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겹침을 이름 또는 환난이 거듭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雪 : 눈 설(雨/3)
上 : 윗 상(一/2)
加 : 더할 가(力/3)
霜 : 서리 상(雨/9)
(유의어)
설상가설(雪上加雪)
전호후랑(前虎後狼)
(상대어)
금상첨화(錦上添花)
출전 : 전등록(傳燈錄)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大寒(대한)보다 더 추울 경우가 많다.
이 말은 글자대로 하면 눈 위에 서리가 더하는 것이지만 난처한 일이나 불행이 거듭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흔한 속담대로 ‘눈 위에 서리친다’, "엎친 데 덮친 격"에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와 뜻이 통한다.
여기에 흰 눈 위에 다시 흰 서리를 더한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참견이나 중복의 뜻을 나타내도 하는데 어느 것이나 雪上加霜은 없는 것이 낫겠다.
錦上添花(금상첨화)는 정반대. 이 말이 처음 전하는 곳을 찾아보니 宋(송)나라 道源(도원)이 1004년에 지은 ‘景德傳燈錄(경덕전등록)’이나 1125년 완성된 禪宗(선종)의 ‘碧岩錄(벽암록)’ 등의 불서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몇 가지를 풀어 소개하면. 먼저 景德傳燈錄에는 大陽和尙(대양화상)이란 법사에 伊(이)란 스님이 인사하러 왔을 때 ‘그대는 앞만 볼 줄 알고 뒤는 돌아볼 줄 모르는구나’라고 하자 ‘눈 위에 서리를 더하는 말씀입니다(雪上更加霜)’라고 답했다.
또 懷佑禪師(회우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깨우침을 구하자 때에 맞지 않다며 ‘눈 위에다 서리를 더하는구나(雪上更加霜)’로 같은 답이 나온다. 모두 불필요하게 중복된 것으로 봤다.
碧岩錄에는 百丈스님이 ‘내가 너무 말해 버렸구나’라고 한 구절에 ‘눈 위에 서리를 더한 격(雪上加霜)’이라 평가한 것이 나온다.
⏹ 설상가상(雪上加霜)
이 성어는 내린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거듭해 일어남을 비유한 한자성어이다.
설상(雪上)은 ‘눈 위’를 말하고, 가상(加霜)은 ‘서리를 더하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눈 위에 서리가 더한다는 뜻으로, 불행이 겹치는 일을 말한다.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성어의 출전(出典)은 송(宋)나라의 도원(道源)이 1004년에 지은 불서(佛書)인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이나, 벽암록(碧岩錄)에서 빈번하게 쓰였는데, 몇 가지 일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마조(馬祖) 도일선사(道一禪師)의 법사(法師) 중에 대양화상(大陽和尙)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이선사(伊禪師)라는 중이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대양선사(大陽禪師)가 말했다. “그대는 앞만 볼 줄 알고 뒤를 돌아볼 줄은 모르는구나”
이선사가 말하였다. “눈 위에 다시 서리를 더하는 말씀입니다.”
대양선사가 말하였다. “피차 마땅치 못하도다.”
또, 여산(廬山) 서현(栖賢) 회우선사(懷佑禪師) 조에 다음과 같은 일화(逸話)가 실려 있다.
어떤 중이 물었다. “멀리서 왔으니, 스님께서 깨우쳐 주십시오.”
“때에 맞지 않는구나.”
“스님께서 때에 맞추어 주십시오.”
“나는 바뀐 적 없다.”
“어떤 것이 이러한 법에 법이라는 차별마저 없는 것입니까?”
“눈 위에다 서리를 더하는구나.”
한편, 벽암록(碧岩錄) 제28칙에 보면 백장스님이 남전스님에게 “내가 너에게 너무 말해버렸구나”라고 말한 구절이 있는데, 여기에 대하여 벽암록의 저자인 원오(圓悟) 극근(克勤)스님이 “눈위에 서리를 더한 격이다. 용두사미로 무얼하려는가?”라고 착어(著語; 한두 마디로 상대를 격발시키는 간단한 평가)를 달아놓았다.
이들 일화에서 처럼 설상가상(雪上加霜)은 원래 ‘흰 눈 위에다 다시 흰 서리를 더한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참견이나 중복이라는 비유로 쓰였으나, 차츰 뜻이 확산되어,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남을 비유하는 표현으로도 쓰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엎친 데 덮친 격’, ‘눈 위에 서리친다’등과 같은 뜻이다.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 많이 쓰는 표현으로, 속담 가운데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와도 의미가 통한다.
같은 뜻의 한자성어로는 병을 앓는 동안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긴다는 뜻의 병상첨병(病上添病),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고 있으려니까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온다는 뜻으로, 재앙이 끊일 사이 없이 닥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전호후랑(前虎後狼), 재앙은 번번이 겹쳐 온다는 화불단행(禍不單行) 등이 있다.
반면, 비단위에 꽃을 더한다는 말로, 좋은 것 위에 더욱 좋은 것을 더함을 비유한 한자성어 금상첨화(錦上添花)와는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