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운동화
성철 이주성
빛바랜 운동화 한 켤레가
말없이 나를 바라본다.
새벽부터 밤까지
님의 발끝을 감싸며
삶의 먼 길을 함께 걸었건만,
주인은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다.
다시 오지 않을 그 걸음을
애타게 기다리며,
신발장 어둔 한편에서
그리움만 누렇게 바래 간다.
먼지 쌓인 시간 위로
님의 체온만 아직 남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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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운동화
성철 이주성
빛바랜 운동화 한 켤레가
말없이 나를 바라본다.
새벽부터 밤까지
님의 발끝을 감싸며
삶의 먼 길을 함께 걸었건만,
주인은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다.
다시 오지 않을 그 걸음을
애타게 기다리며,
신발장 어둔 한편에서
그리움만 누렇게 바래 간다.
먼지 쌓인 시간 위로
님의 체온만 아직 남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