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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운명]기인우천(杞人憂天)

작성자도방장사(慶禹顯)|작성시간19.04.12|조회수91 목록 댓글 0

기인우천(杞人憂天)

중국의 기(杞)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봐 침식을 잊고 근심 걱정하였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걱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杞 : 구기자 기(木/3)
人 : 사람 인(人/0)
憂 : 근심 우(心/11)
天 : 하늘 천(大/1)

(유의어)
기우(杞憂)
기인우(杞人憂)
기인지우(杞人之憂)
배중사영(杯中蛇影)
의심암귀(疑心暗鬼)

출전 : 열자(列子)의 천서편(天瑞篇)


근심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근심은 인생에 있어서의 적이고,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일이니 오늘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쳐도 쉽게 될 일이 아니다.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常懷千歲愛(상회천세애)
사는 해는 백년을 채우지 못하면서, 항상 천년의 근심을 품는다는 고시처럼 큰일을 생각하면 근심이 따를 것이지만 보통 사람이야 자기 앞날 걱정하기 바쁘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고 항상 근심 걱정이 따르지만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라는 것이 기나라 사람(杞人)이 하늘 무너질까 걱정한다(憂天)는 이 성어다. 기인우(杞人憂), 기인지우(杞人之憂) 이라고도 하고 줄여 기우(杞憂)라고 많이 쓴다.

구기자 기(杞)는 고대부터 존재했던 소국으로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나라에 멸망했던 나라 이름이기도 하다.

하(夏) 왕실의 후예로 관포지교(管鮑之交)의 포숙아(鮑叔牙)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유명하기는 이름 없는 기인(杞人)이다.

중국 전국시대 도가(道家)의 전설적인 사상가 열어구(列禦寇)가 서술했다는 열자(列子)의 내용을 보자.

옛날 중국의 기국(杞國)에 하늘이 무너지면 몸 둘 바가 없을 것이라 걱정하여 침식을 전폐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소리를 들은 어떤 사람이 이를 딱 하게 여겨 일부러 그 사람에게 가서 깨우쳐 말하되 "하늘은 기운이 가득 차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무너져서 떨어지리요?"

그 사람이 말하되 "하늘이 과연 기운이 쌓여 이루어졌다면 해와 달과 별은 마땅히 떨어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해와 달과 별도 또한 기운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빛이 있는 것이라. 비록 떨어지더라도 또한 능히 맞아서 상하는 바가 없느니라."

그 사람이 말하되 "어찌 땅은 무너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땅은 기운이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그 무너지는 것을 근심하리요?"

그 사람이 근심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고 일깨워 준 사람도 걱정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더라. 천서(天瑞)편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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