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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설명

위험한 질주. The Wild One. 1953

작성자초립동|작성시간12.01.14|조회수70 목록 댓글 0

 

12세 이상 / 드라마 / 미국 / 79분
감독 : 라즐로 베네덱 Laslo Benedek
출연 : 말론 브란도, 로버트 키스, 리 마빈, 제이 C. 플리펜, 메리 머피, 페기 메일리
조니(Johnny: 마론 브란도 분)는 오토바이 족을 이끌고 다니는 두목이다. 그는 십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말썽을 피운다. 어느 작은 마을에 도착한 조니 일당은 맥주내기 경주를 하던 중 동료 크레이지(Crazy: 진 피터슨 분)가 부상을 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이 마을에 머물게 된다. 조니는 이 마을 술집의 여종업원으로 있는 캐시(Kathie: 매리 머피 분)에게 끌리는 자신을 느끼고, 캐시 역시 전혀 속을 알 수 없는 이 부랑자에게 끌린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당장 이 오토바이 족을 내쫓아야 한다는 의견이 일지만 우유부단하고 용기가 없는 해리(Harry Bleeker: 로버트 키스 분)는 양쪽의 눈치만 살핀다. 한편, 조니가 묵고 있는 마을에 한때 같은 오토바이 클럽 멤버로 있는 치노(Chino: 리 마빈 분) 일당이 찾아온다. 치노는 조니와 싸움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이 마을의 과격분자로 알려져 있는 찰리와 싸움이 붙게 된다. 해리는 찰리와 치노, 두 사람을 모두 체포하겠다고 말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말리는 바람에 결국 치노만 체포한다. 감옥에 갇힌 치노를 구하려는 오토바이 족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고. 결국 찰리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은 조니를 납치해서 몰매를 가한다. 이때 해리와 캐시가 나타나 조니를 구해준다. 조니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던 중, 마을사람이 던진 철제(타이어 테두리 쇠)에 맞아 쓰러지고 오토바이에 치여 사람이 죽는다. 살인범으로 몰려 체포된 조니는 캐시의 도움으로 석방되된다. 조니는 자신이 아끼던 금트로피를 캐시에게 건네며 미소를 띄운 채 마을을 떠난다.
반항적인 청년 문화로서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유행하게 되는 오토바이 영화 혹은 오토바이 갱 영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를 만든 라슬로 베네덱은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영화를 연출한 국제적인 캐리어를 갖춘 감독이다. 베네덱은 청년 문화의 반항적 특성을 보여주는 일련의 갱영화를 만든 후 <위험한 질주>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그후 아서 밀러의 희곡을 각색한 <세일즈 맨>으로 미국 소시민의 참담함을 보여준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 영화는 제임스 딘과 더불어 반항적 이미지로 50년대 최고의 스타인 말론 브란도와 폭음을 울리는 거대한 오토바이 부대, 검은 가죽점퍼 이 세 가지로 상징된다. 한국전을 치른 후인 50년대 미국은 매우 보수적이고 안정된 사회분위기를 겉으로는 보여주지만 그 속에는 그런 갑갑함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이탈적인 청년문화의 조짐이 보인다. 바로 그 틈새를 보여주는 것이 <위험한 질주>이다.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이 영화는, 미국의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커다란 오토바이를 타고 습격하듯이 등장하면서 충격을 준다. 폭음을 내며 위협적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몰고 온 이들은 해골 문양이 새겨진 검은 가죽 점퍼를 입고 매우 무례하고 거칠게 마을을 누비고 다닌다. 그들의 대장격인 마론 브란도는 마을의 바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 주지만 그녀에게조차도 매우 거친 매너를 보여준다. 어떤 아가씨가 마론 브란도에게 무엇에 대항하느냐고 묻자, 그는 아무거나라고 무책임하게 대답하는 대사는 이 영화의 핵심을 보여주는 유명한 대목이다. 60년대 베트남 전에 반대하고 히피 문화를 구가한 명분이 있는 저항과는 달리, 이 영화가 보여주는 50년대 오토바이 갱들은 무목적성의 허무주의적 세계관으로 스스로 망가지는 한 극단을 보여준다. 부드럽고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진 약하면서도 강한 말론 브란도의 스타 이미지도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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