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
본질을 보고알고 믿자!!!
[앵커] 영화 <검은 사제들>이 관객 수 450만을 돌파하며 개봉 4주차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구마예식을 다룬 영화가 큰 인기를 얻으며 덩달아 가톨릭교회와, 구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악령을 쫓고자 고군분투하는 사제들의 모습,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 진실일까요.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톨릭 신자에게 조차 낯선 행위인 구마예식이 새삼스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극장가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는 영화 <검은 사제들> 때문입니다.
사제로 변신한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은 영화 후반부 40여분 동안 긴장감 넘치는 구마예식을 연기합니다.
성스러운 그레고리안 성가와 라티어 기도문, 십자가와 성수 등 가톨릭 특유의 요소들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관객들이 열광한 영화 속 설정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영화에서 구마예식은 서울 한복판 명동 골목 허름한 건물에서 사제와 부제에 의해 비밀스럽게 행해집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에서 악령 쫓는 구마예식은 교구장 주교가 특별히 허락한 사제에 한해서만 엄격한 조사가 이뤄진 뒤 드물게 거행됩니다.
따라서 강동원이 연기한 최 부제는 아직 사제품을 받지 않은 상태이므로 예식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영화에선 구마 예식에 일반 의사가 함께하지만 실제로는 정신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가 협력한다는 점도 다릅니다.
최 부제가 예식 중에 `미카엘의 기도`를 외우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마에게 나가라’고 명령하는 것은 실제 구마 예식서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 구마예식에서도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성 미카엘 대천사의 힘을 요청합니다.
영화에서 12악령을 쫓는 것으로 나오는 `장미십자가회`라는 단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국제퇴마사협회가 지난해 교황청으로 부터 교회법상 인준 단체로 인정받아 30개국 250여명의 사제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입해 활동하는 한국 사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