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정(母情) 🧏♀
펠리컨(Pelican)이라는 새(鳥)는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인다.
병에 걸려 죽어가는 새끼에게는 자신의 핏줄을 터뜨려 그피를 입에 넣어준다.
어미 펠리컨은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모성애가 강한 새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 컨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개(犬)는 새끼를 낳으면 새끼들의 똥오줌을 어미가 모두 핥아 먹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아지들은 항문과 요도가 막혀 죽고 만다.
그래서 개는 자신의 젖이 떨어져 새끼들이 밥을 먹을 때까지 새끼들의 똥오줌을 어미가 모두 핥아 먹는 것이다.
남극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의 암컷들은 알을 낳으면 수컷에게 알을 품는 일을 맡긴 후 뒤뚱거리며
100km 이상을 걸어 바다까지 가서는 새끼에게 줄 먹이를 물어오는 데
그럴 때면 혹시라도 자신이 그 먹이를 먹을까 봐 먹이가 담긴 자기 몸의 소낭(素囊)에 아예 보호막을 쳐서
소화 기능을 정지시키는 정성을 지니고 있다.
실로 놀라운 정성이 아닐 수 없다. 천신만고 끝에 새끼가 있는 곳에 돌아왔을 때 만에하나
새끼가 이미 죽고 없으면 소낭 속의 먹이를 그냥 토해 버릴지언정 자기가 먹는 일은 결코 없다고 한다.
실제로 한 동물원에서 하루에 물고기 2~3kg를 배급받던 황제 펭귄 한 마리가 굶어 죽은 일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배급된 모든 먹이를 새끼에게 주었기 때문이라 한다.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 때 진나라 군사들이 촉나라 땅을 정벌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가던 중 양자강 기슭,
삼협이란 곳에서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 배에 싣고 갔다.
그런데 배가 삼협에서 백여리쯤 떨어진 곳에 정박하자 어미 원숭이 한 마리가 배에 뛰어올라 그대로 죽고 말았다.
신기하게 여긴 군사들이 그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았더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삼협에서 새끼를 빼앗긴 어미가 벼랑으로 이어진 백여리 강기슭을 뛰어서 따라왔던 것이고
새끼를 잃은 비통함에 어미의 창자가 끊어졌다는 단장(斷腸)의 고사이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동물학자들은 ‘단장(斷腸)'의 고사가 실제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고릴라나 오랑우탄, 침팬지 등은 새끼를 업거나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새끼가 죽으면
시체가 썩을 때까지 새끼를 안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허다 하다는 것이다.
<이현상 교장님이 주신 카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