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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 사색(落照思索) -(卍海. 韓龍雲)

작성자평안 이재중|작성시간26.06.08|조회수24 목록 댓글 1

♣ 낙조 사색(落照思索) -(卍海. 韓龍雲)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이 詩가 너무 좋아서, 문안 인사로 올립니다!!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유승환 님이 주신 카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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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6.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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