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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제게도 희망이란게 있을까요??

작성자서보천|작성시간16.11.16|조회수218 목록 댓글 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란 타이틀에 용기를 내어 부득이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무척이나 많은 고민에 고민 끝에 글을 쓰네요.

모든 미국이민 선배님들의 카페 글들을 읽으며 희망과 절망과 아쉬움을 느끼고 여러가지 정보를 보고 있습니다.

 

저는 기존 미국 관광비자(10년)는 2년전 만료되고 재발급 여건이 안되어

부득이 미국에 "Esta비자(무비자 방문)"로 입국하여

★워싱턴주 시애틀(유일한 신분확인되는 운전면허증 발급가능할거라 예상됨)★로 거주지를 정하고 불법체류를 감행하려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이제는 불법체류가 거의 불가능.. 일것 같습니다.]


무모하고 바보같은 선택일진 모르겠습니다..


저의 질문은 미국에 "Esta비자(무비자 방문)"로 입국후 불법체류 신분에서 소박한 희망을 품고 살아갈수 있을까요? 입니다..


저는 한국에 살고있는 만 42세의 남성이며 고졸로써 직업은 기업 ERP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중소기업 재무회계(5년정도)의

미력한 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직업이 별볼일 없죠!

불가항력적으로 친인척이 전혀 없는 고아로써 사연 많은 미국 이민자분들처럼 저또한 사연이 많아 삶을 포기하려 자살 선택을

몇차례 시도끝에 그래도 살아보자는 생각에 마지막 막차라 생각하고 미국행을 선택하려 합니다.

 

2005년도에 기회가되어 관광비자로 LA에 입국시 6개월 체류 받고 학생비자로 변경하려 했으나 부득이 사정상 짧은 시간에

한국으로 되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믿었던 이들에게 갖가지 사기를 당하고서 마지막 남은돈 800만원이 있고 이 돈으로라도...

미국행을 선택하여 혈혈단신이기에 도전해 보려합니다.

 

여러 카페의 글들을 보니 돈없고 영어안되고 전문기술이 없는 이들에겐 백번 도전해도 미국행은 당연 실패할것 같네요.

네... 전 돈도 없고 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영어 실력과 제대로된 전문기술도 없이 무모하게

미국 불법체류에 도전하려는 그런 한심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고아로 살면서 16살부터 안산에서 공장일과 신문보급소 생활, 구두닦이, 술집 웨이터, 목욕탕 때밀이 등등을 거치고

고졸 검정고시출신으로 코스닥 상장회사(년매출 900억)의 재무회계 팀장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불신의 사회를 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 그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의 배신(친구, 동료, 약혼자, 낳아준 부모, 길러준 부모 등등)이라는 것들 때문에 ...

결국 이루어놓은 모든걸 잃고 말았습니다.

 

직장도 잃고 믿었던 이들에게 워낙 당한게 많아 2년을 우울증과 자살의 충동에서 천신만고 끝에 조금은 벗어났습니다.

몸을 추스리던중 문득 잊고있던 청년시절 꿈이 생각났습니다. 19세때 꿈꾸었던 아메리카 드림이 생각나더군요.

여러 생각끝에 제 인생 마지막으로 후회없이 도전해보고 죽더라도 미국땅에서 죽으려고 결심했습니다.

물론 미국이라고 배신이나 삶의 고달픔, 외로움, 부익부 빈익빈 등등 없진 않겠죠~

선배님들 만큼은 모르겠지만 "사람사는곳 다 똑같다~"... 네 저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 42세까지 고아로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충분히 고생하고 충분히 인생의 고배 또 충분히 헝그리정신을 배워왔습니다.

전 한마디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보았기에 다시찾은 삶의 의지를 낳아줬던 길러줬던 무책임하게 자식을 버리는 이런 한국이 아닌

청년시절 꿈이었던 미국에서 작은꿈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또한 내세울것도 잘난것도 있는것도 없지만 헝그리정신과 책임감, 성실함 만큼은 40대인 지금도 앞으로도 자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아갈 방법과 희망만 있다면 화장실 청소든 허드렛일이든 무엇이든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할것 입니다.

 

전 이제 미국이 아니라면 결국 모든걸 포기할수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이런 아픔과 고통속에서 더이상 한국에서는 삶에 연연하고 싶지 않네요...


선배님들 아니 선생님들...

카페의 글을 참고하여 충분히 더 읽을것이나 선생님들께서 모든걸 잃고 쓰러졌지만 굳은 의지로 다시 일어서려는 제게

진심의 조언이나  "Esta비자(무비자 방문)"로 입국후 불법체류자로써 미국에서 생활할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나

지도를 하여 주실수 있으실까요?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럼 선생님들 먼 이국땅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p.s 제 메일주소를 남깁니다. kikim789@hanmail.net


이메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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