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타이밍에 예민해지려면
세상에 모든 일이 언제나 잘 풀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또 언제나 실패만 있는 것도 아니다. 잘되다가도 힘들어지기도 하고, 어렵다가도 잘 풀리기도 한다.
우리들의 인생이나 신앙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다가 하나님의 인도와 징계를 통해 다시 하나님 앞에 선다.
그러다 다시 세상을 향해 나간다. 다시 회개하고 믿음 가운데 선다. 사사기의 사이클이 결국 우리의 사이클이다.
누구든 이 사이클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인간은 죄 된 존재이기 때문에 나태해지면 신앙과 거리를 두려는 속성이 있다. 이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좁히는 것이 신앙생활의 관건이다. 또 이 사이클에 빠졌다 할지라도 빨리 되돌아오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우리가 죄악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선순환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회복과 부흥이다.
그리고 그 회복의 기초는 회개다.
회개를 헬라어로 ‘메타노이아’라고 하는데, 이것은 마음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의미로서 죄로부터 몸과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으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눈물, 콧물 흘리고 기도한들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그것은 참된 회개가 아니다.
우리의 건강과 신앙,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몸이 많이 변형되어 있다. 그 상태로 운동을 하게 되면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잘못된 형태가 강화되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때에는 자세를 올바로 하고 교정하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마치 우리가 회개함으로써 마음의 틀을 새롭게 하고 방향을 전환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가 될 준비를 하는 것과도 같다.
또한 부흥은 우리로 하나님의 선순환에 들어가게 한다. 누구나 부흥을 원하고 사모한다고 해서 언제든지 부흥이 오는 것은 아니다.
이 부흥은 하나님의 영역이며, 인위적으로 부흥을 일으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가장 쉽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부어주시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척한 지 몇 년 밖에 안 된 교회가 해외 단기선교를 보내고 또 국내선교를 가는 것은 하나님이 도우셔서 가능한 것이다.
이런 은혜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하나님께 은혜로 나아가고 그 거룩한 뜻을 따라 구하면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채워주신다.
우리는 과거 흥했던 나라와 공동체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들의 문화가 남았고, 정신이 남았다. 지금도 로마제국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으며, 초대교회 정신을 배우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이 오래가는 법이다. 물론 유형자산을 통해 문화가 유지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선교 사역에 도움이 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바탕 역시 강력한 무형자산이 바탕이 되었을 때 더 지속적이고 영향력이 큰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전도서 3장을 보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1~4).
우리에게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지만, 영적인 일을 하려면 하나님의 타이밍을 분별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도 언제나 하나님의 때에 예의 주의하셨고, 이를 분별하기 위해 항상 깨어 기도하셨다. 결국에는 시대를 읽는 것도 하나님의 타이밍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하나님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이 있는가? 하나님의 선순환에 들어가 그분의 손 아래에서 강한 성도와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