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3화. AI난상- 공통주제 개별탐색 2차 <부정적 사랑과 긍정적 사랑>

작성자이도연|작성시간26.06.23|조회수46 목록 댓글 0


[목차]
1. 부정적 사랑
2. 긍정적 사랑
3. 조사 후 소감,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사랑과 올바른 사랑을 하는 방법



1. 부정적 사랑 - 이네스 드 카스트로(카스티야)&페드로 1세(포르투갈)


1340년, 아폰수 4세는 카스티야 대귀족의 딸인 콘스탄사와 아들인 페드로를 결혼시키기로 했다. 콘스탄사는 여러 시녀를 데리고 포르투갈로 왔는데, 그 중에는 이네스 데 카스트로가 있었다. 페드로 왕자는 이네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고, 이네스와 사랑을 나누었다. 아폰수 4세는 카스티야 대귀족의 딸인 며느리를 홀대하는 아들을 훈계하기도 하고 사랑이 식을 때까지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아들이 이네스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자, 1344년 이네스를 카스티야 국경 지대에 있는 알부르케르케 성으로 추방했다.

그러나 페드로는 이네스와 서신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속삭였고, 콘스탄사는 1349년 결혼 9년 만에 출산 후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페드로는 콘스탄사가 죽자마자 이네스를 리스본으로 데려와서 사랑을 나누었고, 이네스의 친족들과 그녀와 관련있는 카스티야 망명 귀족들은 페드로가 베푼 특권을 토대로 포르투갈 궁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포르투갈 귀족들은 이에 반감을 품고 아폰수 4세에게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아폰수 4세는 아들을 왕족 혈통의 여인과 재혼시켜 상황을 개선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페드로는 이네스가 아니면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왕족 출신이라고는 하나 사생아에 불과하며 포르투갈 귀족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이네스를 며느리로 맞이할 수 없었던 아폰수 4세는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해야 할지 고심했다. 그러던 중 이네스의 친가인 카스트로 가문까지 페드로와 이네스의 장남에게 포르투갈 왕위 계승권을 주기 위해 콘스탄사 왕비의 아들인 페르난두 왕자를 암살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자 아폰수 4세는 더는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1355년 1월 7일 페드로 왕자가 사냥하러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아폰수 4세는 페드로 코엘호, 알바로 곤살베스, 디에고 로페스 파체코와 함께 빌라 두 자르멜로에 머물던 이네스를 긴급 체포한 뒤 사형을 선고했다. 이네스는 어린 자식들을 왕 앞에 내밀며 아이들을 봐서라도 용서해 달라고 빌었지만 아폰수 4세는 처형을 감행했다. 일설에 따르면 이네스의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죽였다고 한다. 자신이 없는 사이에 이네스가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페드로는 격분해, 이네스의 친정인 카스트로 가문과 연합하여 아버지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군은 2주 동안 포르투를 포위 공격하며 주변 지역을 약탈했다가 아폰수 4세가 급파한 토벌대에 패배했다.

1355년 8월 아폰수 4세의 아내이자 페드로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스의 중재로 양자는 평화 협약을 맺었다. 1357년, 아폰수 4세는 페드로에게 권력의 상당 부분을 위임하는 대가로 페드로와 화해했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난 1357년 5월 28일에 리스본에서 사망했고, 페드로가 페드로 1세로서 포르투갈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초기에 이네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용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360년 6월 12일 페드로 1세는 칸탄헤데 예배당에서 자신이 이네스와 실제로 결혼했다고 선언하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베아트리스, 주앙, 디니스를 합법적인 아이들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주살하겠다고 발표했다.

일설에 따르면 페드로는 이네스의 유해를 무덤에서 꺼낸 뒤 왕비의 복장을 갖추게 해서 옥좌에 앉히고는 신하들에게 이네스의 손등에 키스하며 충성을 맹세하게 했다고 한다. 이는 스페인 극작가 헤로니모 베르무데스(Jerónimo Bermúdez)가 1577년에 발표한 비극 작품 <Nise Laureada>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 학계에서는 후대에 꾸며진 이야기로 간주한다.

그 일화에 관한 그림


한편 이네스를 죽였던 페드로 코엘호와 알바로 곤살베스는 카스티야로 피신했다가 카스티야에서 도망친 망명자들과 교환하자는 페드로의 제안을 받아들인 카스티야 국왕 페드로 1세에 의해 포르투갈로 송환되었다. 페르난도 로페스의 <페드루 1세의 연대기>에 따르면, 페드로 1세는 이들 둘에게 이네스의 죽음으로 자신이 겪은 고통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본인이 직접 그들을 잔혹하게 죽였다고 한다. 페드로 1세는 복수를 완수한 뒤 알코바사 수도원에 자신과 이네스가 묻힐 석관을 만들게 했다. 그들의 관은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되었는데, 이유는 당시 사람들은 종말이 오면 죽은 자들은 무덤에서 일어난다고 믿어서, 그 때가 와 자신이 깨어나 일어나게 되면 제일 먼저 이네스와 눈을 마주치길 바랬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의 무덤은 지금도 남아 있는데 관에는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Até o fim do mundo...)"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그 후 페드로 1세는 포르투갈 왕국을 무난하게 통치했다. 페드로는 왕위에 오른 후 평생 재혼하지 않았고 죽을 때까지 왕비 자리는 비워두었다.

 

https://ieave0047.tistory.com/93
https://namu.wiki/w/페드루%201세(포르투갈)

 

 

2. 긍정적 사랑 -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선한 영향력

BTS는 2017년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억원을 기부하고, 2년간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뜻을 담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앨범 판매 수익 일부와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유니세프의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 ‘#Endviolence(폭력은 끝)’를 후원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BTS와 아미가 모두 기부 문화에 참여하게 됐다.

방탄소년단(BTS) 서울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속상해하는 팬들 사이에서 한 아미가 글을 올렸다. 콘서트 취소 금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수많은 아미가 콘서트 환불 금액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4월16일 기준 아미가 기부한 총액은 5억3705만원이 넘는다. 기부 명의는 ‘방탄소년단’ ‘BTS’ ‘아미’다.

사실 아미라는 팬덤의 기부 문화는 꾸준히, 다수의 참여를 통해 이뤄져 왔다. 글로벌 아미 소액 기부단체 One In An ARMY(OIAA)도 한 아미의 제안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단순히 BTS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큰 팬덤이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트위터에 처음 글을 올린 아미는 “이렇게 세계 곳곳에 엄청난 수의 아미가 있는데, 우리가 사람들을 돕고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아미들이 이를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는 현실화됐고, 매달 정기적으로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부단체 OIAA가 탄생했다.

OIAA가 지키는 몇 가지 원칙도 있다. 가능한 한 여러 나라를 겹치지 않게 지원한다. 소액 기부가 가능해야 한다. 한 명 한 명의 아미가 적은 금액을 기부해 큰 힘을 발휘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단체를 지원하자는 원칙도 있다. 

자체 프로젝트를 포함한 아미의 모든 자선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ARMY's Charity map’의 수집 결과에 따르면, OIAA를 포함해 아미가 2015년부터 2020년 3월까지 기부한 액수는 100만 달러(12억원)가 넘는다.

 

 

 

(2013~2022) 지원한 곳들

 

 

(2022~ 현재) 지원한 곳들



문화연구자 이지행 박사는 저서인 《BTS와 아미 컬처》를 통해 “아미에게 자선은 BTS의 메시지를 통해 위로받은 마음, 아미라는 공동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나머지 세계에 돌려주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780

 



3. 조사 후 소감,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사랑과 올바른 사랑을 하는 방법


나의 주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랑과 긍정적 영향을 미친 사랑‘이었다. 처음 부정적 사랑 케이스를 생각할 땐, 서로 너무 사랑해서 둘만의 세상에 잠겨 파멸하는.. 그런 걸 생각했다. 이네스와 페드로의 사랑은 내가 생각한 케이스의 사랑은 아니었는데, 만만치 않게 비극적이고 파국이었다. 그들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주어진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사랑에 빠지는 그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주어진 것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건, 주변에서도 그 사랑을 존중해주는 게 필요한 것 같다. 그 두 개가 만나지 못한다면, 내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자꾸만 부딪혀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사랑은 서로를 넘어 다른 사람에게까지 향한다. OIAA의 취지도 기억에 남는다.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영향이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는 사실이 감동이었다. 세계를 빽빽히 채운 지도는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서로를 향한 마음같다. 나도 기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 마음은, 내 아티스트가 멋지게 살아가는 만큼 나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고, 아티스트의 이름에 먹칠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내 사랑이 너만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흘러가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이런 일들에서 인간의 따스함과 인류애를 느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되 상대를 진정 위하는 마음을 또한 가지며, 주어진 상황에서의 책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상대를 넘어선 세상으로 사랑이 뻗어나가게 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기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결국 사랑하는 상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다. 사람은 정말 알 수 없고 무서운 동물이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있으니 나아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너무 힘든 일이지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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