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1. 개요 원제목은 “시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이다. 초대 교회때 이 성서가 즐겨 읽혀진 이유로 인해 ‘교회의 책’이라는 뜻의 ‘집회서’(Ecclesiasticus)라는 이름이 생겼는데 저자의 이름을 따서 ‘벤 시라의 지혜’, ‘시락서’, 또는 ‘시라서’라고도 한다. 집회서는 율법 준수를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저자가 평생을 두고 연구한 성서와 자신의 풍부한 경험에 대한 묵상을 쓴 지혜문학으로 지혜서들 가운데서 도덕적 교훈이 가장 풍부하다.
2. 저자 및 집필연대 저자 엘르아잘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예수는 팔레스티나의 예루살렘에서 살았던 인물로 학문과 여행을 통해서 인간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그는 기원전 190년경 집회서를 히브리어로 기록하였으나 기원전 130년경 그의 손자가 그리이스어로 번역하였다.
3. 집필동기 당시 그리이스 문화의 유혹을 받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조상들의 신앙을 다시 일깨우고 이교 신앙에 대항하여 민족 신앙을 부흥시킬 필요가 있었다. 또한 주님의 율법의 준수를 촉구하고, 이스라엘이 진정한 지혜를 갖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4. 내용 (1) 지혜의 가르침(1~23장) : 모든 지혜의 원천은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있으며, 참 지혜는 주님을 두려워함에 있다고 말하고 지혜를 따르기 위한 율법 준수와 여러 가지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대인관계, 인간의 오만, 부자와 가난한자, 현자의 행복 등 실생활에 기본이 되는 여러 가지 생활규범을 소개하고 인간에게는 선악을 선택할 자유의지가 있어 죄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 지혜의 찬미(24~43장) : 하느님의 첫 창조물로 묘사된 지혜는 만물의 중재역할을 하는 인격체로 등장하여 소개되고 있다. 역시 인간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가르침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내적 지향이 없는 거짓 예배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참된 지혜는 율법 안에 있으며 현자들은 옛 성현의 지혜를 탐구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고, 비참과 고통이 얼룩진 인생사에서 하느님께 온 마음을 둘 것을 가르치고 있다. (3) 이스라엘 선조들에 대한 예찬(44~50,24절) : 에녹에서 대사제 시몬까지 이스라엘 역사적 인물에게서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의탁하였던 구세사의 중요인물인 성도, 판관, 군주, 사제와 예언자들을 예찬함으로써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4) 결어와 감사의 기도(50,25~51장) : 만물의 창조주이며 구원자이신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마지막까지 지혜를 추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집회 1.1 - 6.37>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집회 1.5> "받아 내려고 손을 내밀지 말고 갚아야 할 때 손을 거두지 마라." <집회 4.31> "부드러운 말씨는 친구들을 많게 하고 우아한 말은 정중한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집회 6.5>
<집회 7.1 - 15.20> "같은 죄를 두 번 짓지 마라. 정녕 단 한 번의 죄악도 벌을 면할 수 없으리라." <집회 7.8> "수용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고 배척의 시작은 고집과 오만이다." <집회 10.21> "행복할 때에는 불행을 잊고 불행할 때에는 행복을 잊는다." <집회 11.25>
<집회 16.1 - 18.33> "자녀 하나가 천 명보다 나을 수 있고 자식 없이 죽는 것이 불경한 자녀 여럿을 두는 것보다 나으리라." <집회 16.3> "내가 주님을 떠나 숨어 있으니 저 높은 곳에서 누가 나를 기억하리오?" <집회 16.17>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주셨다." <집회 17.5>
<집회 19.1 - 23.28> "침묵을 지키면서 지혜로워 보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말이 너무 많아 미움을 받는 자도 있다." <집회 20.5> "대답할 줄 몰라서 침묵을 지키는 자가 있는가 하면 말할 때를 알고 있어서 침묵을 지키는 이도 있다." <집회 20.6> "눈을 찌르는 자는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을 찌르는 자는 감정을 보이게 한다." <집회 22.19>
<집회 24.1 - 27.30> "한처음 세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셨고 나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집회 24.9> "나를 먹는 이들은 더욱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더욱 목마르리라." <집회 24.21> "체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집회 27.4>
<집회 28.1 - 31.31> "땔감을 넣을수록 불길은 더욱 타오르고 고집을 피울수록 말다툼은 더욱 격해지리라." <집회 28.10> "매에 맞으면 자국이 남지만 혀에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 <집회 28.17>
<집회 32.1 - 39.35> "많은 것을 간결하게 말하고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라." <집회 32.8> "모든 일에서 너 자신을 지켜라. 이것도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집회 32.23> "유향처럼 향기를 내뿜고 백합처럼 꽃을 피워라. 소리 내어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온갖 업적을 찬양하여라." <집회 39.14>
<집회 40.1 - 43.33> "행복한 삶은 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좋은 이름은 영원히 남으리라." <집회 41.13>
<집회 44.1 - 47.25> "그들의 재산은 자손과 함께 머물고 그들의 유산은 후손과 함께 머물리라." <집회 44.11>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천둥을 내리시고 큰 소리로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셨다." <집회 46.17> "당신의 정신은 온 땅을 덮고 당신은 그 땅을 심오한 격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집회 47.15>
<집회 48.1 - 51.30>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집회 48.11>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해와 같고 영광의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무지개와도 같았다." <집회 50.7> "많은 양의 은으로 가르침을 얻어라. 그리고 그것으로 많은 금을 차지하여라." <집회 5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