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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상식

보행에 대한 설명

작성자이슬|작성시간12.07.05|조회수616 목록 댓글 2

◎ 개의 걸음걸이
다리운동의 연속을 보행이라고 한다. 말의 걸음걸이(상보, 속보, 측대보, 느린 구보, 구보 등)는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졌고, 말의 보행 용어는 다른 동물에도 사용되어진다.
개의 보행을 설명하기 위하여 말의 용어를 사용하다보면 개의 보행을 말과 같이 동일시하여 잘못된 개념을 가질 수 있다. 말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개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동일하지만 말과 개의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한다.
말이 단단히 짜여진 접합구조를 갖는데 반해, 개는 부드럽고 인대의 유연한 신축이 되는 체구를 갖는다. 즉 개는 우거진 숲이나 삼림을 뛰어 돌아다녀야 하고, 좁고 가느다란 굴속에 몸을 밀어 넣을 수 있는 체구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개의 건과 인대, 관절은, 단단히 짜여진 체구와 매우 단단한 근육조직을 가진 말과 다른 구조를 가져야만 한다. 개의 인대는 쳐저 있던가 불안정한 것이어서는 안되고, 부드럽고 늘 탄력 있고 몸의 어떤 회전이나 움직임에도 잘 순응하고 적응하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말의 단단한 관절과 대조적으로 개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관절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보하기 위한 최고의 구조를 가진 말과 개의 구조를 동일시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 시각 하운드는 구보 시에 등이 휘지만, 말은 그렇지 않다. 구보하는 말의 등 구조는 그레이 하운드와 아주 다르다.
정지상태로 개의 본질과 체구를 자세히 심사하고 나서, 보행기구의 검사를 행한다. 이 검사로, 어떤 종류의 체구 단점이나 장점이 운동하는 개에서 확증되는지 아닌지 확인을 하고, 결함의 보정 또는 강화가 생기는지를 알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핸들러가 능숙하지 못하여 간혹 불리한 자세를 취하고, 그 결과 심사위원이 잘못 보는 경우가 일어나는데 이것은 보행기구 심사로 대체로 곧 정정된다.
독 쇼에서 개의 속보 능력은 항상 심사의 대상이다. 비록 견종 표준에는 보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보행은 심사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각각의 심사위원은 견종 목적에 적합한 걸음걸이를 판단해야만 한다. 가장 효율적인 운동을 하려면 어떤 구조를 가져야하는지 논하기 전에 보행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1. 상보(walk) 2. 측대보(pace) 3. 시간차 측대보(amble) 4. 속보(trot) 5. 단일 부유 구보(single suspension gallop) 6. 이중 부유 구보(double suspension gallop) 등의 보행법이 있다.

○ 상보(walk)
개는 서 있을 때 네 다리 위에 서서 평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경우 몸무게는 한 개의 중심점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이 중심점은 개에 있어서는 대체로 체구의 중앙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전진운동은 이 중심점이 계속적으로 이동하는 것과 이것을 지탱하는 것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으로, 중심점은 개의 여러 관절과 근육, 인대, 건의 작용으로 앞쪽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 경우 중심점이 앞으로 밀려나와, 네다리가 땅을 덮고 있는 면을 넘어서 박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것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한 개의 앞다리는 앞쪽으로 내어 디디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네다리의 각부분이 서로 이루는 각도와 길이의 관계가 적당하면 할수록 개의 전진운동은 활대하고, 유연하며, 피로가 늦게 나타난다. 바꿔 말하면 지구력이 좋아진다.
상보는 거의 지치지 않는 걸음걸이이다. 사지는 느리게 움직이고 같은 시간에 여러 발이 몸을 지탱한다. 개는 최소한 두 발로 지탱되어지고 어느 때는 세 발, 어느 때는 네 발 모두에 의해 지탱되어진다.
이 것은 다음과 같이 네 번에 걸쳐 반복해서 행해지는 걸음걸이이다.
(1)RF(오른쪽 앞발) (2)LH(왼쪽 뒷발) (3)LF(왼쪽 앞발) (4)RH(오른쪽 뒷발)
개를 지탱하는 경우에 다리는 다음과 같은 연속성이 일어난다.
(1)오른쪽 쌍(RF, RH) (2)오른쪽 대각(RF, LH) (3)왼쪽 쌍(LF, LH) (4)왼쪽 대각(LF, RH)
짧은 상보에서는 뒷발은 대응하는 앞 발자국에 이르지 못한다. 보통 상보에서는 뒷발은 앞 발자국에 이르고, 활대한 상보에서는 뒷발은 앞발자국의 앞쪽에 이른다.
측대보를 한다면 오른쪽의 두 다리 오른쪽 쌍(RF, RH)이 동시에 앞쪽으로 움직이다. 멀리 그리고 빨리 달리기에 적합한 동물들은 길고 건조한 다리를 가지며, 근육은 다리 위쪽에 집중되어 있고, 사지는 싱글 트랙을 하고, 기갑까지 높이는 체장과 같은 구조를 갖는다.


그림 3-1은 토피 영양의 잔걸음을 보여준다. 네다리로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고 있다. 가장 뒤쪽에 있는 다리(RH)가 앞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걷는데 다리의 위치가 측대보의 위치에 있다. 만일 토피 영양이 측대보를 한다면(실제로는 측대보를 하지 않음) 오른쪽의 다리들(RH, RF)이 동시에 앞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잔걸음 걸이(짧은 상보)의 원리는 그림 3-2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직사각형 테이블과 중력에 의한 하중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첫 번째, 만일 하중이 정확히 테이블 중앙에 있고 다리 하나가 제거되면 테이블은 다리 하나가 제거된 쪽으로 넘어질 것이다. 두 번째, 만일 하중이 테이블 끝에 놓여 있다면 다른 쪽에 있는 두 다리 중에서 하나를 제거하면 테이블은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세 번째, 하중이 테이블 끝에 놓여있고 대각선의 위치한 발이 움직이면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림 3-2의 왼쪽에 있는 테이블의 다리 중 하나가 제거되면 테이블은 넘어질 것이다. 오른쪽 테이블에서 A나 B의 다리가 제거된다면 테이블은 계속 서 있을 것이다. 잔걸음 걸이(짧은 상보)시 개는 한 다리가 움직이기 자유스럽도록 하중의 중심을 지탱하는 세 다리 안에 유지한다. 그림 3-2의 오른 쪽 그림이 개라고 가정하면, 개는 B, C, D의 다리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옮긴다. 그리고 다리 A는 앞쪽으로 움직인다. 다음 A, B, C로 견체를 지탱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옮기고, 다리 D를 앞쪽으로 움직인다. 잔걸음 걸이(짧은 상보)시 개는 항상 세 다리로 몸을 지탱한다. 포인터가 새를 포인하기 바로 전에 이 걸음걸이를 사용한다.
전체 하중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이 무게중심이다. 잔걸음 걸이(짧은 상보)시 개는 지탱하는 세 다리로 형성된 삼각형안에 무게중심을 유지시킨다. 네 번째 다리는 움직일 수 있도록 자유로워진다. 이 걸음걸이에서 개는 걷는 중에 멈출 수 있고 넘어지지 않는다. 새를 쫒는 중에 포인터는 이 걸음걸이를 사용한다. 어느 경우든 세 다리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상보의 속도가 증가하면 개는 더 이상 세 다리사이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는다. 속도가 빨라지면, 앞다리가 들어올려지고 다리 쪽으로 몸이 넘어지기 시작한다. 넘어지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는 다리가 앞쪽으로 움직이고 지면에 닿아야한다. 더 빨라지면 몸이 오른 쪽과 왼 쪽으로 계속해서 넘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좌우의 흔들림을 lateral instability 나 lateral displacement 라 한다. 잔걸음 걸이(짧은 상보)를 제외하고는 lateral instability는 항상 발생한다. 앞가슴이 넓어 발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견종(불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네발 동물의 걸음걸이에서는 걸음걸이는 일종의 넘어지는 동작의 연속이다. 후구가 앞쪽을 향해서 밀면, 앞다리의 한쪽은 넘어지지 않으려고 앞쪽으로 내딛는다. 어느 정도 까지는, 앞쪽으로 더 멀리 밀면 밀수록 전구를 지탱하려고 다리는 더 빨리 움직여야만 한다.
상보시에, 링이 지나치게 좁아서 머무는 곳이 생기면, 핸들러의 걸음걸이와 개의 보행은 일치하지 않게 된다. 몸이 유연한 개는 핸들러의 걸음걸이에 보조를 맞출 수 있으나, 그것 때문에 개의 보행이 부자연스럽게 되고, 걸음걸이가 구속되어 보폭이 짧아지고, 때때로 측대보로 변하는 일도 있다. 개의 상보는 운동이 천천히 행해져서, 눈으로 잘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상보시에 답출이 좋고 답입이 힘 셀 때는 속보에서도 상당히 걸음걸이가 활대하다고 예측할 수 있다.



○ 측대보(pace and amble)
측대보에서 연속적인 다리운동은 (1) 두 오른쪽 다리(RF,RH)가 지면에 닿아 있으면, 두 왼쪽 다리(LF,LH)는 공중에 위치하고, (2) 두 왼쪽 다리가(LF,LH)가 지면에 닿아 있으면, 두 오른쪽 다리(RF,RH)는 공중에 떠있게 된다.(그림 3-3 참고)
즉 측대보의 경우, 개는 교차보행을 하지 않고 같은 쪽 다리를 동시에 전진운동 시킨다. 그림 3-3은 고의로 측대보를 시킨 것은 아니나 측대보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자연적인 보행에서 측대보롤 옮기는 것은 체구구성이 유연한 개에게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개가 지면의 요철 부위를 피하려 할 때에 측대보로 전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전람회 시 핸들러의 솜씨가 서툴 때, 빠른 주행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 할 때, 그리고 특히 등의 강인함이 결여되어 있을 때에도 종종 발생한다.
개의 체중은 오른쪽 양발과 왼쪽 양발로 번갈아 가며 지탱하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개가 측대보 할 때 오른쪽 양발이 동시에 앞쪽으로 움직이고, 다음에 왼쪽 양발이 동시에 앞쪽으로 움직인다. 이것은 두 번에 걸쳐 행해지는 보행이다.(일회전이 반복되기 전에 두 번의 행위가 발생한다) 빠른 측대보를 하는 동안 다리를 교환할 때 몸이 공중에 떠있는 시간이 있다. 이 걸음걸이를 비행 측대보라고 한다. 느린 측대보 에서는 하중을 지탱하는 다리를 교환할 때 네다리 모두 지면에 닿아 있다.
시간차 측대보(amble)는 의미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다. 말 기수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시간차 측대보(amble)는 측대보(pace)와 같은 발자국 패턴을 갖는 느린 걸음이다. 측대보(pace)시에 한쌍의 발이 동시에 지면에 닿는다. 시간차 측대보(amble)시에는 쌍을 이루는 뒷발이 앞발보다 약간 먼저 이탈한다(그림 3-3을 보라). 주의 깊은 관찰이 없이는 pace와 amble을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amble를 흔히 느린 pace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허딩 그룹의 올드 일글리쉬 쉽독같은 경우는 자연스럽게 amble을 한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의 견종 표준서에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속보시 운동은 자연스럽고 힘이 있으며. . . . 느린 속도에서 amble이나 pace를 할 수도 있다."
낙타가 측대보 할 때 체중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되어진다. 측대보시 발생하는 측면 불안정성 때문에 낙타를 타는 것이 말을 타는 것보다 불편하게 된다. 좌우 롤링하는 보트를 타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말은 속보(trot)를 하지만 지쳤을 때 즉시 pace나 amble로 바꾼다. 속보(trot)이나 측대보(pace) 모두 에너지의 사용면에서는 경제적이고, 장거리에서 적당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지친 개는 자주 속보(trot)에서 측대보(pace, amble)로 전환한다. 보행의 전환으로 약간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극도로 짧은 몸을 가진 기린은 trot이나 pace하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뜻밖에도 기린은 보통 구보(gallop)나 상보(walk)를 한다. 긴 목의 자연스러운 진동 주기는 측대보(pace)를 거북하고 어렵게 만든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을 제외하고 어느 견종도 표준에서 측대보(pace)를 인정하지 않는다. 많은 견종에서 속보(trot)를 정상보행으로 인정하고, 속보(trot)하는 것을 보고 심사를 행한다.
견종 표준에서 발췌해 보면

사모예드 ----- 보행 --- 사모예드는 속보를 해야하고 측대보는 안된다....
셔틀랜드 쉽독 ---- 보행 ---결점--- . . . 측대보(pacing gait).
라브라도 리트리버 ---- 운동 --- . . . 측대보 없이 똑바로 앞쪽으로 움직이며. . .
저먼 셰퍼드 ---- 보행 --- 독일 셰퍼드는 속보견이다. 그리고 그 구조는 속보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량되어 왔다.
자이언트 슈나우져, 미니어쳐 슈나우져 ---- 보행 --- 보행심사는 속보(trot)로 한다.

측대보시 앞발은 대각선의 뒷발에 의해서 방해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쪽에 있는 발들은 서로 부디치지 않는다. 같은 족의 발은 동시에 앞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 속보(trot)
속보는 가속된 상보이며 측대보(pace)와 같이 속보(trot)도 역시 두 번에 행해지는 걸음걸이이다. 대각의 다리(RF와 LH, LF와 RH)가 교대로 지면에 위치한다. (1) 오른쪽 앞발과 왼쪽 뒷발(오른쪽 대각으로 불림)이 지면에 있고 LF와 RH(왼쪽 대각으로 불림)가 공중에 떠있는 상태가 되고, 다음으로 (2) LF와 RH가 지면에 있고 RF와 LH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된다(그림 3-4, 3-5를 보라). 즉 서로 대각이 되는 앞다리와 뒷다리가 동시에 들어 올려지고 착지하므로 교차보행이라고 한다.. 물론 양다리는 결코 완전히 동시에 차지하는 것은 아니고, 자연 속보에 있어서는 늘 뒷다리 쪽이 약간 늦게 착지한다.
근육의 긴장이 우선 후선 후구에서 생기고, 등을 거쳐 앞쪽에 전달되면, 후구에서 힘이 제거되고 뒷다리가 쳐들어져서 앞으로 나온다. 이같이, 뒷다리를 쳐들어 아래쪽에 밀어 넣는 듯이 앞으로 뻗는 동작이 답입이다. 이것으로 앞다리가 밀려오는 하중을 받아 쥐려고 쳐들어져서 앞으로 나오는 답출이 행해진다. 그 사이에 다른 쪽의 뒷다리와 이것에 교차하는 앞다리가 이에 따라 같은 동작이 행해진다. 이와 같이 전진운동이 계속된다.
등의 근육 조직이 약하고, 허리의 긴장이 이완되어 있으면 등을 통한 배부(背部)전달이 원활하지 못하여 힘의 소비가 생긴다. 등으로 행해지는 속보를 배부속보라 하는데 이것은 견 체를 피곤하지 않게 한다. 뒷다리의 답입은 한층 크게되고, 그 속보는 추진적이며 탄력적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지구력과 운동성이 향상된다. 배부보행은 모든 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반해 각부(脚部)보행의 개는 훨씬 피로하기 쉽고, 배부전달이 나쁘면 나쁠수록 한층 빠르게 피로한다.
앞다리의 뻗음은 말 같이 긴장되어서는 안되고, 견체 구조의 전반에 알맞게 부드럽고 유연하게 행해진다. 답출의 활대함은 어깨의 자유로움에 좌우된다. 보행심사를 할 때, 어깨의 움직임, 즉 앞다리를 앞으로 낼 때의 견각의 벌림에 특히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 앞다리의 답출은 이 벌림에 좌우되는 것으로서 관절을 뻗어서 던져 팽개치는 동작이나, 관절을 휘어서 높게 던져 올리는 동작(고양보조)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동작을 하는 개는 불필요한 근육력을 소비한다. 고양보조에서는 보폭이 작다. 즉, 앞다리는 들어올려진 곳의 조금 앞에 착지할 뿐이다. 아마츄어 눈에는 보기에 좋으나 전문 심사위원은 바로 구분할 수 있다.
답입은 뼈의 길이에 의해 형성되는 각도가 좋으면 좋을수록 깊이 밀어 넣게 되고, 답입 후 뒷다리의 밀어내는 동작도 더욱 힘세게 뻗게 된다.
바람직한 답입, 배부전달, 답출로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걸음걸이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림 3-4는 케리 블루 테리어의 LF와 RH(왼쪽 대각)가 앞으로 움직이는 속보를 하는 동작이다. 왼쪽 앞발(LF)이 앞쪽으로 나아갈 때 지면에 닿지 않도록 앞 발목을 구부린다. 뒷다리는 뒤쪽으로 최대한 뻗어준다(사진에서 뒷다리가 벌써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함). 속보 시에,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느슨한 줄 상태로 개를 핸들링 해야한다.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결점을 숨기거나, 결점이 없는데 결점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속보(trot)에서 뒷다리가 앞쪽으로 이동할 때, 같은 쪽의 앞발에 접근하게 된다. 앞발은 뒷발이 지면에 닿기 바로 전에 들어 올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충돌이 발생한다.
구조적으로 결함 있는 개가 속보할 때 뒷발이 앞발을 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자주 애매한 행동을 한다. 이것은 단답이나 게걸음(crabbing)의 형태로 나타난다. 게걸음(crabbing)시에 개의 등뼈는 일직선이 아니게 움직이고 뒷발은 앞발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나아간다. 만일 개의 등뼈가 진행방향으로 똑바로 놓여있지 않으면 그 개는 게걸음(crabbing)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점이 측대보(pace)시 때보다 속보(trot)시 뚜렷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의 운동상태는
속보(trot)시에 평가해야만 한다.
몇몇 개들은 앞발을 뒷발이 땅에 이르기 직전에 들어 올린다. 이런 행동으로, 결함이 되는 애매한 행동 없이 등이 짧은 개가 적당히 속보(trot)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간차는 신경계의 작용에 의해서 행하여지고, 속보(trot)시 허용되어진다.
몇몇 종에서는 비행속보(flying trot)나 빠른 속보시에 뒷발이 앞발 안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만약 등이 진행방향으로 직선에 놓여 있으면 개는 게걸음(crabbing)하는 것이 아니다.
속보는 세 가지로 나뉜다. (1) 단답의 느린 속보 - 뒷발이 앞발에 이르지 못한다. (2) 보통 속보 - 뒷발이 앞발자국을 덮는다. (3) 비행 속보 - 뒷발이 앞발자국의 위치보다 앞쪽으로 갈 때 공중에 뜨는 현상이 발생한다. 만약 개가 뛰어난 속보를 한다면 긴 견체는 유리하다. 앞발과 뒷발이 충돌 없이 더 긴 리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와 비슷한 야생 동물(늑대, 여우)은 긴 몸을 가지고 있다.
속보나 측대보시 이상적인 각각의 다리는 같은 길이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고양이, 토끼,노루, 말은 뒷다리보다 짧은 앞다리를 가진다. 속보가 빨라지면 차츰차츰 앞발은 뒷발보다 짧은 보폭을 가지게 된다. 빠른 속보시 앞 걸음의 보폭을 넓게 하기 위하여 앞발은 뒷발보다 더 길게 공중에 떠 있게 된다. 앞쪽이 뜰 때 기갑 부위는 위, 아래 수직으로 움직인다. 과도한 각도의 개와 긴 후지의 개는 빠른 속보에서, 길이가 같은 다리로 활대하게 걷는 개보다 부드럽게 움직일 수 없다.

○ 구보(gallop)
개의 가장 빠른 걸음은 구보(gallop)로 알려져 있다. 구보는 도약이 연속된 것이다. 구보는 등의 근육을 긴장시켜, 전구에서 하중을 빼고, 이것을 들어올리는 것에 의해 행해진다. 이 동작에 의해서 후구에 하중이 많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뒷다리는 한층 깊게 몸 밑에 답입하여 심하게 근육을 긴장시켜서 몸의 체중을 앞쪽으로 튀겨 날리면, 체중은 앞으로 뻗은 양쪽의 앞다리에 의해 받아 쥐게 된다.
체중이 무거운 개들은 단일 부유 구보(single suspension gallop)를 한다. 도베르만 핀셔나 시각 하운드류의 개는 이중 부유 구보(double suspension gallop)를 한다. 서스펜션이란 말은 공중에 떠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단일 부유 구보(single suspension gallop)에서 공중에 떠 있는 개는 한번 공중으로 뜬다. 그리고 이중 부유 구보(double suspension gallop)에서는 두 번 공중으로 뜬다. 단일 부유 구보(single suspension gallop)은 네 동작의 보행이다. 개의 체중은 비대칭의 발로 연속적으로 지탱되어진다. RF,LF,RH,LH. 공중에 뜨는 것은 왼쪽 앞발이 이탈하고 나서 발생한다. 이 보행에서 각각의 앞발은 같은 족 뒷발이 지면에 닿기 전에 들어 올려져야만 한다. 만약 타이밍이 잘못되면 뒷발은 같은 쪽의 앞발을 때리게 될 것이다.
앞으로 추진하는 힘은 후구에서만 나오고 전구는 이동된 체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보에서 앞발이 이탈한 후 공중에 뜨게된다. 전구는 위와 앞쪽으로 힘을 가하여 개가 공중에 뜰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전구와 후구 모두 앞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그림 3-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중 부유 구보(double suspension gallop)도 역시 네 번에 걸친 보행법이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다리가 연속적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것이 아니다. 공중에 뜨는 것은 (1) LH가 이탈한 직후와 (2) RF가 이탈한 직후에 발생한다. 그림 3-8과 그림3-9에서 보는 것처럼 개가 완전히 전력을 다하는 유일한 보행법이다. 앞다리는 완전히 앞쪽으로 뻗고, 뒷다리는 완전히 뒤쪽으로 뻗는다. 역시 이 보행에서 개는 등을 구부려서 최대한 깊게 답입을 한다. 즉 뒷발은 앞발의 앞쪽까지 뻗고, 앞발은 뒷발 쪽으로 뻗게된다. 발이 서로 지나갈 때 앞발은 뒷발의 안 쪽에 있게 된다.
그림 3-8과 그림 3-9에서 보는 것처럼 개는 스피드를 높이기 위하여 등을 사용한다. 가장 유연한 부분은 요추 부위이다. 요추 부위에는 갈비뼈가 없으므로 다리를 몸체 아래로 구부려 넣을 수 가 있다. 뒷다리는 앞다리 바깥쪽으로 앞지르게(overreach)된다. 직선으로 흐르다가 잘 아치가 형성된 유연한 등은 빠른 개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굳은 아치의 등은 유연하지 않으므로 심각한 결점이다.
이중 부유 구보(double suspension gallop)는 도약하는 보행이다. 우선 뒷다리는 개가 공중으로 뜨도록 차준다. 그리고 앞다리는 교대로 그 체중을 받아준다. 어깨 근육, 허벅다리 근육, 등 근육의 세 개의 엔진이 필요하다. 비록 동물이 구보를 통해서 보다 빨리 달릴 수 있지만 내구력은 떨어지는 보행이다. 시각 하운드나 고양이과 동물들이 먹이를 재빨리 따라잡을 수 있지만, 만약 달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내구력이 떨어져서 먹이는 달아나게 된다. 짧은 다리의 동물(특히 족제비)뿐만 아니라 짧은 다리의 개도 자주 이 보행을 사용한다. 등이 잘 발달하여 이중 부유로 달리는 개는 편평하지 않은 아치가 형성된 등을 가지고 있으며, 아치를 이루지 않은 편평한 등은 심각한 결점이다.
구보하는 동안 살루키의 스윙과 발의 자세에 대한 측정된 시간(그림 3-9)이 그림 3-10에 도표로 설명되어져 있다. 시간은 십 분의 일초 단위이며 지면에 있는 발의 시간은 막대 그래프로 표시된 부분이다. 각각의 발은 지면에 약 0.09초 머무르고, 자유비행의 시간도 약 0.09초이다. 일반적으로 어느 전람회에서나 구보로 심사하지는 않아서 참가자들은 이 보행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 또한 너무 빠른 걸음걸이라서 사람의 눈으로 심사하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요한 보행도구 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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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려깊은나 | 작성시간 12.07.06 견들의 보행.. 견들마다 다른 보행을 한다는것도.. 특이할 일이지만 저는 이런 정보를 접할때마다..
    아~ 곳곳에 이러한 자료를 검증하려고 무수한 노력들이 있었겠구나.. 싶은것이.. 경이롭습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06 이것들을 찿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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