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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운명]일취월장(日就月將)

작성자도방장사(慶禹顯)|작성시간19.05.05|조회수1,088 목록 댓글 0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말한다.

 

: 날 일

: 나아갈 취

: 달 월

: 장수 장

 

(동의어)

일장월취(日將月就)

일취(日就)

 

(유의어)

발전(發展)

진보(進步)

진전(進前)

괄목상대(刮目相對)

면목일신(面目一新)

일진월보(日進月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날로 달로 자라거나 진보하여 나날이 발전한다는 말이다. 일장월취(日將月就)라고도 한다.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경지(敬之)에 유래하는 말로 다음과 같다.

 

-周頌閔予小子-294 敬之

-주송민여소자-294 경지

 

敬之敬之 天維顯思 命不易哉 無曰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玆.

경지경지 천유현사 명불역재 무왈고고재상 척강궐사 일감재자.

공경할지어다. 공경할지어다. 하늘이 밝은지라. 명이 쉽지 아니하니 높고 높아 위에 있다고 말지어다. 그 일에 오르내려 날로 보심이 이에 계시니라.

성왕(成王)이 군신(君臣)의 경계를 듣고 그 말을 기술하여 말하기를 공경하고 공경할지어다. 천도가 심히 밝아서 그 명을 지키기 어려우니, 그 높히 있어 나를 살피지 않는다고 이르지 말고 마땅히 총명하여 밝고 두려워서 항상 나의 하는 바에 오르내리는 것 같아 하루도 이에 임하지 않음이 없어서 가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維予小子 不聰敬之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유여소자 불총경지 일취월장 학유집희우광명 불시자견 시아현덕행.

나 소자가 총명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나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가 배움에 광명함을 이어 밝힘이 있으며, 이 짊어진 책임을 도움에 힘입어 나의 밝은 덕행을 보여줄지니라.

이는 바로 스스로 답하는 말을 하여 이르기를 내가 총명하지 못하여 능히 공경하지 못하지만 배우기를 우려하여 거의 날마다 나아감이 있고 달마다 나아감이 있어서 계속하여 밝혀서 광명함에 이르며, 또 군신들이 내가 지고 있는 짐을 보조(補助)하여 나에게 현명한 덕행을 보여준다면 거의 미칠 수 있으리라.”

 

이 시는 중국 주()나라의 제2대 성왕(成王)이 보위에 오른 후 스스로 총명하지 못한 점을 경계하여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나날로, 달로 발전해 나아가 학문의 도를 깨우칠테니 제후들도 자신을 도와 착하고 어진 행실을 드러내 보여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성왕이 즉위했을 때는 주()가 은()을 멸망시킨 지 얼마 안 돼 천하가 안정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성왕의 나이까지 어렸다. 그래서 성왕은 제후들을 단속하여 이같이 자신을 돕고 어진 행실을 보여달라고 했던 것이다.

 

어린 성왕을 도와 섭정(攝政)으로 국사를 주관한 이가 주공(周公)이다. 하지만 주공의 두 동생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이 주공을 의심하여 반란을 일으켜 주()를 배반했다. 주공은 성왕의 명을 받아 관숙을 죽이고 채숙은 귀양을 보냈다.

 

일취월장은 날로 달로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뜻의 일진월보(日進月步)와 비슷한 말이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있다.

 

 

경지(敬止)

이 시의 제명(題名)'삼가 공경하라'이다. 이 시는 모시서(毛詩序)에서는 여러 군신들이 종묘(宗廟)에서 성왕(成王)에게 경계할 것을 진상한 것이라 하였고, 주희(朱熹)는 왕의 자문자답(自問自答)으로 보았다. 전반에는 스스로 경계하는 말을, 후반에서는 이에 대한 자답은 뚜렷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두 사람 사이의 문답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이 경우에 전반을 부른 것이 군신 보다는 황시(皇尸)로 보는 것이 타당하게 여겨진다. 제사에는 신()의 대리역을 맡는 황시(皇尸)가 있었던 종묘(宗廟)에서 왕()의 조종(祖宗)을 대신하여 새로운 신왕(新王)에게 훈계(訓戒)를 준다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敬之敬之(경지경지) 天維顯思(천유현사)

삼가 공경할지어다. 하늘은 참으로 밝고 밝으니,

命不易哉(명불이재) 無曰高高在上(무왈고고재상)

천명을 받들기 쉽지 않으나, 하늘은 높은 곳에만 계신다고 말하지 말라.

陟降厥士(척강궐사) 日監在茲(일감재자)

일이 생길 때마다 내려 오셔서, 나날이 살피고 계신다네.

維予小子(유여소자) 不聰敬止(불총경지)

이 몸은 아직 미흡하여, 공경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나,

日就月將(일취월장) 學有緝熙于光明(학유즙희우광명)

날로 익히고 달로 나아가, 배워 얻은 덕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佛時仔肩(필시자견) 示我顯德行(시아현덕행)

군신들은 무거운 임무 맡은 나를 도와서, 그 밝고 어진 덕행을 보여주오.

 

모시서(毛詩序)에서는 여러 신하가 새로 왕위에 오른 임금을 경계하는 시라고 하였다. 주희(朱熹)는 여러신하들의 간()하는 말을 듣고 이에 대답하는 노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왕이 스스로를 훈계하여 여러 신하의 보필을 구하는 시라고 생각되어 진다.

 

자치통감(資治通鑑) 진기(陳紀)

고종선황제상지하(高宗宣皇帝上之下) 五年

171진기오(陳紀五, AD572-AD574)

 

太子好昵近子人.

태자호일근자인.

태자가 가까운 사람만 좋아하고 친하게 지냈다.

 

左宮正 宇文孝伯 言於周主曰;

좌궁정 우문효백 언어주주왈;

皇太子四海所屬, 而德聲未聞, 宮官, 實當其責.

황태자사해소속, 이덕성미문, 신첨궁관, 실당기책.

且春秋尙少, 志業未成, 請妙選正人, 爲其師友, 調護聖質, 猶望日就月將.

차춘추상소, 지업미성, 청묘선정인, 위기사우, 조호성질, 유망일취월장.

如或不然, 悔無及矣.

여혹불연, 회무급의.

좌궁정 우문효백이 주주(진 고종선황제)에게 말하기를, “황태자는 사해에서 천하사방에서 위촉받은 바임에도 덕의 명성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저는 궁관을 받은 몸으로 실제 그 책임을 져야하겠습니다. 또한 춘추(나이)가 아직 어리고, 지업이 성숙하지 못함에, 청컨대 정인을 잘 뽑아 그 사우를 삼고, 성스런 자질을 잘 양육하여야 오히려 (배움이)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감을 바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후회해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帝儉容曰; 卿世載, 竭誠所事, 觀卿此言, 有家風矣.

제검용왈; 경세재경직, 갈성소사, 관경차언, 유가풍의.

황제가 얼굴빛을 고치고 말하기를, “경의 집안은 대대로 강직하고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였더니, 경의 이 말을 보니, 가풍이 있으시구려.”

 

孝伯拜謝曰; 非言之難, 受之難也.

효백배사왈; 비언지난, 수지난야.

효백이 재배하고 사례하여 말하기를, “(제가)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임금께서) 받아 들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帝曰; 正人豈復過卿!

제왈; 정인기부과경!

황제가 말하기를, “정인으로 경만한 이가 누가 있을꼬?”

 

於是以尉遲運爲右宮正, , 逈之弟子也.

어시이위지운위우궁정, , 형지제자야.

이에 위지운으로 우궁정을 삼았다. 운은 형의 제자이다.

 

 

()은 상형문자로 해를 본뜬 글자로, 단단한 재료에 칼로 새겼기 때문에 네모꼴로 보이지만 본디는 둥글게 쓰려던 것인 듯하다. ()은 일요일, 또는 하루를 뜻하는 말로 명사의 앞이나 명사에 붙이어, 그 명사가 뜻하는 날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날, , 태양, , 날수, 기한, 낮의 길이, 달력, 햇볕, 햇살, 햇빛, 일광, 나날이, 매일, 접때, 앞서, 이왕에, 뒷날에, 다른 날에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달 월()이다. 용례로는 날이 옴을 일래(日來), 햇빛을 일광(日光), 수일 이내 또는 날마다 간행함을 일간(日刊), 그 날에 할 일을 일정(日程),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루의 일을 되돌아 보면서 그 날 있었던 일이나 그에 대한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솔직하게 적는 글을 일기(日記), 날마다를 일상(日常), 날과 때를 일시(日時), 하루 동안을 일간(日間), 해가 짐을 일몰(日沒), 해가 돋음을 일출(日出), 날마다 늘 있는 것을 일상적(日常的), 해와 달을 일월(日月), 날마다를 일별(日別), 지나간 날이나 며칠 전을 일전(日前), 날 달로 늘고 불어감을 일가월증(日加月增), 날로 달로 변천해 감을 일개월화(日改月化), 날이 가고 오고 함을 일거일래(日去日來),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일구월심(日久月深), 한낮에 그림자를 피한다는 일중도영(日中逃影),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일취월장(日就月將), 날은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는 일모도원(日暮途遠) 등에 쓰인다.

 

()는 회의문자로 (; 높은 언덕, 도읍)(; 손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모양)의 합자(合字)이다. ()는 아주 높고 살기 좋은 곳에 닿다, 닿다, 완성되다, 이루다의 뜻이다. 그래서 나아가다, 이루다, 좇다, 따르다, 마치다, 끝내다, 길을 떠나다, 한바퀴 돌다, 좋다, 아름답다, , 이에, 만일, 가령, , 능히, 능하게 등의 뜻과 관대하다(), 관대한 모양(), 다급하게 재촉하지 않는 모양()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일에 착수함 또는 일에 종사함을 취로(就勞), 옥에 갇힘이나 실형을 받게 됨을 취수(就囚), 일을 함을 취업(就業), 역무에 종사함을 취역(就役), 맡은 자리에 나아가 임무를 봄을 취임(就任), 특별히 그 가운데나 그 중에서도 특히를 취중(就中), 죄를 짓고 잡힘을 취착(就捉), 잠을 잠이나 잠자리에 듦을 취침(就寢),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함을 취학(就學), 잠을 자기 시작함을 취면(就眠), 일이 잘 되어 감을 취서(就緖), 재판을 받으려고 법정에 나아감을 취송(就訟), 부모의 곁에서 효양함을 취양(就養), 바른 도리를 좇음을 취의(就義), 직업을 얻음을 취직(就職), 나아가 여쭙는다는 뜻으로 손윗사람에게 편지할 때 인사말을 끝내고 여쭙고자 하는 말을 쓸 때에 쓰는 말을 취복백(就伏白), 영세 근로자의 생계를 돕기 위하여 정부에서 실시하는 새마을 사업의 하나인 취로사업(就勞事業) 등에 쓰인다.

 

()은 상형문자로 언제나 둥근 날 일(; )에 비하여 차고 이지러짐이 있으므로 초승달 혹은 반달의 모양을 글자로 삼았다. ()은 월요일이나 달의 뜻으로 달, 별의 이름, 세월, 나달, 광음, 달빛, 달을 세는 단위, 한 달, 1개월, 월경, 경수, 다달이, 달마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날 일()이다. 용례로는 달이 솟아오름을 월출(月出), 그 달의 끝을 월말(月末), 그 달의 초하룻날을 월삭(月朔), 달빛 아래를 월하(月下), 매달 한 차례씩 인쇄물을 발행함을 월간(月刊), 달빛을 월광(月光), 한 달 안을 월내(月內), 매월 행하는 정례를 월례(月例), 그 달의 처음 무렵을 월초(月初), 달에 따라 나눈 구별을 월별(月別), 달밤을 월야(月夜), 달같이 아름다운 얼굴을 월용(月容), 그 달에 정해진 행사를 월중행사(月中行事), 한 달에 한번씩 내는 잡지를 월간잡지(月刊雜誌), 달 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을 월태화용(月態花容), 달빛으로 책을 읽음을 월광독서(月光讀書), 혼인을 중매하는 사람을 월하노인(月下老人), 달이 차면 반드시 이지러진다는 월만칙휴(月滿則虧), 달빛은 차고 강물은 맑게 조용히 흐른다는 월한강청(月寒江淸), 달이 밝으면 별빛은 희미해진다는 월명성희(月明星稀), 달은 밝고 바람은 선선하다는 월백풍청(月白風淸), 달이 꽉 차서 보름달이 되고 나면 줄어들어 밤하늘에 안보이게 된다는 월영즉식(月盈則食) 등에 쓰인다.

 

()은 형성문자로 ()의 본자(本字)이다. 문자의 오른쪽 부분은 (; )()을 합()한 모양, 옛날에는 , ()을 합()한 모양으로나 또는 , (; )을 합친 모양으로도 썼다. 고기를 손으로 가지는 일이라 생각된다. ()을 나타내는 ()은 몸을 의지하는 침대에서 의지(依支)가 되는 것을 나타낸다. ()은 어린아이의 손을 끌거나 노인의 팔꿈치를 잡거나 하여 걸음을 돕는 일로, 나중에 (; 씩씩한 남자)과 결부되어 군대가 의지(依支)로 삼는 사람에서 군대를 이끄는 대장(大將)의 뜻으로 쓴다. 또 음()을 빌어 어조사로 쓴다. ()은 장수(將帥)나 장군(將軍), 준장(准將) 소장(少將) 중장(中將) 대장(大將)의 통틀어 일컬음 장관(將官), 조선시대 때 오위(五衛) 내금위(內禁衛)의 으뜸 벼슬 종2품 문관직, 장기에서 초() ()자를 새긴 짝 장수를 나타내는 짝의 뜻이다. 그래서 장수, 인솔자, 장차, 문득, 청컨대, 무릇, 대저, 만일, 만약, 혹은, 또한, 한편, 거의, 대부분, 그리고, 그리하여, 오히려, 원하건대, 바라건대, 어찌, 거느리다, 인솔하다, 기르다, 양육하다, 동반하다, 행하다, 행동으로 옮기다, 나아가다, 발전하다, 가지다, 취하다, 받들다, 지키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장수 수()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병사 병(), 마칠 졸(), 선비 사()이다. 용례로는 장교와 사병을 통틀어 장병(將兵),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를 장수(將帥), 군을 통솔 지휘하는 무관을 장군(將軍), 군에서 소위 이상의 무관을 통틀어 이르는 장교(將校), 장군의 미칭을 장성(將星), 앞으로 닥쳐올 때를 장래(將來), 앞으로 늘어 나감이나 순조롭게 나아감을 장취(將就), 씩씩하고 왕성함을 장성(將盛)앞으로나 차차를 장차(將次), 때가 가깝게 됨을 나타내는 말을 장근(將近), 받아들여 순종함을 장순(將順), 기름 또는 양육함을 장양(將養), 저편의 계략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하는 계교를 장계취계(將計就計), 장래를 설계함을 장래설계(將來設計), 장수 집안에서 장수가 남을 장문유장(將門有將), 장수나 재상이 될 만한 인물이라는 장상지재(將相之材)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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