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여류 / 이선형
계곡 맑은 물거울
나를 본다
험한 얼굴로
뿔 달린 도깨비처럼
일그러져 물결 따라
가고 또 온다
늙음에는 정도 없다든가
표정엔 인생을 닮고
주름엔 세월을 잡으니
지내온 그림자여
내 몸 지고 오느라 수고 하였네
산천은 그대로인데
세월 감을 탓하듯
조약돌 던져 놓고
지난 삶 되돌아보니
다가오는 앞날이 두렵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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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여류 / 이선형
계곡 맑은 물거울
나를 본다
험한 얼굴로
뿔 달린 도깨비처럼
일그러져 물결 따라
가고 또 온다
늙음에는 정도 없다든가
표정엔 인생을 닮고
주름엔 세월을 잡으니
지내온 그림자여
내 몸 지고 오느라 수고 하였네
산천은 그대로인데
세월 감을 탓하듯
조약돌 던져 놓고
지난 삶 되돌아보니
다가오는 앞날이 두렵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