대화를 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하여 품으신 하나님의 마음은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으며, 기도를 통하여 구체적인 응답을 체험합니다. 기도는 기독교인에게 호흡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폐를 통하여 숨을 쉬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듯이 신앙인이 기도생활을 멈추는 것은 그 신앙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개인적인 기도시간도 가질 수 있고 교회의 새벽기도나 철야(심야)기도회에 참여함으로서 여러 교유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3) 성경보는 생활
성경 : 베뢰아 사람은 …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사도행전 17:11)
우리의 육신이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해야 유지되듯이 우리의 영혼도 영의 양식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성경을 보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계속 반복해서 읽고 깊이 묵상을 하면 성경의 더욱 깊은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 속에 담겨 있는 인생의 참된 길을 찾아서 하루하루 걸어가야 합니다.
4) 감사의 생활
성경 :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5:18)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의 자녀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건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암에 걸려 일 개월 밖에 못산다는 시한부 선교를 받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가 기적적으로 암이 완쾌되었다면. 이제부터 그 사람은 덤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원래 살 수 없던 시간을 덤으로 얻어 사는 것이니 그는 당연히 늘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더 귀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당연히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생화이 되어야 합니다.
5)은사의 활용
성경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로마서12:6)
사람은 누구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음악을 잘 합니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 독특한 재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은사라고 부릅니다. 은혜로 얻은 재능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은 본래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내 것이 아니므로 내 마음대로 써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써야만 합니다.
은사는 두 가지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하나는 일상적인 은사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의미합니다. 또 한가지 비일상적인 은사로서는 방언, 병 고침, 예언 등의 아주 특별한 은사가 있는데 모두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주어지게 됩니다. 모든 은사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우리가 그 은사를 가지고 자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 일상생활
1) 성실과 근면의 생활
성경 : 열심을 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로마서12:1)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면 그때부터 기독교인이란 말을 듣게 됩니다. 성경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라’,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에게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하여 성실하고 근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이웃에 대한 봉사
성경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말이 옳다. 그대로 행하여라. 그러면 살것이라.(누가복음10:28)
어둡고 괴로운 이 세상이 길과 빛 되시는 예수를 필요로 하듯 이웃과 사회와 세계는 우리들을 필요로 합니다.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외로운 사람,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우리들의 따스한 마음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형제자매요 이웃이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무관심은 죄이고 그들에 대한 봉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을 떠 주는 것은 곧 주님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봉사 정신, 이것은 기독교인의 정신입니다. 이웃에게 희생으로 봉사하는 하나님을 섬기는 도 다른 방법입니다.
3) 겸손의 생활 - 섬김의 생활
성경 :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요한복음13:14)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 시간인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종이 주인의 발을 씻겨 주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즉 예수는 제자들의 종이 되어서 그들을 섬겨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하였습니다.
믿는 사람이 교만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나는 죽을 죄인입니다.’라고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교만하다면 그것은 이율배반입니다. 기독교인은 예수를 본받아 겸손히 형제나, 이웃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4) 미신적인 습성으로부터의 자유
성경 : 진리를 알게 될 것이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복음8:32)
우리의 미신적인 습성 중에 점, 택일, 문복 등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여기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운명적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앞날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인도하실까에 대해 신뢰하는 맘으로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날들은 모두가 좋은 날이며 복된 날입니다.
어느 날은 일진이 좋고 어느 날은 일진이 나쁘다는 등의 이야기는 지극히 비신앙적인 이야기입니다. ‘재수없다’, ‘운나쁘다’ 등의 표현도 삼가야 합니다.
5) 기쁨의 생활
성경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강과
기쁨입니다.(로마서14:17)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모든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미신적인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우리를 속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생활에 기쁨이 넘칩니다. 기쁨이 있는 사람은 깊은 평안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기쁨이 있는 곳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6) 가정의 화평
성경 :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맺는 포도나무와 같고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복을 받는다.
(시편128:3-4)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요람입니다. 가정은 사랑의 보금자리입니다. 가정은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로해주고 아내는 남편을 격려해주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주고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가정을 떠나서는 이러한 아름다운 행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화평의 가정입니다. 이러한 가정은 이미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을 화평하게 하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의무입니다.
7) 이웃과 사랑의 만남
성경 :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
사람은 이웃과 더불어 공존해야 하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나 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웃과도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담을 쌓고 서로 반목하고 서로 분쟁하며 산다면 서로가 불행해지고 결국 우리는 자멸하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곧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과의 관계가 사랑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가 사는 사회의 윤리와 도덕성이 회복되어 모두가 잘 살게 됩니다. 이것도 기독교인의 사회적인 의무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어떠한 일이든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인격적이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