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세월여류 / 이선형

작성자소채|작성시간26.06.08|조회수7 목록 댓글 0

 

세월여류  /  이선형

 

계곡 맑은 물거울 

나를 본다 

험한 얼굴로 

뿔 달린 도깨비처럼 

일그러져 물결 따라 

가고 또 온다 

 

늙음에는 정도 없다든가 

표정엔 인생을 닮고 

주름엔 세월을 잡으니 

지내온 그림자여 

내 몸 지고 오느라 수고 하였네 

 

산천은 그대로인데 

세월 감을 탓하듯 

조약돌 던져 놓고 

지난 삶 되돌아보니 

다가오는 앞날이 두렵구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