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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운명]초인유궁 초인득지(楚人遺弓楚人得之)

작성자도방장사(慶禹顯)|작성시간20.03.27|조회수186 목록 댓글 0

초인유궁 초인득지(楚人遺弓楚人得之)

초나라 사람이 잃은 활은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이라는 뜻으로, 도량이 좁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楚 : 초나라 초(木/9)
人 : 사람 인(人/0)
遺 : 잃을 유(辶/12)
弓 : 활 궁(弓/0)
楚 : 초나라 초(木/9)
人 : 사람 인(人/0)
得 : 얻을 득(彳/8)
之 : 갈 지(丿/3)

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여씨춘추(呂氏春秋) 귀공(貴公), 설원(說苑)


초(楚)나라 사람이 잃은 활은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이다. 도량이 좁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之는 대명사로 초나라 사람이 잃어버린 활을 가리킨다.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에 초나라 왕의 잃어버린 활에 대해 공자가 평한 말이 나온다.

초나라 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활을 잃어버렸다. 신하들이 가서 활을 찾아오겠다고 하자 왕이 말했다. "그냥 두어라. 초나라 왕이 잃은 활을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인데 굳이 찾으러 갈 필요가 있겠느냐."
楚王出遊, 亡弓. 左右請求之. 王曰, 止. 楚王失弓, 楚人得之, 又何求之.

공자(孔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안타깝구나. 왜 생각을 크게 갖지 못했을까? 사람이 잃은 활을 사람이 줍는다고 하지 않고 하필 초나라라고 했단 말인가?"
孔子聞之曰 : 惜乎其不大也. 不曰人遺弓, 人得之而已, 何必楚也.

이 이야기는 다음의 전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형(荊; 초나라) 사람이 활을 잃었는데 찾으려고 하지 않고 말했다. "형 사람이 잃은 것을 형 사람이 주울 것인데 굳이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
荊人有遺弓者, 而不肯索, 曰, 荊人遺之, 荊人得之, 又何索焉.

공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형(荊) 자를 빼도 되었을 것을."
孔子聞之曰, 去其荊而可矣.

노자(老子)가 이를 듣고 말했다. "인(人) 자를 빼도 되었을 것을." 그러므로 노자가 가장 공정하다.
老聃聞之曰, 去其人而可矣. 故老聃則至公矣.
(呂氏春秋/貴公)

초나라 공왕(共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활을 잃어버렸다. 신하들이 가서 활을 찾아오겠다고 하자 공왕이 말했다. "그냥 두어라. 초나라 사람이 잃은 활을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인데 굳이 찾으러 갈 필요가 있겠느냐."
楚共王出獵而遺其弓. 左右請求之. 共王曰, 止. 楚人遺弓, 楚人得之, 又何求之.

중니(仲尼, 공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안타깝구나. 왜 생각을 크게 갖지 못했을까? 사람이 잃은 활을 사람이 줍는다고 하면 될 것을 하필 초나라라고 했단 말인가?" 중니는 크게 공정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仲尼聞之曰, 惜乎其不大乎. 亦曰人遺弓人得之而已, 何必楚也. 仲尼所謂大公也.
(說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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