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26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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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Mt Baden Powell @9,406'
출발지: Baden Powell TH
EG: 2,900'
Distance: 8.7miles
산행 시간: 5 hrs 05 min (08:45 -13:50)
참석자(12): 김영봉, 구본태+Maru, 윤석신, 조승범부부, 심재경, 소용욱부부, 윤장현, 이형기부부, 함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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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집합지인 Claremont에서 9명의 회원은 차 2대로 분승하여 최종 meeting place로 이동. Baden Powell의 TH 파킹랏에서 오전 8:30분에 소용욱 부부와 만나, 총 11명으로 뭉쳐 사진 찍고 오전 8:45분에 최상의 일기 조건을 뒷배로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해 TH를 출발하였다.
Trial 초입 주변엔 색상이 깊어지는 가을을 대변하듯 마른 낙엽, 황토 흙, 뒹구는 도토리의 존재가 회원들의 가을 감성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자연에 취해 걷다보니 오전 9:10분에 첫 번째 단골 정거장에 도착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계속 비탈길을 '열심열심' 가는 동안 오르면 오를 수록 소나무의 향이 폐부에 좋은 느낌으로 저장이 됨을 느꼈다.
제 2 정거장으로 가는 중 몇몇 회원끼리의 대화엔 최근 많은 회원들이 점점 더 민첩하고 빠르게 걷는 능력 향상의 주가 된 요인이 무엇일까 였다 (...?) 감탄하는 사이에 어느덧 휴식 장소에 오전10:00시에 도착하여 착석하고, 여러 종류의 과일과 충분한 물 섭취로 충분히 충전하고 한 시간을 더 오르니(오전11:00시 도착) 정상엔 구 선배님과 예쁜 마루가 마중을 나와 반갑게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우리는 김영봉 선배님께서 '찜'하신 그늘이 넉넉한 명당자리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즐기던 중 무언가 (대추 농장으로...)홀리듯 합심하여 결단하고 오후 12:10분에 재빠르게 하산을 시작하여 오후 1:50분에 파킹랏에 도착하였으나... 대추 농장이 먼 거리임을 확인하고는 Round Table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딱히 어렵지도 그러나 쉽다고 할 수는 없는 적당히 모호한 경사와 주변이 주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마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한 만족감을 주는 10월의 마지막 가을 산행이었다.
뒷풀이를 넉넉히 마련해 주신 조승범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 산행일지 아리안 소-
