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복
구약성경에서는 대략 세 가지로, 신약성경에는 대략 두 가지로 ‘복’이란 단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첫번째 단어는 ‘바라크(1288)’나 ‘베라카(1293)’란 단어인데, 이 단어는 본래 ‘무릎을 꿇다’, ‘남을 높이다’는 의미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축복’이나 ‘칭찬’, ‘찬송’ 등으로 흔히 같이 번역해 쓰고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바라크)”(시 95:6)
“[13] 솔로몬이 … 이스라엘의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바라크)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14]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대하 6:13~14)
“[54] 솔로몬이 무릎을(베레크)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바라크) 가로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바라크)…”(왕상 8:54~56)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며 하신 말씀 중 ‘복’에 대한 말씀이 이 단어이고, 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나눈 말씀 중 ‘복’ 대한 내용이 이 단어입니다. 모세가 계명으로 십일조에 대한 언급을 할 때 ‘복’도 이 단어입니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바라크)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베라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바라크)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바라크) 하신지라”(창 12:1~3)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바라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바라크)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바라크)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창 14:18~20)
“[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바라크)”(신 14:28~29)
이 단어가 일부에서는 ‘예물’이나 ‘구제’로 번역되었는데, 이때 의미는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받으소서” 하는 말은 ‘(축)복을 받으소서’ 하는 말입니다.
“[10]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민하)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베라카)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창 33:10~11)
“[24] 흩어 구제하여도(파자르, 흩다)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베라카)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26] 곡식을 내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베라카)”(잠 11:24~26)
이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받는 복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명령에 순종하면 복 받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복을 사모하여 그분의 명령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면 전부터 주리라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됩니다. 즉 높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베라카)”(신 11:27)
“[12]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13]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바라크) 너로 번성케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케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케 하시리니”(신 7:12~13)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정녕 복을 받으리니(바라크)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신 15:4)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베라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바라크)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바라크) [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바라크)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바라크)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바라크)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바라크)”(신 28:2~6)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3]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바라크)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바라크)”(창 26:2~4)
이 복을 신약성경에서는 ‘율로게오’(ε?λογ?ω 2127), ‘율로게토스(ε?λογητ?? 2128)’, ‘율로기아’(ε?λογ?α 2129)로 쓰였는데, ‘율로게오’(ε?λογ?ω)는 유(ε? 2095)와 로고스(λ?γο? 3056)의 합성어로 ‘좋은 말’이란 뜻입니다. 이 단어를 성경에서는 ‘축복’, ‘찬송’으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복 받는 사람은 남을 축복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성품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4] 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는 자들이 율법을 좇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가졌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ε?λ?γηκεν) [7]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ε?λογε?ται)”(히 7:4~7)
“[3] 찬송하리로다(ε?λογητ??)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ε?λογ??) 우리에게 복 주시되(ε?λογ?σα?)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3~5)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ε?λογε?τε) 축복하고(ε?λογε?τε) 저주하지 말라”(롬 12:14)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 땅의 모든 족속이 저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하셨고, 또 마침내 우리 이방인까지도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우리에게 미친 것입니다. 즉 우리를 축복하려고 먼저 이스라엘을 세워 우리로 각각 악함을 버리게 하셨는데,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ε?λογο?νται) …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ε?λογ?α)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갈 3:8~14)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ε?λογο?ντα)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행 3:26)
창세기 5장에 보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저희에게 복을 주시며 저희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다 했는데, 이 ‘복’은 축복으로 ‘높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 주시려고 자기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사실입니다.
“[1]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바라크)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창 5:1~2)
다음 ‘복’은 히브리어로 ‘야타브(3190)’라 하는데 이는 ‘선을 행하다’, ‘은혜를 베풀다’, ‘후대하다’는 의미와 ‘좋게 여기다’, ‘즐겁게 하다’, ‘기뻐하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이를 다시 정리해 보면 ‘은혜를 베풀어 즐겁게 하다’, ‘후대해서 기쁘게 하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선히 여겼더라”(레 10: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출 1:20)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창 12:16)
“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 41:37)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수 22:33)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지어다”(시 69:30~32)
이 단어도 흔히 ‘복’으로 번역해 쓰이고 있는데, 신명기 6, 8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면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우양이 번성하며 은금이 증식되며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것’이라 하면서 절대로 교만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마침내 복을 받는다 했습니다. 또 이 복은 예레미야서에서 새 언약을 말씀하실 때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신 6:3)
“[12]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13]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16]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 8:12~16)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렘 7:23)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道)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렘 32:39~41)
이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받으며, 신약성경에서는 기쁨을 뜻하는 ‘카이로’로 썼습니다.
그다음 ‘복’은 ‘에쉐르(835)’인데, 이 단어는 본래 ‘평탄하다’, ‘곧다’는 단어 ‘아쉐르(833)’에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복이 이 단어입니다. 주로 시편에서 사용되었고, 이 복은 평탄한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라크 복이 야타브 복이 되고, 이것들이 에쉐르 복이 되어야 합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1~6)
“[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3]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시 119:1~4)
이 복도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복은 신약성경에서 마카리조(μακαρ?ζω)로 쓰였습니다. 로마서에서 ‘행복’으로 번역한 놓았는데,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했습니다. 예수께서 팔복을 말씀하실 때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μακαρισμ?ν) 다윗의 말한바 [7]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Μακ?ριοι)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μακ?ρι??)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행복이(μακαρισμ??) 할례자에게뇨 혹 무할례자에게도뇨 대저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노라”(롬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