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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봉사하지 않는 富와 권력은 타락한다"

작성자신티아|작성시간16.02.26|조회수47 목록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동선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 부와 권력은 부패와 죽음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며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탐욕을 경계했습니다.

“아흔아홉 섬 가진 사람이 한 섬 가진 사람 것마저 빼앗으려 한다”는 우리 속담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경종입니다.

교황은 어제(2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가난한 사람 편에서 봉사하는 부와 권력은 사회 공동선에 유용한 것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기심 가득찬 특권과 오만으로 인해 타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관련해 “불행하여라, 빈 터 하나 남지 않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 자들!"이라고 한 이사야 예언자의 탄식(이사 5,8)을 인용한 후 “이사야 예언자는 인간의 탐욕을 경고한 것이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봇의 포도밭을 빼앗기 위해 악행을 저지른 탐욕스러운 아합왕(1열왕 21)을 예로 들고, “이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인신매매를 하고, 노예노동이 버젓이 자행되는 오늘날의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아합왕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하는 현대 사회의 부패한 정치인과 다를 게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아합왕의 회개를 위해 예언자 엘리야를 보냈듯이, 죄와 불의에 승리하는 당신 자비를 보여주기 위해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며 그리스도인은 특히 이 사순시기에 그분의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는데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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