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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신학(15) 성령의 사역

작성자야베스|작성시간17.01.25|조회수129 목록 댓글 1

평신도신학(15) 성령의 사역                                                                  

 

평신도신학(15) 성령의 사역

1. 성령사역의 구분

 

1. 목적에 따른 구분

 

 

1)성령의 일반 사역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간과 공간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시기에 심히 좋도록 창조하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도 그냥 버려두시지 않고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으로 일일이 간섭하신다. 즉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나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드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신 성령의 역사하심도 천지 만물 모두에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제 삼위 하나님이신 성령의 이러한 일반 사역을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천지 만물의 창조와 유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내용을 모두 다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특별히 하나님 창조의 절정인 인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성령의 주요한 일반 사역만을 언급한다.

 

①죄의 억제 : 아담의 범죄 이래 모든 인류는 죄의 종노릇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간을 완전히 방치하게 되면 이 세상은 죄가 창궐하게 되며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세상이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며 죄로 인해 바로 멸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즉 성령께서는 모든 인간을 다 구원하지는 않으시지만 모든 인간에게 역사하셔서 인간 스스로의 타락과 사단의 영향으로 인한 죄의 무제한적 팽창을 억제하고 계신 것이다.

 

②선의 장려 : 이 세상에 비록 악이 범람하고 있으나 선을 행하는 자도 적지 않다. 죄의 아비 사단이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이처럼 선이 행해질 수 있는 것은 거룩한 영이신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구원에는 이르지 못한 자라 할지라도 그 마음에 근본적으로 선을 행하여야 한다는 양심을 가지고 선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후에는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있는 것이다.

 

③재능과 능력의 부여 및 고양 :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여 여러 분야에 기여하는 것도 지혜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능은 구원받는 성도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는 성령의 특별한 사역이 아니라 일반사역이다.

 

 

2)성령의 특별 사역

 

성령의 사역은 우주와 역사 그리고 인생만사 등 모든 것에 일일이 다 미치지만 성부, 성자의 주 관심사와 주요 사역이 인간의 구원에 있듯이 성령께서도 특별히 택한 자의 구원 사역에 집중하신다. 이처럼 성령의 사역 중 택한 자의 구원과 관련된 사역만을 따로 구분하여 성령의 특별사역이라 한다. 즉 성부께서 구원을 계획하시고 성자께서 구원의 절대 조건인 구속을 성취하셨으며 성령께서는 이를 적용하시는 바, 이와 관계된 성령의 사역이 바로 성령의 특별사역인 것이다.

 

 

2. 시대에 따른 구분

 

 

1)구약시대의 사역

 

①창조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 창조사역 동참(창1:2), 동식물에 생명 주심(욥33:4), 모든 창조물을 아름답게 단장하시며 질서를 부여하심(욥26:12,13)

②구약 선민에 대한 성령의 사역 : 족장시대, 출애굽시대, 사사시대, 왕국시대, 그리고 선지자들을 통해 제한적인 목적으로 제한적인 기간에 걸쳐 역사 - 선지자, 제사장, 왕과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일부 사람들에게 한시적으로 역사(삼상10:10,16:14)

③말씀 선포와 기록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 선지자들의 활동과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기록하게 하심(딤후3:16)

 

 

2)신약시대의 사역

 

①그리스도의 탄생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야의 탄생 과정에서 성령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심(눅1:35)

②그리스도의 생애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 생애 전체에 걸쳐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사심(눅3:21,22,4:18,히9:14,마12:28)

③교회의 설립과 발전, 신약성경의 기록, 말씀전파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 사도행전⇒성령행전

 

 

 

 

2. 성령의 공동적 사역

 

 

1. 성령과 계시

 

 

1)일반계시와 특별계시

 

일반계시 즉 자연만물, 세상의 역사, 인간의 양심 등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나 인간이 범죄하여 타락한 이후, 일반계시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잘 알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자연현상과 역사, 인간의 양심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말씀하시지만 타락한 인간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마13:14). 그러므로 일반계시만으로는 인간이 구원받을 수 없는 것이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1:1-2).”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일반계시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으므로 하나님은 특별히 선택하신 선지자들을 통하여 ‘인간의 언어’로 자신과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 이것이 곧 특별계시인 성경이다. 이 특별계시의 목적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게 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 특별계시를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시고, 오류 없이 기록하도록 영감하시고, 66권으로 편찬하시고 증거하시며, 이 계시를 듣고 읽는 인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명하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그리고 이 특별계시의 중심과 절정, 즉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계시의 주체자이신 성령

 

①계시의 전달자 :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성경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받을 때의 성경 기자들은 다 성령의 감동을 받았다(계1:10).

 

②계시의 영감자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이 기록하도록 함에 있어서 오류가 없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그 말씀에 영감케 하셨다는 말씀이다. 성령의 여러 사역 중에 이 영감의 사역은 특히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를 확보함으로써 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을 구원시키는 능력을 갖게 했다. 성경이 이 권위를 갖지 못하면 그것이 인간에게 ‘영생’을 약속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성경의 권위는 영감에서 오고 영감의 주체는 바로 성령이시다.

 

③계시의 편집자 :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느니라(사34:16).” 하나님이 말씀하신 이 계시들을 편집하신 것은 성령께서 하셨다는 말씀이다. 구약 39권, 신약 27권, 합 66권으로 이루어진 성경은 약 1600년의 세월과 40여 명의 기자들에 의하여 기록되었으나 그 일관된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다. 이런 책은 성경 외에는 단 한 권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성령께서 편집하셨기 때문이다.

 

④계시의 조명자(해석자) :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인간이 하나님의 신적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성령이 인간의 지각을 조명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성경을 이해하고 믿게 하는 것은 계시의 증거자이시며 해석자이신 성령의 조명으로만 가능하다.

 

 

 

2. 성령과 교회

 

 

1)교회의 설립

 

교회 설립의 결정적 계기를 주신 분은 성령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교회는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설립되었고, 성도 각자가 교회의 구성원이 되려면 성령 세계를 받음으로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고백하여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란 예수의 말씀으로도 확인된다. 즉 성령의 역사로 거듭나야만 각 개인 성도로서 천국 시민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지상적 형태인 참 교회의 일원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참 교회의 유일한 문은 예수 그리스도이신데(요10:9), 이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만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인 교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는데, 바로 이 문 앞에서 개인들을 주권적으로 이끌어 들이는 분도 바로 성령이다. 성령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성령으로 잉태케 하심으로 육체의 몸을 형성케 했듯이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인 교회를 형성케 하는데도 결정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2)교회의 통일

 

현실적으로 교회는 여러 교파로 갈라져 있고 개체 교회에 속한 개교인들도 특정 사안에 대하여 자의적으로 판단하며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는 오직 한 분이신 성령께서 모든 교회를 동일한 역사적 근거와 원리 위에서 세우셨으며, 비록 외견상 각기 다르게 보이는 교회라 할지라도 내면적으로는 하나로 통일시키시기 때문이다. 즉 성령께서는 각 사람들을 중생시켜 그 유일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유기적으로 연합케 함으로써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시고 각 성도와 지교회에 역사하심으로 한 분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교통하며 교제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이다(엡4:3-6).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교회라는 한 몸을 이룬 지체라 할 수 있다(고전12:12,13).

 

 

3)교회의 말씀 선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며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구별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말씀의 참된 전파이다.(요8:31,32,요일4:1-3). 즉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바른 교훈과 구원의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교회가 바른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거짓 영인 사단이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지적, 영적 한계를 가진 인간의 힘만으로는 진리의 말씀을 바로 선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께서는 교회로 하여금 말씀 선포의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바른 교회로 서게 하기 위하여 교회와 교회 구성원 각자에게 지속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4)교회의 성례 시행

 

말씀의 참된 선포와 더불어 성례의 정당한 집행도 교회가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인 동시에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구별하는 주요 기준이다(마28:19,행2:42,고전11:23-30). 즉 세례와 성찬은 교회에 속한 성도로 하여금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방편이 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은혜를 경험하는 결정적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한편 성례 그 자체에 무슨 주술적 능력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직 성례가 은혜의 방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한다.

 

 

5)전도와 선교

 

구원받은 성도의 모임인 교회에 주어진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는 마땅히 여전히 죄악 가운데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러한 복음의 전파는 인간의 인위적인 계획과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오순절 성령 강림이 있은 후에야 초대 교회 성도들이 담대히 복음을 전파했으며(행2:14) 큰 역사를 이루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오늘날도 성령께서 전도의 영을 불어넣어 주셔야만 전도와 선교에 임할 수 있고 그 결실을 거둘 수 있다.

 

 

6)교회의 부흥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점점 왕성하여 가며 제자들의 수가 더 심히 많아졌다(행6:7). 이는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만 교회가 역동성을 지니며 부흥하게 됨을 보여준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기독교 역사상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고 교회가 부흥한 경우는 모두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합3:2). 따라서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성령의 부어주심을 간구해야 한다.

 

 

7)교회의 봉사

 

앞서 언급한 교회의 통일은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과 의견에 있어서 교회나 각 성도가 한 가지 모양만을 취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내면적, 궁극적 통일성을 지니나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많은 악기가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며 다양한 소리를 내나 서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교향악이 되는 것과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께서도 성도들로 하여금 각기 다른 은사를 주시어 교회에 봉사케 하시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한다는 한가지 목적으로 귀결시키는 것이다. 이는 몸의 각 지체들이 그 역할이 각기 다르나 결국은 하나의 몸을 위해 봉사함과 유사하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지체인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해 봉사는 데는 교회의 설립자이며 부흥의 원천이 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도가 교회에 봉사하는 것 뿐 아니라 교회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게 하는 그 배후에도 충분한 재능과 봉사의 마음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엡4:11,12)

 

 

8)교회의 통치

 

교회가 공중 권세 잡은 사단으로부터 이길 수 있는 것은 진리와 능력의 영이신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시적 교회에서는 목사, 장로와 같은 직분자들이 있어 성도를 교육하고 다스리지만 그 배후에는 그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세우시고 힘주시는 성령이 계시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20:28).’란 사도 바울의 말에서도 입증된다. 또한 교회가 결함이 많은 인간이 모인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속하며 그 절대적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것 역시 이단들의 오류로부터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통치하시는 역사 때문이다.(요14:26-2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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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상목 | 작성시간 17.02.2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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